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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 3년 - 그들은 어떻게 지속 성장할 수 있었을까
김유림 지음 / 행간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가게나 사업을 가지길 꿈꿀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창업 후 3년』.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통해 힌트를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창업의 준비과정에서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창업가, 개척자라 불릴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유림 :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정은 무엇입니까?
고영하 :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에요.
너무나 당연한 사항이지만, 반대로 이 말은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려는
사업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도 못한 채 무작정 뛰어들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창업하겠다고 투자를 구하러 온 사람이 시장조사도 제대로 안 하고 오거나,
단순히 사업 모델만 있고 어떻게 돈을 벌건지 계획이 없는 경우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철저한 대비를 해도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벤처 업계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이 사업의 타깃은 누구인지, 특히 해외시장 동향과
경쟁업체에 대한 내용을 완벽히 꿰고 있어야 합니다. (p.32)
남들이 하니까 자신도 하는 것, 그리고 성공도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래선 적자가 나기 쉽고, 투자한 금액도 건지지 못한 채 금방 망하기 쉽다.
창업은 무작정 뛰어드는 호기만으론 부족하다.
사전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준비, 구상, 노력 등 그 모든 것이 밑받침되어야 제대로 된 결과를 낼 수 있다.
책 속에 소개된 창업가들도 모두 그러한 과정을 거쳤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시행착오 속에서 하나둘 그들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위기를 극복해낸다.
아이템 선정부터 투자, 마케팅 등 책장을 넘길수록 참 배울 것이 많다는 걸 느꼈다.
살아 움직이는 이북을 만드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 <모글루>.
김태우 대표에게는 좋은 벤처투자자를 만나는 방법을,
한국의 에어비앤비라 할 수 있는 <코자자kozaza>.
조산구 대표에게는 원조를 이기기 위한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
강연 문화 기업인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에게는 어려움 속에서도 무리한 요구를 들어달라는 기업에 굴하지 않고 신념 지키는 그 마음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직접 김치 담그는 것부터 배웠던 <짐치독> 노광철 대표.
세계 최초 한방차 프랜차이즈 <오가다五嘉茶> 최승윤 대표.
책의 초반에 소개된 두 대표는 먹거리를 다루고 있었는데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본다.
첫 번째, 좋은 재료.
노 대표와 최 대표 모두 구할 수 있는 재료라면 국내산, 천연 재료를 고집했다.
기후의 영향을 받고 배송 문제도 발생하며, 가격도 비싸지만 결국 이것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어 단골을 만드는 비법이 되기도 한다.
두 번째, 맛 그리고 메뉴에 대한 연구.
김치든 한방차든 일단 맛이 중요하다. 맛있어야 고객들이 또 찾게 되는 법이다.
특히 놀랐던 것은 해외 시장을 공략할 때였다.
두 대표는 그 나라에서 잘 팔릴 수 있도록, 그들에게 맛있는 맛을 조사해 메뉴에 적용했다.
맞춤전략이 있어야 인지도도 높인다는 걸 느낀 순간이다.
세 번째, 적극적인 자세.
창업했다고 그게 끝이 아니다. 가만히 앉아서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고객을 만들어 나가는 것, 어느 정도 알려지기까지 시식회든 시음회든 몸으로 뛰는 게 중요했다.
동시에 고객의 입맛도 조사하며 계속 수정, 보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고 말이다.
지금 막 창업을 시작한 사람에게도 이 책을 권해 본다.
창업은 준비를 끝내고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후 꾸준히 성장하고 키워나가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말 필요한 조언, 생생한 경험담이 가득한 책.
이 책을 길잡이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