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자주 가던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비가 내리네요'라고 썼더니 두 개의 댓글이 달렸다.
하나는 비가 오니 우울하고 축 처진다, 비가 싫다는 반응이었고
또 하나는 비가 오니 기분이 좋다, 멋진 날이다는 반응이었다.

 

문제는 비가 아니구나 싶었다.
그 사람의 마음에 따라 날씨에 대한 평가도 달라진다는 거.
마찬가지로 맑은 날씨였더라도 사람에 기분에 따라 좋은 날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날 하루, 세상이 아름다우냐 아니냐는
당사자의 마음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임을 새삼 깨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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