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현실이 되다 -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유영민.차원용 지음, 신익호 감수 / 프롬북스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책이나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존재한다.
그중 좋아하는 장르를 하나 꼽아보라면 바로 SF(science-fiction), 즉 공상과학이 아닐까 싶다.
이유는 간단하다. 단순하게 들리겠지만, 볼거리가 많다는 점 때문이다.
지면이나 스크린 곳곳에 자리 잡은 각종 최첨단 기술들!
그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해 주인공이 누구인지, 스토리가 어떤지는 크게 상관이 없을 정도다.
그런 면에서 『상상 현실이 되다』, 이 책은 참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보통 '상상'하면 말도 안 되며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타박부터 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상상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여기며 상상하는 것이 미래가 되고 곧 현실이 된다고 말한다.
게다가 전문성을 갖춘 수많은 자료와 함께 감수를 거쳤다고 하니 논리성과 함께 설득력까지 두루 갖춘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전혀 어렵지 않다는 점.
아이든 어른이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런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다빈치, 뉴턴, 아인슈타인, 에디슨, 파인먼,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저자는 그것을 당시 사람들은 절대로 볼 수 없었던 무언가를 '상상했다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예를 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류가 비행기를 발명하기 약 400년 전, 헬리콥터의 개념도를 상상하고 그려냈다고 한다.
물론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요소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상상이 기술, 재료와 결합해 현실에서 실용화되기까지는 수없이 많은 실험, 도전이 필요할 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상상하는 것에 어떤 제한을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실현 불가능할 거란 생각, 그런 생각은 틀, 한계를 정하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미리 단정 지을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상상은 좀 더 자유로워야 한다.

 


동물, 식물, 곤충들의 생체 시스템이나 자연지능을 모방하는 생체모방학(Biomimetics),
모든 생명체의 기본이 되는 DNA에 대한 이야기, 인간의 유전자와 수명,
질병의 경우 특정 뉴런을 빛으로 자극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
우주여행, <해리포터>의 투명망토, 추위와 더위도 조절할 수 있는 열 망토 등등.
책에서 보여주는 과학과 상상의 소재는 무궁무진했다.
특히 <꿈도 세팅이 가능하다>는 주제는 정말 인상 깊었는데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신 나는 기분이다.
일본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타카라는 2004년에 ‘달콤한 꿈을 꾸게 해주는 기계’라는 유메미 코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꿈꾸는 기계가 초보 단계이긴 하지만 이것은 분명 꿈 제조기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리다.
실컷 자면서 공부를 한다거나 스타와 데이트를 할 수도 있다니!! 어쩐지 알찬 24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좋지 않은가? 꿈에서 공부를 하고 외국어를 배우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태권도도 배운다. 그리고 꿈속에서 배운 것이 실제로 배운 것처럼 그대로
우리 기억에 저장된다. 그런 날이 반드시 온다. 그리고 이러한 꿈의 메커니즘을
밝혀 각종 디바이스와 서비스에 컨버징할 수도 있게 된다. 그러면 실로 엄청난
비즈니스가 되지 않겠는가? (p.135)

 


책을 읽으니 이런 상상도 하게 된다.
미래에는 어쩌면 ‘꿈 디자이너’ 혹은 ‘꿈 설계사’가 등장해 고객 맞춤형 꿈을 제안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야말로 핫한 아이템을 내놓듯 시장에는 유행하는 꿈이 시기별로 등장할지도 모르고 말이다.
혹은 다른 분야와 접목해 꿈을 통한 심리치료가 이루어지거나 여행도 꿈을 통해 전 세계를 누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꿈속에서라면 평소 용기가 나지 않던 익사이팅 스포츠도 얼마든지 도전을 외칠 것이다.
상상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세상!!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하고 설렌다.
하루빨리 이 책에서 말한 것들을 하나 둘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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