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 영작문 트레이닝 - 네이티브처럼 문장 만드는 35가지 법칙 말하기 영작문 트레이닝
장근섭 지음 / 다락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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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만들어놓은 것도 아니건만 영어와 자신 사이엔 큰 벽이 있음을 느낀다.
우연히 외국인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마음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침착해 보여도 속은 꽤 복잡하달까.
‘뭔가 한 마디라도 해보고 싶다.’와 ‘영어를 모르니까 나에게 말 걸지 않기를!’ 이런 마음이 서로 아우성이다.
 

영어를 공부한지 오래 되었는데 간단한 말도 한마디 못할까?
단어도 문법도 배울 만큼 배웠고 문제가 없는데 쉬운 문장 하나 만들기도 힘들까?
간신히 생각해낸 문장은 어째서 뜻이 안 통하는 엉뚱한 문장이 될까?


저자가 쓴 머리말을 읽다가 정말 얼마나 공감했는지 모른다.
마치 내 머릿속에라도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고민을 콕 찍어 표현했다.
『말하기 영작문 트레이닝』
이 책은 단순히 영어 문장 만들기, 표현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영어식 사고로 전환하기의 초석을 다져주는 책!
말하기에도 나름의 원리가 있음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Contents를 살펴보면 내용은 크게 35가지 법칙으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 미국과 캐나다에서 쓰는 북미식 영어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는데 바로 이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특징이기도 했다.
만약 열심히 공부해서 상대방에게 용기 내어 말해봤는데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면 얼마나 허무할까.
가뜩이나 의기소침했던 마음이 더 움츠러들며 그동안 뭘 공부했나 싶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네이티브의 도움을 받아 맥락에 맞는 영어를 담아낸 만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생생한 영어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성이다.
[STEP 1 문장만들기] → [STEP 2 비교하기] → [STEP 3 확인하기]
그리고 추가로 [이런 문장도 생각해보세요]가 있다.


STEP 1에서는 먼저 자신이 그 인물이라 생각하고 하고자 하는 말을 영어 문장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었고,
STEP 2는 여러 문장이 있어 맞고 틀린 것을 구분, 자신이 쓴 문장과도 비교하게 된다.
STEP 3은 확인하는 단계다. 문장에서 주의할 점, 사용 가능 여부를 하나하나 점검해 문법적 쓰임이라든가 단어의 활용을 다듬어 주었다.
그야말로 꼼꼼하고 세세하다.
상황에 맞는 말하기를 알려주면서도 활용도 높은 것들을 일러주니 전체적으로 영어 말하기의 센스를 높여준다 할 수 있었다.

 

 

 


법칙들을 읽으니 확실히 깨닫는 게 있다.
영어는 우리말과는 다르게 사고해야 하고 다른 특징을 갖는다는 걸 말이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영어는 인과관계가 분명하고 주체, 객체가 분명하다고 한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전치사나 관사의 사용도 주의해야 했다.
주어의 관념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다리가 부러졌다.>는 ‘My leg was broken.’이 아니라 ‘I broke my leg.’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저자는 한국식 주어 관념에서 탈피해 영어식 주어 관념을 받아들여야 영어가 빨리 는다고 조언하고 있다.
배움은 여전히 [법칙14. 기본동사, 기본이 아니라 핵심이다.]에서도 이어진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 어떤 동사를 써야 하나 머릿속이 분주했었는데 그동안 쉬운 길을 두고 먼 길을 헤매고 있었나 보다.
기본 동사를 활용하고 우리말 직역을 피할 것.
순간 머리가 번쩍 깨이는 기분이 들었다.

 


사용빈도 200위 안에 드는 영어 단어 중에서 영어 학습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동사는 다음과 같다.


do / give / have / take / make / get /
put / go / come / bring / gain / turn 


영어 문장을 만들 때 이들 동사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기본 동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연구하면 문장 만들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p.226)

 

 

 


영어처럼 생각해야 영어가 된다.
맞는 말이다.
지금까지는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우리말처럼 영어를 받아들이고 바라보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좀처럼 이해되지 않고 어려웠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제부터는 달라져야겠다.
그리고 책에서 말한 것처럼 시행착오 역시 즐겨보자고 다짐해본다.

 


시행착오를 즐겨라
어느 한순간에 갑자기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랫동안 시간을
투자하고 고통스러운 연습 과정을 거쳐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영어실력이 늘어
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시행착오도 겪게 되지만 시행착오를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실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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