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걷기여행 절대가이드 - 자박자박 느린 발걸음으로 채우는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평소 걷기를 좋아하고 풍경 보는 걸 좋아하는 터라 이 책을 봤을 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걷기 여행'이란 글자부터 눈에 확 들어왔다고나 할까. 생각만 해도 어쩐지 두근두근 설레는 기분이다.
걷는다는 것과 여행의 묘미를 잘 살린 책.
특히 걸으면서 주변을 찬찬히 바라볼 수 있으니 그만큼 많은 걸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생각도 정리하고 마음도 치유하며 두루두루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되고 말이다.
이 책은 제주도를 제외한, 특별시/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8도(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걷기 좋은 길들을 담아냈다.
교통편이나 숙박에 관한 정보, 편의시설에 대한 팁도 깨알같이 담겨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그리고 총 거리와 소요시간이 나온 <추천코스>가 적혀 있으니, 미리 이런 정보로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해 걸으면 좋을 것이다.
책을 펼치니 전국이 다 들어있다. 마음은 이미 먼저 그곳으로 떠나는 중이다.

 


모두 다 특색 있고 아름답지만 각 지역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을 한곳씩만 뽑아보기로 한다.
<강원도 : 고성 해파랑 산소길>
제주도 올레길에만 해변길과 숲길이 있는 게 아니다.
‘고성 해파랑 산소길’은 바다와 호수, 숲. 이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더군다나 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산소 배출량이 풍부하다는 점.
신선하고 상쾌한 산소를 가득 마실 수 있는 멋진 길이라 나중에 꼭 가보고 싶다.

 

 

 

 

<경기도 : 고양 서오릉길>
서오릉을 포함해 모두 42기에 달하는 조선 왕릉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500년이 넘는 한 왕조의 무덤을 이처럼 온전하게 보존해 온 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터이다. 조선 왕조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서오릉 또한 그 소중한 의미를 되돌아보기
좋은 공간이다. 이곳의 다섯 능 중 유일하게 능상을 개방한 명릉은 봉분이 있는
언덕까지 올라가서 능을 자세하게 둘러볼 수 있다. (p.82)

 


서울의 서쪽에 있는 다섯 왕릉이라 하여 이름 붙은 서오릉.
탁 트인 하늘과 지상을 보고 감탄하고 말았다.
그 자체만으로도 웅장하고 위엄 있게 다가오면서도 다 품어주는 느낌이다.
능과 능 사이의 길도 예뻤다. 단풍나무 길과 소나무길이다.
더불어 500년 넘은 은행나무도 있다고 하니 직접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참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코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그린 ‘지도’!!!
중간중간 포인트가 나와 있어 어디쯤 왔는지 가늠할 수도 있고, 전체적인 지형도 알 수 있어 편하고 좋았다.
또한, 주변 볼거리들까지 나와 있으니 꼼꼼하게 제대로 여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충청도 : 태안 안면도 노을길>
'서해안 3대 낙조'로 꼽는 꽃지해변의 노을.
하늘도 바다도 모두 붉게 물드는 모습이 장관이다.

 

 

 


<경상도 : 함양 최치원 산책로>
전체적으로 산길도 완만하고, 상림 숲길은 평탄해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이곳은 함양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며 천 년의 숲으로 120여 종, 2만여 그루의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고 한다.

 

 

 


<전라도 : 완주 편백나무 숲길>
편백나무는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스트레스 해소와 아토피 피부염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피톤치드를 다량으로 방출하는 나무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빽빽한 편백나무 숲 사이를
요리조리 오르내리는 산책로 끝자락엔 유황샘 족욕탕이 있어 발의 피로를 풀기에도
그만이다. (p.264)

 


휴식을 위한 곳으로 이곳만 한 곳이 또 어디 있을까.
키 큰 나무들이 우뚝 솟은 곳. 거기에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사진만으로도 새소리,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편안함과 여유로움 함께 전해져 온다.

 


<특별시/광역시 : 서울 하늘공원길>
‘특별시/광역시’ 편은 도심에도 걸을 만한 곳이 많다는 걸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그중 가고 싶은 곳은 서울 하늘공원길.
높지는 않아도 점점 하늘에 가까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문학길, 계곡길, 옛길, 능선길, 둘레길, 공원길, 왕릉길, 토지길, 산책로 등.
우리나라에 이렇게 다양하고 경치가 빼어난 길들이 많이 있었을 줄이야.
이 책 덕분에 다시 한 번 느껴본다.
아! 대한민국!! 너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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