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인생 목표를 이룰까? - 와튼스쿨의 베스트 인생 만들기 프로그램
캐롤라인 아담스 밀러.마이클 프리치 지음, 우문식.박선령 옮김 / 물푸레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그동안 ‘목표 세우기’, 그 자체에만 만족했던 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무작정 떠오르는 대로 해야 할 것들, 계획한 것들을 적고는 끝이었던 것 같다.
사실 중요한 건 그다음인데 말이다.
『어떻게 인생 목표를 이룰까?』
이 책은 시작단계에서부터 목표를 세울 때 무엇을 고려하면 좋을지 차근차근 알려 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루면 좋을지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하며 우리를 도와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겠다.

 


우선 긍정심리학을 일상에 적용해 과학적 이론과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온다.
그만큼 신뢰감을 주고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반부 핵심 키워드는 ‘행복’.
이 책의 저자는 "최적의 행복에 도달해 그것을 유지하는 법을 배우면 많은 야망을 이룰 수 있으므로 인생 목표 달성을 위한 여정을 밟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p.60)"고 한다.
효과가 검증된 방법으로는 <일기 쓰기, 감사 표현, 운동, 자원봉사와 이타적인 행동, 행복한 기억의 음미, 용서, 강점 발휘, 명상> 같은 것들이 있다.
이것은 마치 나무를 잘 키워내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묘목을 큰 나무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밑거름 풍부한 땅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목표도 행복이라는 자양분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항상 행복한 상태만’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긍정심리학에서도 인생에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모두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목표를 세울 땐 손쉬운 목표보다는 의욕을 높이는 구체적인 목표로 세우는 것이 좋다.
문제는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들이다.
책에선 자제력과 집념을 길러주는 방법들 외에도 여러 가지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 특히 프라임(Primes)에 관한 방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프라임은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도록 부추기는 주변 환경의 역할을 뜻한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알게 모르게 주변에 존재하는 수많은 프라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 환경을 통제한다면 기분을 즐겁게 유지할 수 있고 목표 달성하려는 노력도 강화시킬 수 있는 셈이다.


무의식에 작용하는 프라임이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좌우하고 때로는 이런 암시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거나 활기가 넘치기도 하고 반대로 우울해지거나 화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증명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를 조사하는
탐정이 되어 자기가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는 시각적, 감정적, 신체적, 음악적,
상황적 단서에 면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기 주변을 살펴보면서 눈에 띄는
물건, 풍경, 냄새, 소리, 주변 인물들을 적어보자. 그리고 이런 것들을 통해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도 적는다. (p.215)

 


이 책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워크시트다.
워크시트를 통해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고 실습할 수 있어서 좋다.
문득 책에 나온 예시 가운데 스케이트 선수 이야기를 언급했던 부분이 떠오른다.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얼음 위에서 실수하고 미끄러지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 끝까지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모습 아닐까.
좌절과 실망에도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각자의 프로그램을 완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당신도 겪어봤겠지만 실망은 누구도 피할 수 없으므로 - 누구에게나 좌절의
순간은 있다 -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곳곳에 놓인 과속 방지턱에 대비
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가 '좌절'로 이어지지 않게 하자. 한 번의 실수는
그저 실수일 뿐이고 한 번의 실패 또한 그냥 실패일 뿐이다. 그러니 실망감을
마구 증폭시켜 현재의 목표나 인생 목표 목록 전체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좌절을 겪었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과 그때의 경험을
이용해 본인을 재정립한 뒤 키를 바로 잡고 계속 나아가는 태도다.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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