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거나,
풍경이나 영화처럼 어떠한 장면을 좋게 바라보고 감동과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사람이 잔뜩 부정적인 말과 불평불만으로 재를 뿌리면
자신의 기분도 어쩐지 살짝 탁해지는 느낌이다.

 

함께하면 더 즐겁다고 하는데
그건 비슷한 입맛, 가치관, 취미 성향을 가졌을 때나 가능한 얘기다.
아니면 정반대의 성향이라고 해도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다른 것을 알아가는 기쁨을 느낄 줄 아는 누군가와
함께 했을 때나 즐거운 거다.

 

사람의 시선이,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알지만,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것이 아닌, 부정적 감정을 내쏟기만 하면
그것만큼 머쓱해지고 어색해지는 게 없다.


그러니 혼자 무언가를 한다면,

그것은 외로운 것이 아닌 소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두자.
충분히 원하는 만큼 그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시간,
사색을 하고
내 안을 채우는 그런 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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