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어렸을 때 같이 놀던 동네친구나 학창 시절에 만난 친구들이 든든한 자기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인연이란 모르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
물론 십 년, 이십 년 지기의 친구들의 경우 오래 알아온 기간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관계의 깊이는 시간이 다가 아니더라는 말을 하고 싶다.
대학교 때. 혹은 사회에 나와서.
혹은 우연한 만남, 모임에서도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거.
마음을 내보일 수 있는 인생 친구가 시간을 달려 내일 아니면 모래라도 뿅하고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 역시 누군가에게는 그렇게나 기다리던 존재,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점.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알 수 없는 미래지만, 그래도 조금은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