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서임을 알리는 흰색 봉투나 지로용지가 대부분인 우편물들 속에서
알록달록한 편지봉투 하나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프린터로 찍어낸 딱딱한 글씨들 사이로 더욱 빛을 발하는 누군가의 손글씨!
이상하게도 이럴 때는 우편함에서 집 현관문을 향해 걷는 그 순간마저도 너무나 길게만 느껴진다.
얼른 개봉해보고 싶어 이미 손끝은 봉투를 만지작만지작,
누군가의 손편지는 왠지 모르게 사람을 웃게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