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러브
벨 훅스 지음, 이영기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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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드라마나 영화, 노래, 그리고 소설책들.
혹은 주변에서 현재 사랑 중인 사람들.
사랑은 왠지 우리 근처를 맴돌며 익숙하고 친근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세상에는 ‘사랑하니까 당연하다’는 말로 자기 뜻을 내세우며 받을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보살핌, 감정만을 채워주길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요구만 강조하는, 한 사람이 주고 한 사람이 받는 일방적인 흐름을 과연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흔히들 사랑이라고 하면 여자 그리고 남자 사이의 감정을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사랑은 연인 외에도 가족, 부모와 자녀, 부부, 친구, 공동체, 신과의 연결 등 각각의 관계 속에서 매 순간 존재하며 제각기 개인의 삶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물론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도 마찬가지다.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ove : New Visions』
이 책의 작가 벨 훅스는 사랑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두루뭉술한 잔상, 추상적인 묘사에 빠져 갈피를 잡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진정한 사랑이란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보살피고 애정을 표현하고, 상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에게 충실과 헌신을 다하고, 상대를 신뢰하는 것이다. (p.46)

 


사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어떻게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진정한 사랑이란 돌봄과 헌신, 상대에 대한 신뢰와 인정, 상대에 대한 책임감과 존중 등이 모두 결합한 것을 말한다.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는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 만큼 진정한 사랑은 전혀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닌 만큼 배우고 행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꼭 기억하자.
사랑의 상처로 웅크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 사랑을 회복하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그리고 사랑이 가진 힘을 통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한걸음 전진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나는 반드시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진정한 사랑을 주고받는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것이 삶을 훨씬 더 충만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p.179)


우리는 사랑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 즉 사랑을 하면 아무런 고통이 없고,
항상 환희에 차 있게 된다고 믿는 것이다. 사랑을 하더라도 괴로움을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런 잘못된 개념을 버려야 한다. 사랑의 부재
에서 사랑으로 가는 과정은 고통에 찬 길일 수 있다.(p.205)


사랑은 저절로 생기는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할 때 생기는 정서적인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든 다른 사람을 사랑하든 구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정적인 감정의
영역을 넘어서야 한다. 다시 말하면 사랑은 실천인 것이다.(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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