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정신 의학 에세이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정신 의학에 관한 모든 것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하지현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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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아무 걱정 없을 나이, 그래도 저 때가 좋을 때라며 회상하고는 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학교 수업 외에도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각종 학원과 과외로 주말까지 바쁜 청소년들.
성적 걱정, 저마다의 고민으로도 속이 답답한데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신경을 써야 하니 아마도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것이다.
청소년들도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다.
그러니 ‘누구나 다 그래. 별거 아니야.’라는 말보다는 이해 어린 관심으로 그들의 마음을 읽어 줄 필요가 있다.


흔히들 누군가 심리적인 면이나 행동이 과하면 성격이 문제다, 이상하다고 말하며 더 심하게는 하나의 정신적인 병으로도 여기곤 한다.
그렇다면 정상과 비정상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정신건강의학과적 관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증상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 정상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p.17) 고 한다.
문제는 마음이 병들어도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있다.
몸의 병은 놔두면 자연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안에서부터 곪아 더 큰 병이 된다.
이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물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방어 기제를 사용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방어 기제를 소개하고 있었는데 부정이나 투사, 유머나 억제뿐만 아니라 합리화 역시 자기 방어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격적인 것은 3장과 4장이다.
증상 소개와 함께 이런 것들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에 대해 쓰여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우선은 스트레스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것, 게임 중독 같은 것은 심각해지기 전에 절제하고 그것을 다룰 줄 아는 의지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 외에 자살, 공황 장애, 강박 장애 등은 좀 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니 병원을 찾고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아프면 가장 힘든 것은 본인 자신일 것이다.
그러니 주변에서는 편견과 선입관으로 색안경을 끼고 그 사람을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때 필요한 것은 관심을 표방한 부담스런 참견이 아니라 역지사지의 자세다.   


또한 지금 정상 판정을 받았다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 정도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을 나눈다면 정상 범위에 있는 사람들도 때에 따라 비정상에 속할 수
있고, 지금은 비정상의 범주에 속하더라도 상황이 바뀌거나 노력하면 정상
범위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므로 현재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생각을 하더라도
완전히 다르거나 도저히 옆에 둘 수 없거나 이상하고 신기한 사람으로 치부하
고 호기심이나 두려움을 가지고 관찰하지 않아야 한다.(p.195~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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