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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KBS <1박 2일> 제작팀.이선혜.김란주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1박 2일》이 프로그램을 보며 얼마나 감탄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풍경들이 많다니! 이렇게 가볼 곳이 많다니!
그야말로 우리가 몰랐던 장소까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주말 예능이었던 것이다.
만약 짧은 일정으로 떠나고 싶은데 막상 어딜 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이 책은 그동안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여행 코스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 줌으로써 알찬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낯선 곳이라도 문제없다.
여행스케줄은 물론 이동수단과 소요시간이 나와 있어 주변 볼거리들을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으니 말이다.
‘아! 아름답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눈앞에 펼쳐진다.
경남 남해의 흐드러진 꽃들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충북 옥천의 자전거 여행은 왠지 신선했다.
자동차나 걷는 것과 다른 재미를 줄 것 같아 한 번쯤 해보고 싶다.
그리고 은지원이 손꼽은 최고의 여행지라는 전남 관매도.
맑은 물이 출렁거리는 해안절벽을 보고 있자니 실제로도 그 모습을 눈에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릿느릿, 관매 7경 산책>. 관매도는 볼거리가 많아 사람을 걷게 만드는 섬이라고 한다.
사진에 나온 대로 해변도 걷고 곰솔 숲도 걷고 싶다.
흙냄새, 나무 냄새를 깊게 들이 내쉬며 천천히 경치를 음미한다면 이것이야말로 힐링 여행이 아닐까.
<대한민국 7대 폭포를 찾아서>
계절별 테마여행 중 여름 테마에 소개된 폭포 이야기.
마침 이 방송을 봤기에 새록새록 장면들이 떠올랐다.
여름휴가로 바다나 산, 계곡을 찾는 사람이 많겠지만, 폭포를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폭포는 시각이나 청각적으로 가슴속까지 뻥 뚫리는 시원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해가 쨍쨍한 한여름, 차가운 물방울이 그대로 얼굴에 떨어지며 서늘함을 선사해줄 폭포!
왠지 책에서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강원도 영월의 별마로천문대도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다.
낮에는 영월의 청령포나 선돌을 둘러보고 밤에는 천문대에서 별 구경한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다.
이곳은 단체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천장도 유리로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단, 천문대 관람은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니 사전에 예약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아! 침 넘어간다!’
1박 2일을 보며 절경 외에도 또 하나 푹 빠졌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 지역 별미들이다.
통영의 빼떼기죽(빼떼기는 ‘고구마 말린 것’의 사투리), 꽉 찬 속살 자랑하는 남해의 털게,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를 돌판에 함께 구워먹는 장흥삼합, 강릉 중앙시장의 각종 먹거리 등등!!
먹는 즐거움 역시 여행의 묘미인 만큼 맛있는 음식들이 소개될 때마다 얼마나 침을 삼켰는지 모른다.
『1박 2일』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전국 방방곡곡을 둘러봤다.
산과 바다, 섬은 물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들까지도 두루두루 나와 있어 좋았던 책!
이젠 어디로 여행을 갈지 정하는 일만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