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행복할 것 - 늘 가까이 있지만 잊고 지내는 것들의 소중함
그레첸 루빈 지음, 신승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행복은 사람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지금 행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직은 손에 닿지 않았다 여기는 사람도 있다.
개인마다 그 기준도 느끼는 것도 무척 상대적이라 할 수 있는 행복.
과연 사람들은 무엇을 할 때 행복하다고 느낄까.
여행을 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꿈을 이루고, 원했던 물건들을 사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좋아하는 영화나 연극을 보고 음악을 듣는 것.
활동적인 스포츠, 자신만의 취미생활 등등.
그런데 여기, 집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작가가 있다.
그레첸 루빈.
그녀는 우리에게 일상생활에서 몇 가지 실천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는 일명 <행복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의 장점은 많은 시간이나 돈,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 역시 그냥 주어지지 않는 법! 어느 정도의 노력은 꼭 필요하다 하겠다.   

 

 

 

내 집은 아무 조건 없이 소속되는 장소이고, 이 점은 집의 즐거움이자 고통이다.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Frost가 말했듯이 "굳이 자격이 없어도 편하게 소속되는
곳"이 집이다. 나는 집에서 안전하고 인정받는다고 강하게 느끼는 동시에 책임과
의무감도 강하게 느낀다. 친구들이야 내가 원하면 초대해 대접하지만, 가족에게는
굳이 초대가 필요 없다.
물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집 안에 사는 사람이지만, 집은 언제라도 되돌아오는
장소이자 내 일정과 상상력의 물리적인 중심지이다. (p.16)

 


작가는 우선 집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인지부터 설명한다.
집에 대한 묘사, 장소, 냄새, 느낌들을 읽고 있노라면 왠지 머릿속에 그대로 그려지는 기분이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집은 단순히 사람이 의식주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숨 쉬는 곳이라고.
뭔가 밝고 따뜻하고 환하고 온기가 느껴진다.
그래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다. 

 


행복프로젝트는 이렇게 진행된다.
각 달마다 주제가 하나씩 있고 세부사항으로 주제에 따라 실천할 결심들을 정해두는 방식이다.
그녀는 남편과 딸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예를 들어 2월의 주제는 ‘몸’인데 여기에는 후각적으로 좋은 향기를 음미한다거나 활동적으로 몸을 움직여 활력을 키우는 결심 같은 것들이 있다.
상대방의 관심사에 공감하기, 날마다 칭찬하기, 일상생활에 감사하는 마음 가지기.
이런 것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어쩌면 많이 들어 봤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머리로만 알아서는 소용없다.
중요한 건 이 책의 작가처럼 실제 생활에서 직접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보면 작가가 행복에 대해 많은 조사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말한 것들을 무조건 따라 하는 게 아니라 그 가운데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심도 있고 고민했던 것이다.
그리고 어느 의견이든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양날의 검처럼 좋은 면, 나쁜 면을 꼼꼼히 짚어 나갔다.
무엇보다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다. 그것은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한다.
그래서 때로는 섭섭하고 화도 나지만 그녀는 억지로 누군가를 바꿀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었다.
역효과가 날 게 분명하므로 화를 참고 자신을 바꾸는 그녀.
그러자 가족들은 자연스레 긍정적으로 변화해 갔다.

 


여섯 번째 찬란한 진리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일곱 번째 찬란한 진리
행복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한다. 그러나
내가 다른 사람을 행복해지게 만들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p.380)

 

 

 


평소 가지고 있는 것에 충분히 감사함을 느끼는 것. 그리고 지금보다 좀 더 노력하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해지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많은 사람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길!
어느 것이 정답이다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주변엔 행복을 주는 요소들을 많이 있으니 자신만의 행복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될 것이다.

 


"나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지요." (p.34)


"그쪽한테는 정답일 수도 있어요." 나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아니에요." (p.43)


 행복에 이르는 올바른 방법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나는 나에게 맞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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