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보는 힘 - 처음 시작하는 관점 바꾸기 연습
이종인 지음 / 다산3.0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고민, 갈등처럼 문제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인생은 크고 작은 파도가 연이어 일어나는 바다와 닮았다고.
물론 잔잔한 순간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안 그런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하나를 넘었다 싶으면 다시 하나가 다가오니, 아마도 문제들은 삶이 이어지는 한 끊임없이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큼이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게 또 있다. 바로 마땅한 해결책이 떠오르지 않을 때이다.
이것은 마치 커다란 바위가 자신의 가슴을 짓누르는 것 같은 답답함을 안겨준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여러 문제,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이 책의 글쓴이는 ‘트리즈’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트리즈는 러시아의 알츠슐러 박사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법’”으로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근원적인 모순을 찾아 해결책을 유출해내는 사고 원리”라고 한다.
즉, 트리즈는 관점을 전환해 다르게 보기를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관점을 바꿔 문제를 의심하면 같은 문제도 새롭게 보일 수 있고 거기서 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먹는 사람과 안 먹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이런 경우는 야구장에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을 따로 마련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미 인천 문학구장에서 하고 있다고 한다. 
과일이나 채소를 먹고 싶은데 양 때문에 부담이라면?
그래서 요즘에는 대형마트에서 소량으로 나눠 파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회사 왕따 문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 적반하장과 뻔뻔함으로 골머리를 아프게 했던 세입자 문제 등 여러 문제를 다루는데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은 제주산 원두, ‘COREA COFFEE’에 관한 부분이었다.
커피나무가 추위에 약하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제주에서 커피나무를 키우기엔 인건비와 난방비가 많이 든다.
그러나 김익철 선생은 글쓴이에게 정말 커피나무가 추위에 약한지에 대해 의심해보라며 관점의 오류에 대해 알려준다.
그래서 글쓴이는 1주일 단위로 온도를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고 거기서 살아남은 커피나무를 보며 적응할 시간만 있다면 생물은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난방을 줄이면서 무사히 겨울을 넘기는 방법 찾아내게 된 것이다.

 


사실 아직까진 트리즈가 낯설고 문제가 가진 양쪽의 모순을 극복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다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문제를 뒤집어서 바라볼 것, 당연한 사실도 의심해볼 것, 문제도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사람의 문제는 여러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며, 앞으로는 문제 앞에서 너무 경직되지 말고 좀 더 유연하게 사고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문제가 문제로만 남을 수 있고 답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p.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