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혜 手中慧 - 내 손안의 지식은장도, 개정신판
SERICEO 콘텐츠팀 엮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수중혜(手中慧).
내 손안의 지식은장도라는 부제목은 곱씹을수록 멋스럽게 느껴진다.
CEO들을 위해 제공된 다양한 정보와 지혜를 모아 역은 책이라니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하루아침에도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가 하면 그만큼 사라져가는 정보도 많은 세상.
그래서 더욱 무엇을 읽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때로는 이런 책도 괜찮을 것 같다.
클래식 용어, 음악용어, 봐두면 좋을 다큐멘터리 목록,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와인,
건강과 뇌에 대한 이야기 등등.
한번쯤 읽어둔다면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라 좋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아보라면 이런 상식, 지식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이 외에 지혜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성공과 실패에 대한 명언은 물론 세상 만물에서도 배울점은 존재한다는 걸 일깨워준다.


소금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을 때 최고의 맛을 낸다.
-인생에도 '균형미'가 필요하다. 너무 좋다고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중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용의 미덕이다. p.14

 

실패가 만든 인생 - 조앤 롤링
바닥을 치면 두려울 것도 꺼릴 것도 없는 법이다.
다시 일어나서 나아갈 일만 있기 때문이다. p.47

 

성공의 습관 - 빌 게이츠
'Change'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가 된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라! p.50



그들은 분명 그들만의 법칙이 있었다.
막연한 상상만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을 한다. CEO를 위한 법칙 모음 중 숫자에 관련된 것들도 많았는데 그 중 72:1
법칙은 자신이 결심한 사항을 72시간 내에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단 1%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는 수단을 써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성공의 7가지 필수품(꿈, 꾀, 깡, 끼, 끈, 꾼, 꼴) 중에서도 ‘꼴’은 바로 바른 마음가짐을 지칭하고 있다.
책장을 넘길수록 반성해본다.
‘무엇’을 봐왔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이미 익숙했던 것, 경험했던 것에서도 충분히 의미와 깨달음이 존재한다는 걸 배웠다.
심지어 해충이라 여겼던 파리에게도 배울점이 있었던 것이다.
책에 나온 덕담용 사자성어 중 자승자강自勝者强(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라는 뜻)을
크게 적어본다. 이제부터라도 멈추어있는 자신, 게으른 자신을 이겨내며 스스로를 멋지게 경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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