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헐의 세계로』중에서)

 

 

플랑드르의 화가 피터르 브뤼헐(=피터 브뤼겔, 피터 브뢰겔)

그는 귀족이나 영웅을 그린 게 아닌 평범한 민중, 주변의 이웃의 모습을 그렸는데

「네덜란드 속담」, 「푸른 바벨탑」, 「농가의 결혼식」, 「사육제와 사순절의 싸움」

같은 작품이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명화집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명화 그림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어린이들의 놀이(=아이들의 놀이」)가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 작품에는 80개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놀이가 그려렸는데
지금부터 몇 백 년 전 유럽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놀았는지 알 수 있는 그림이라고 한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아는 놀이들도 많이 나와 어쩐지 반가운 느낌이 든다.

 

 

물가에서는 수영을 하고,

나무타는 아이도 보인다.

 

 

팽이치기, 물구나무 서기.

이 두가지는 알겠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술래잡기.

아래쪽에는 혹시 공기놀이???

 

 

두 명이서 한 명 가마태워주기.

나무 목마를 타고 말타는 아이가 보인다.

 

 

굴렁쇠 굴리기.

저 위쪽에는 뜀틀놀이.

 

 

매달리기.

장대 위에 올라가 걷기 놀이 등등.

 

 

그러고 보면 어렸을 때는 줄지어 늘어서서 허리 잡고 기차놀이를 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재미있었는데 말이다.

그냥 여럿이서 모이기만 해도 무슨 놀이를 할지 금방 떠올리고 친구들과 열심히 뛰어놀았던 어린 시절! 가끔은 그때가 참 좋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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