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 나를 치유하는 14일의 여행
데즈카 치사코 지음, 다카하시 미키 그림, 이소담 옮김 / 길벗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문득 초등학생일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담임선생님의 도장이었다.
사자가 있는 ‘참 잘했어요.’, 코끼리가 있는 ‘보통이에요’, 마지막으로 거북이가 있는 ‘좀 더 노력하세요.’까지.
일기든 숙제든 노트를 돌려받으면, 자신의 노트에 무슨 도장이 찍혀 있나 확인하는 건 아이들에게 있어 중요한 의식과도 같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런 것에 뭐 그리 목숨을 걸었나 싶지만, 당시엔 꽤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다.
그것도 그럴 것이 ‘참 잘했어요.’ 도장 하나면 친구들에게 자랑도 할 수 있었고 부러움의 대상도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칭찬스티커도 있었다.
알록달록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의 칸을 채우다 보면 어깨만 으쓱하는 게 아니라 마음도 으쓱하곤 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엔 언제 칭찬을 들어봤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떠오르지 않아도 딱히 상관없다.
이 책도 말하지 않던가. 남이 해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스스로 해주면 된다고 말이다.          
 


<말을 바꾸면 생각하는 버릇과 이미지도 변해요.>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무의식중에 이미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언어를 바꾸면
이미지도 바뀌죠. 요컨대 항상 밝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면 그렇게 이루어줄
언어를 많이 사용하면 됩니다.
칭찬언어를 계속 사용하면 나를 보는 관점이나 생각이 바뀌고 이미지도 변해서
내가 바라는 나를 완성할 수 있을 테니까요. (p.24)

 

 

 

개인적으로도 말에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고, 사람의 마음가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말이란 신기하게도 뇌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우리 몸 전체에도 영향을 준다.
그러니 자신에게 부정적인 말 보다는 긍정적인 말, 칭찬을 더 들려줄 필요가 있다. 
칭찬일기는 손으로 직접 쓰는 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 펜과 노트만 있으면 준비 끝!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봉착했다.
자신에 대해 무엇을 칭찬하면 좋을지 전혀 모르겠다는 점이다.
우선은 이 책의 조언대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부터 쓰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차근차근 [칭찬일기 14일 프로젝트]를 따라 하면 보면 금방 익숙해지게 될 것이다.

 


<칭찬일기 14일 프로젝트>
1day 칭찬일기 도전START! - 오늘 있었던 일 칭찬하기
2day 당연한 일부터 칭찬하기
3day 단점을 칭찬하기
4day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칭찬하기
5day 나의 감수성과 감성 칭찬하기
6day 내 결심과 꿈, 희망을 칭찬하기
7day 하지 않은 일 칭찬하기
8day 지금 노력하는 것, 과거에 노력했던 것 칭찬하기
9day 외모 칭찬하기

.

.

.

 


 

 
<나를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제목을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책 덕분에 스스로 자신을 알아주기, 플러스 방향으로 바꾸기 같은 것들을 연습할 수 있었다.
처음엔 자기 칭찬을 한다는 것이 무척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책에 실린 칭찬일기 사례들처럼 ‘나’라는 사람도 칭찬할 것이 많은 사람임을 믿어 의심치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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