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 때론 삶이 서툴고 버거운 당신을 위한 110가지 마음 연습
서천석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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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서 내 마음과 같은 구절을 발견하면 그것이 그렇게 위로가 되고 힘이되네요. 그래서 때로는 사람보다 이렇게 책을 통해 자신을 다독이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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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겁해도 괜찮은 지혜 - 2800년 인문고전에서 찾아낸 생존의 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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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일상이라 하더라도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
우리는 그렇게 시시각각으로 빠른 흐름에 놓인 세상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이 책이 알려주는 것처럼) 고전에서 찾는 지혜가 더욱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지금의 사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수많은 지식이 넘쳐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지식의 홍수는 오히려 어떤 지식을 취해야 할지 개인의 선택을 더 어렵게 만들며 그것이 과연 적절한지도 의문스럽다.
게다가 무엇이든 그 지식이 잘 맞는다는 절대적인 보장 또한 없고 말이다.
모든 것에는 이면이 존재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니 상황이든 인간관계든 난관을 극복하고 역경을 헤쳐 나가는 것은 바로 유연한 지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고전의 이야기는 역시 그대로도 참 충분히 의미 있고 깊이가 있다고 느껴졌다.
시대나 나라가 다르지만 어쨌든 사람 사이에 있는 일이고 삶 속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던가.
우선 이야기를 통해 접하니 이해하기 수월했고 각각 순간마다 어떻게 지혜가 빛을 발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지혜는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에서도 충분히 비즈니스며 사람 관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된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지혜도 저절로 축적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지혜는 결코 그냥 생기지도 않으며 쉽게 얻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지혜는 여전히 어렵고 큰 숙제 같다는 느낌이다.
어떤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 말하기엔 왠지 입이 떼어지지 않는다.
머리로만 알고 있는가와 직접 행동으로 실천했느냐는 실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래서 책 속의 인물들을 보며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에게 지혜가 있어 위기를 극복한 사람, 쓴소리하는 누군가의 말을 수용해 문제를 타파한 사람 등.
이것은 어느 쪽이든 다 대단하다고 본다.
개인의 기분이 어떻든 상관없이 참고 인내하며 때로는 큰 목표를 위해 양보하고 적을 포용하는 모습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지혜를 발휘한 인물들, 그들은 위험에서 목숨을 건졌고, 사람의 마음을 되돌렸으며, 황제가 되었고, 충성심을 얻어냈다.

 


연환계를 이용해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한 초선의 계략.
조조가 도주한 병사의 아내에게 관대함으로써 보여줬던 부드러움과 엄격함.
낙양을 지키는 장수 주유의 과거를 용서하고 큰 뜻을 이뤘던 유수.
아들의 죽음을 알고 있었지만 눈물과 화를 참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나라를 세웠던 희창...
여러 사람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작은 재주를 쓰는 인재들도 귀하게 여겼던 맹상군이 기억에 남는다.

 


맹상군은 제나라에서 재상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왕명을 받들어 진나라 사신으로 가게 되었는데 개 흉내를 내는 식객,
닭 울음소리 내는 식객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목숨을 구하게 된다.
여기서 맹상군을 구한 사람은 대단한 배경을 가졌거나 엄청난 학력, 스펙을 가진 자가 아니었다.
그저 작은 재주를 가진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재주로 큰일을 해낸 셈이다.
지금의 사회라면 어땠을까. 아마 별것 아니라며 우습게 봤을 것이다.
인재를 가까이하길 좋아해 수 천 명의 식객을 부양한 맹상군. 사람은 쓰기 나름이다.
이 시대에도 그런 지도자들, 윗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지렁이도 용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면 용도 지렁이로
전락하고 만다. 용과 지렁이 사이의 변화는 지도자의 역량에 달려 있다.(p.189)

 


자신이 지금 성공을 이뤘다고 해서 호기를 부리며 남을 깔보거나 실패 했다고 해서
좌절하고 모든 일을 포기한다면 도태되고 말 것이다. 오직 상황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중략)...
인내는 단순히 천명에 순응하고 무례한 대우와 무시를 마냥 참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다.
단순히 참는 일은 약자가 살기 위한 전략일 뿐이다. 진정한 인내는 더 나아가서 강인한
의지로 목표를 실현할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때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인내'와 '참음'의 큰 차이는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준비이다. 아무도 알지 못하게 힘을
모으면서 이를 감추고 위장하며, 목표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p. 238~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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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남녀 -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그 남자, 그 여자
오일리스킨 지음 / 살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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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런데 이것은 어느 순간 자연스러운 일이기보다 굉장히 심각하고 큰일이 난 것처럼 되어버렸다.
특히 싱글 남녀에게는 말이다.
주변 사람들은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하듯 심각한 목소리로 이렇게 강요한다.
나이를 먹으면 더 이상 기회는 없으니 얼른 연애를 하라고. 그리고 결혼하라고.
나이 때문에 쫓기듯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해야 하는 것. 과연 그게 행복할까. 

 


나 자신은 조금 독특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일지도 모르겠다.
우선은 연애가 급하지 않고 별 관심 없다는 사람 중의 하나니까.
그리고 연애가 하고 싶어 누군가와 사귀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좋은 감정을 가진 다음에야 연애를 생각할 것 같다.
따라서 내게 ‘연애’라는 단어는 뭔가 먼 얘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또 누가 알겠는가.
내일이라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 자꾸 보고 싶고 대화도 더 나누고 싶고 연애가 하고 싶어질지도...
한편으로는 연애도 사랑도 서투르니 마냥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
단단한 관계, 현명한 연애에 대해 조언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의 글쓴이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매우 기대되었다.

 


힘든 순간에 연식남 K를 만났고 연애를 시작했다는 글쓴이.
그녀는 그를 만나고 나니 비로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며 스스로 어린아이 같아지고 매사가 즐겁다고 털어놓는다.
글쓴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으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을 멈추지 말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물론 구체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고 있다.
괜찮은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부터 첫 만남은 어때야 하는지, 상대를 사로잡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해준다. 
마치 옆에 딱 붙어 제대로 코치해주는 느낌이랄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다.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며, 응원해줄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
남녀가 사귈 때 가장 먼저 맞춰봐야 할 것으로 서로의 가치관이 어느 쪽을 향해 있느냐 알아볼 것.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인가'나 '매사에 배려하는 사람인가' 같은 마음가짐이나
사고 태도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는 점 등등.
이건 정말 서로가 서로에게 신경 써야하는 부분인 것 같다.
다시 한번 느낀다. 연애에 나이는 상관없다!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떻게 사랑을 채워 가느냐!!! 연애에서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바로 사람 그 자체일 것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중요하다. 미리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든 우연을 즐기는 사람이든
뜻한 것이든 뜻하지 않은 것이든 간에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관계가 좋은 관계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생각나면 머릿속에서 당신이 떠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하라. 그다음은 순리에 맡기고. (p.51)

 


'사람과의 일은 작게, 오래 쌓아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명심하자.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것도, 빠른 시간에 결론을 내리는 것도 위험하다.
내 편이 되어줄 좋은 이성 친구와 오랜 시간을 두고 조금씩 가까워지겠다는
마음이면 된다.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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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로 그리는 아름다운 꽃 - 그 놀라운 기법의 비밀
패트리샤 샐리먼 지음, 유영석 옮김 / 시공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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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의 아름다움을 살려 꽃을 그릴 수 있게 해주는 책! 옆에 두고 하나씩 완성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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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 관점을 뒤바꾸는 재기발랄 그림 에세이
김수현 글.그림 / 마음의숲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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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림이 거꾸로 되어 있어 책을 돌리니 이번에는 제목이 거꾸로 돌아간다.
『180도』. 이 책은 ‘관점을 뒤바꾸는 재기발랄 공감 에세이’라는 소개답게 표지부터 센스가 돋보였다.
어쩐지 그동안 익숙했던 것, 선입견에서 벗어나라고 외치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든다.
인생, 사랑, 우정, 사람 그리고 나.
이 책은 우리의 삶을 아우르며 좌절하지 말라고, 지금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다고 말해준다. 
위로와 격려도 잊지 않고 있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끊임없이 다독여 주는 기분이랄까.
그래서인지 어수선하고 초조하며 불안했던 마음은 어느새 사르륵 가라앉는다.
대신 그 자리엔 편안함과 뭔가 할 수 있다는 좋은 기운이 하나 둘 싹을 틔우며 기지개를 켠다.

 


프롤로그의 ‘나는 그저 나로서 살아가야겠다’는 문장을 읽으며 얼마나 공감을 했는지 모른다.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 나를 좋아해 주었으면 하는 것, 이상한 사람이고 싶지 않은 것.
사실 여전히 내 안에는 이런 마음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려면 상대방에게 맞춰줘야 하는 부분 역시 생기기 마련이다.
물론 인간관계에서는 자신만을 내세울 수 없고, 서로 간에 뜻을 헤아려주는 부분은 필요하다고 본다.
문제는 그게 어느 정도까지인가 하는 것!
자신을 포기한 희생이 될지, 아니면 자신의 중심은 잃지 않으며 관계를 위한 양보일지, 그게 관건이 아닐까.
당연히 후자가 좋다. 그러면서 인정까지 받으면 더더욱 금상첨화다.

 


그런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인정받지 않더라도, 좋아해주지 않더라도 뭐 어떤가 싶더라.
그렇다고 남들 시선 생각 안 한다는 게 곧 마음대로 행동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상대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지킬 건 지키되 내 마음을 먼저 챙기겠다는 의미다.
남의 눈치 보느라 애쓰지 말고 그런 눈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겠다는 의미다.
자신의 마음은 불편한데 오로지 상대방을 위해 맞춰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그러니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그저 나로서 살아가야겠다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일상의 모든 것들은 나름의 진리를 갖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콩나물의 조용한 성장은 조바심을 내지 말 것, 매일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며
어떤 일을 시도할 때 가로막히는 것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돌아가라는 신호와도 같다.
때로는 작가가 쓴 문장과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기에 신기했고 반가운 기분도 들었다.
예를 들면 삶이 주는 시련은 터널 같다는 것, 반드시 그 끝이 있다는 부분이 그러하다.
간혹 우리 인생은 마치 아무것도 안 보이는 터널 같을 때가 있다.
하지만 터널도 끝이 있기 마련, 어둠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지금 자신의 삶이 너무 힘들다면 터널을 지나는 과정이라고 여겨보면 어떨까.
그러니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그러면 어느새 어둠은 끝나고 환한 빛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좋은 문장과 더불어 위트 넘치는 그림들로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던 책.
왠지 마음에 닿는 글귀를 발견하면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들을 감싸고 있는 기운이 플러스적인 것들로 가득 채워질 수 있기를.
이 책의 문장을 빌려 다른 사람들과도 위로와 공감을 나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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