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의 조건 - 30초의 승부
잇시키 유미코 지음, 강석무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혹은 어떤 사람인지 묘사할 때,
‘예쁘다, 귀엽다, 멋있다, 상냥하다, 친절하다’와 같은 표현도 있지만, 매력 있다는 말도 종종 쓰이고는 한다.
매력이 있다는 건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되고, 빠져드는 무언가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55가지의 매력의 법칙, 그중에는 꽤 간단한 것들도 많으니 놓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해봐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의 사회는 외모지상주의 시대다. 외모만으로 그 사람을 쉽게 평가하고, 편견과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어쩐지 입맛이 쓰다. 때로는 불공평하고 부당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채로 불평불만만 쏟아내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글쓴이는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자신을 프로듀싱하라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선호해도 괜찮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의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수 있도록 ‘어울리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이다.
어울리는 옷, 어울리는 색깔, 헤어스타일과 안경 등. 그리고 조언은 여러 사람에 듣는 것이 좋으며, 이왕이면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평가해줄 사람을 골라야 하겠다.

 

 


두 번째는 화법에 대한 이야기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했다. 그리고 같은 표현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말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매력이란 것은 그 사람의 전체적인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외모가 출중하더라도 화법이 실망스러우면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이 좋을 리 없다. 말투나 단어, 목소리 톤과 대화스타일 등 화법도 외모만큼이나 노력으로 가꿔야 할 부분이다.


대화할 때는 '듣기 7, 말하기 3'의 자세를 기억할 것. 그리고 상대의 이야기에 적절한 반응을 하며 맞장구를 쳐주고, 눈을 응시하는 것, 풍부한 표정을 지어주는 것도 기억하면 좋을 듯싶다.

 

 


세 번째는 마음가짐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늘 좋은 일만 있고 웃을 일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부정적이고 인상 쓰는 사람보다는 역시 긍정적인 사람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사람의 기분은 전염성이 있어서 밝은 기운, 긍정적인 기운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덩달아 기분 좋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러한 마음을 먹는다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본인을 탓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도록 노력하자. 그래야 자신의 자긍심, 자존감도 함께 높아질 것이다.

 

 


미움받지 않으려고만 하면 '나'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문장에 공감한다. 상대를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덧붙여 미움받기 싫어서 거절하지도 못하고 양보만 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그것이 자신을 짓누르며 ‘나’를 잃게 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방은 이러한 것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거. 그저 본인의 말을 들어주는 걸 당연시할 뿐이다. 그러니 앞으로는 그런 사람을 위해서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자신을 위해서, 솔직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다움’으로 아름다움을 완성할 것.
오늘 하루는 시간을 내어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나는 대로 써보고 자신다움이 뭔지 찾는 시간을 가져 봐도 좋을 것 같다.
<외모>, <화법>, <마음가짐>.
결국 매력을 찾는 과정은 자신에 대해 잘 알아가는 과정과 닮았음을 발견해본다. 그런 연결고리 속에서 사람의 중심은 점점 단단해지고 빛이 나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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