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17년 1월이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 2월이다.
도대체 1월의 시간은 어디로 흘러간 것이란 말인가!!
이뿐만이 아니다.
눈을 감은지 십 분도 안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알람이 울리고 있고,
주말은 제대로 뒹굴뒹굴하기도 전에 끝나 있다.


미래로만 성큼성큼 가는 타임슬립 능력.
지루하고 느리고 힘든 시간은 천천히 가면서
좋은 시간들은 금방 지나가버리니
가끔은 스스로도 깜짝깜짝 놀라고는 한다.
그리고 가위바위도 못해, 찍는 것도 못해, 선택하는 것도 죄다 꽝인 나.
강력한 꽝손과 양대 산맥인 이 초능력,
둘 다 참으로 쓸데 없구나 싶어 헛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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