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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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제목부터가 어쩐지 마음에 조용히 다가온다.
이 책이 더욱 궁금해지는 건 바로 작가,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 때문이기도 하다.
부모의 불화와 이혼, 집안을 감도는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고통의 에너지를 느꼈고 심각한 우울증과 불안감, 두려움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졌다고 한다.
종종 자살 충동까지 느꼈을 정도라고.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공허함,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로움을 맞이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그런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누구인지' 깨닫고, 진정한 '삶으로 다시 떠오르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
그것이 이 책의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가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다.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왠지 독특한 느낌에 휩싸이는 기분이었다.
보통 우리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등 ‘나’를 잘 안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에 의하면, 그때 말하는 ‘나’는 진정한 자신이 아니라고 한다.
책에서는 ‘에고’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데 저자는 에고와 자신을 분리해 우리가 에고라고 부르는 가짜 자아에서 벗어나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머릿속 목소리라든가 생각 또한 진짜 ‘자신’이 아니기는 마찬가지.
그것은 그저 ‘자신’인 것처럼 가장하는 에고에 불과했다.

 


에고는 형상화의 동일화에 지나지 않는다. 그 형상은 주로 생각의 형태이다. (p.48)


보통의 일상적인 용법에서 '나'에는 원천적인 오류, 즉 자신이 누구라는 잘못된
인식과 환상에 불과한 정체성이 담겨 있다. 이것이 에고이다. (p.55)

 


우리는 자신을 주위 환경, 성장 배경, 그리고 둘러싼 문화, 물건 등과 동일화시키고는 한다.
‘나의’ 무엇이라고 여김으로써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자신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이런 대상과의 연결은 집착과 강박관념으로 이어지고 개인은 곧 에고의 지배를 받게 된다.
에고는 더 많은 것을 소유하라고 속삭인다. 그래야 마치 자신이 채워지는 것처럼.
그리고 에고는 불평, 불만을 느끼는 걸 좋아하고 남과 비교해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느끼는 걸 좋아한다.
현실을 원망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런 에고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알아차림이 필요하다. 즉 에고를 알아차려야 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가 자신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에고를 알아보아야 한다고 몇 번이고 언급하고 있었다.
그래야 자신을 깨어나게 할 수 있으며 의식이 전환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머물러야 한다. 그래야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다.
이제부터라도 에고에 휩쓸리지 말고 잘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언젠가는 에크하르트 톨레처럼 밝음으로 솟아오르는 변화를 경험해봤으면 좋겠다.
  

 

이 '환상의 나'를 버렸을 때 남는 것은 그 안에서 지각과 경험과 생각과 감정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의식의 빛이다. 그것이 바로 더 깊은 곳에 있는 나, 진정한 나,
'순수한 있음'이다. (p.115)


의식적으로 '현재의 순간에 존재하는' 것만이 고통체와의 동일화를 끊을 수 있다. (p.212)


삶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관계는 '지금'과의 관계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이 취하고 있는 모든 모습, 즉 지금 존재하는 것들 혹은 지금 일어나는
것들과의 관계이다.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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