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까
이혜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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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경청’하며 ‘공감’해야 한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하지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단어들에 대해 정말로 잘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문제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신의 잣대로만 판단한다. 과연 그게 배려고 경청이고 공감일까?
여기에 원한 적도 없는 평가, 사족이 더해져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자신이 배려해줬는데 왜 고마워할 줄도 모르느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사람도 있다.
서투른 배려는 오히려 상처만 되기 쉬운 법.
진심으로 상대방 처지에서 생각했는지, 아니면 자기만족을 위한 배려였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다.
마음은 알겠지만, 상대에게 배려가 되지 못했다면(심지어 피해가 되었다면) 그걸 배려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니, 겪어본 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건 괜한 참견이고 오지랖이라고.
차라리 신경 쓰지 말고 가만히 있어달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공감대화법>을 제시한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까다로운 사람과도 부드러운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기억하도록 하자.
핵심은 바로 공감sympathy이다.
 


 
공감 대화는 원인과 결과, 옳고 그름을 따지는 논리적 대화가 아니라 현재 상대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읽어주며 이해해주는 대화다. "정말 많이 힘들었겠다." "굉장히
좋았겠다." "진짜 자랑스러웠겠다." "너무 괴로웠겠다." 식으로 언어와 비언어를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p.8)
 

 

저자에 의하면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내재된 의미까지도 살필 줄 알아야 하며 온몸으로 적극 잘 들어야 한다고 한다.
대화할 때는 '1 대 2 대 3원칙'을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것은 한 번 말하고 두 번 듣고 세 번 맞장구치는 방법인데 이렇게 하면 대화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니 새삼 대화법도 하나의 센스이고 전략이라는 걸 느꼈다.
예의 바른 모습, 적절한 비유나 유머, 진심이 담긴 편안한 목소리는 기본이다.
나아가 상황, 장소는 물론 상대방이 어떤 성향인지를 고려해 어떻게 말을 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이 책 덕분에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그 특성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대화를 하면 좋을지 방법들이 나와 있어 많은 참고가 된 것 같다.
저자는 대화를 ‘너와 나의 의미 공유’라고 표현했다.
진정한 소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공감대화법을 열심히 연마하기를.
그러면 언젠가는 그것이 보석이 되어 자신을 빛나게 해줄 것이다.

 


- 상반된 입장일 때는 'yes-but'기법을 사용하라.
특히 서로 상반된 입장에 있다면 대화를 할 때 설득 커뮤니케이션 기법 중
하나인 'yes-but' 기법을 사용하면 서로 기분이 상해 언성이 높아지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나와 입장이 다르다고 상대의 말을 무 자르듯이 자르고 내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상대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거나 '그 말도 일리가 있다.'는 식으로 일단 받아들인
후에 그와 상반된 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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