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꿈을 꾼다.
모르는 사람이고 처음 보는 사람인데 꿈속에서 그렇게나 가까울 수가 없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도 꺄르르 웃는 소녀들처럼 우리는 계속 웃고 떠들고 사소한 장난을 주고받고 대화하고 걷는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이 다음에도 또 이어질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 또 유쾌하고 즐겁겠구나 하는 예상마저 드는 것이다.

 

 

어쩔 때는 그 상대가 외국인일 때가 있다.
그런데 웃기는 점은 꿈에서의 나는 외국어를 너무나도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것.
원어민 저리가라 할 정도로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데 현실에서는 사실 입도 뻥긋 못한다.

꿈이 너무 생생해서 이런 생각도 해본다.
진짜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물론 꿈은 꿈일 뿐, 그럴 가능성이 없겠지만

만약에 꿈에서 만난 사람을 만난다면 그건 그것대로 신기할 것 같다.

"어????? 어!!!!"
뜬금없지만,
대화가 안 통하더라도 그냥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헤어져야겠다.
그래, 나도 당황스러운데 너도 마찬가지겠지. 그 마음 다 안다~더운데 수고가 많다. 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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