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남자를 버리고 싶다 - 사랑 때문에 상처받는 여자들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최광현 지음 / 부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 마음만큼이나 상대방도 똑같은 크기와 무게를 가지고 있다며 얼마나 좋을까.
감정과 관계는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고 말이다.
무언가 원하는 게 있다면 사람들은 노력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될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사람 마음에 한해서는.
때론 자신의 마음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은데, 타인의 마음은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 더 복잡하게 느껴지는 사람, 그리고 사랑.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지만, 너무 상대에 매달려 있지는 않은가 돌아볼 일이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개개인이 되었으면 한다.
남을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걸 늘 기억했으면 좋겠다.
누군가와 헤어져 상처받고 슬픈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부족한 게 없는데 행복하지 않은 사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들을 이겨내기 위해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소설류의 책을 읽는 것도 좋겠지만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그저 다른 것으로 지금의 감정을 누르고 마는 일시적인 것뿐이랄까.
몸에 상처가 나면 치료를 하듯 마음도 상처를 받았다면 치유가 필요하다.
그리고 각자의 생각과 달리 개인은 스스로에 대해,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잘 몰랐을 수도 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상대방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전해야 지속될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소통'이라 한다. 소통은 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연인 관계라면 어느 한쪽의 일방통행만으로 소통할 수 없다.
여자에게 사랑은 로맨스이기 이전에 자기 존재의 의미를 갈망하는 행위 그 자체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존재를 인정받는다는 것이며, 인정받는다는 것은 이해받는다는
것이다. 이해는 역지사지의 자세에서 시작되며 그 단초는 곧 공감이다. (p.26)
여자와 남자는 전혀 다른 종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각각 다른 기질과
성향을 갖고 있다. 여자들은 보통 이런 기질의 차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며 그 차이를 좁혀 가는 데 관심이 많은 반면 남자들은 그것을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p.64)
여자의 마음을 읽어 주고 남자가 왜 그렇게 반응하고 행동했는지 알려주는 책.
이런 책(사랑, 관계에 대한 심리학)을 읽으니 느낀 점이 있다.
어느 한쪽만 이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 모두 읽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여자는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던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남자의 경우 여자가 실제로는 무엇을 원했는지,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보였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로 아파하고 고민으로 불안해하지 않기를!
다들 행복함으로 웃음 짓는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