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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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뭐든 다 쉽고, 강하고, 뚝딱 해낼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웬걸. 넘어졌을 때 벌떡 일어나기는커녕 여전히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으며
때로는 그 자리에서 뭉그적거리며 좀처럼 일어서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마주했을 때 제목을 몇 번이나 되뇌었는지 모른다.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그래,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지 말고 일어서면 그만인 것을.
그리고 자기 극복법에 약한 사람이라면 이 책의 문장을 음미해보면 어떨까 싶다.
마치 추운 날, 따뜻한 차를 천천히 마시며 몸을 녹이는 것처럼 말이다.
문장을 읽다 보면 어쩌면… 어느 사이엔가 우리 마음속은 의연함으로 하나둘 단단하게 장전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외수 작가님의 글과 정태련 화백님의 물고기 그림이 만났다.
이 책은 글도 그림도 하나의 작품이 되어 보는 이의 시선을 통해 마음으로 유영(游泳)하는 것만 같다.
그리고 역시나 이외수 작가님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간결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문장이 돋보이는 책이다.
때로는 담백한 위로를, 때로는 통쾌한 풍자를!
사람들이 누구나 끙끙 앓을 수 있는 고민거리를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다뤄주시면서 그 속에 위트가 넘쳐난다.

 


우리는 어쩌면 쓰러졌을 때의 고통과 좌절감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나 보다.
어떻게 일어나야 하는지를, 자신을 괴롭히는 괴로움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말이다.
책을 읽으며 깨달은 것은 그럴수록 자기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희망도 행복도 바깥에 있지 않다는 걸 명심하자.
그 모두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며 아무런 노력 없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을 뿐이다.
앞으로는 담담하면서도 나지막하게 자신에게 들려주도록 하자.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우리는 썩 괜찮은 사람이다!

 


진정한 적은 언제나 바깥에 있지 않고 안에 있다. 우리 안에 우리의
적이 있고, 당신 안에 당신의 적이 있으며, 내 안에 나의 적이 있다.
그것부터 찾아서 섬멸하지 않으면 세상과 당신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p.62, 내 안에 나의 적이 있다 中에서)

 


가장 위대한 당신의 응원군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그리고 희망은 남에게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지는 것이다.


인생역전의 비결은 오직 하나, 비록 암울해도 끝까지 버티기.


젊은이여. 절대로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
모든 인생에는 역전의 드라마가 준비되어 있다.
(p.128, 희망은 자신이 만들어 가지는 것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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