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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기하학무늬 자수
다카 도모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손끝이 야무져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을 보면 왠지 대단하면서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자수도 그중 하나다. 꽃이며 동물 등 여러 가지들을 어쩌면 그리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그래서 그동안은 이렇게 생각해왔다.
자수는 어려운 것, 복잡한 것,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이라고.
그러나 『꽃과 기하학무늬 자수』를 펼쳐보니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해보고 싶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마구 샘솟는다.
무엇보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만으로도 여러 가지 모양의 꽃을 수놓을 수 있다는 사실에
무릎을 탁 쳤다. 그래,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면서.
알록달록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비도 예쁘고 무당벌레도 예쁘지만 역시 뭐니 뭐니 해도 이런저런 꽃 모양들을 구경하는 게
가장 좋았다.
예쁘게 수놓기 위한 팁이라든가 스티치 놓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으며
책 후반부에는 도안들이 가득하니 초보자라 해도 걱정 없을 듯하다.
밋밋하고 단조로운 천이나 소품이 있다면 자수만으로도 환하게 분위기 전환 가능!
무엇보다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가 있으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어느새 자수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자유롭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 책.
자수로 자신만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수놓아봐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