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장 스트레칭 - 쾌변 x 바디 리프팅 x 다이어트를 한 번에
오노 사키 지음, 김현정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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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이것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화장실을 잘 가느냐 하는 것 역시 많은 사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겪어본 사람은 안다. 오랫동안 장에 신호가 없으면 아랫배가 묵직해지면서 컨디션도 좋지 않고, 왠지 모르게 더 피곤해지는 기분이라는 것을. 그리고 마찬가지로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규칙적인 장의 신호로 화장실을 잘 가는 것, 그래서 뱃속이 편안한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 말이다.

 

 


그런데 여기 하루 15초만으로도 쾌변 X 장 리프팅 X 다이어트라는 세 가지 효과를 잡고, 온몸의 탄력이 살아난다고 말하는 책이 있으니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 없다.
『기적의 장 스트레칭』.
간호사로 근무했던 이 책의 지은이는 자신부터가 극심한 변비로 고생을 했음을 털어놓으며, 그것이 낮아진 ‘장 위치’ 때문이라 말한다. 물론 장은 다른 장기보다 중력의 영향을 쉽게 받으며,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약해지기는 한다. 그렇다 보니 장의 위치가 낮아지며 온몸에 처짐 현상이 발생하는데, 지은이에 의하면 장 스트레칭을 꾸준히 함으로써 장 리프팅을 통해 신체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장은 사실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는 소장과 대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 소장은 위에서 보내온 음식물의 영양분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일을, 대장은 음식 찌꺼기를 모아 불필요한 것을 내보내는 배출의 역할을 하는데, 만약 장이 오염되고 노폐물로 쌓여 있다면, 몸에 좋은 것을 아무리 많이 챙겨 먹어도 영양의 흡수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장 스트레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더블 프레스 스트레칭>이다.
복식호흡과 흉식호흡을 동시에 하는 스트레칭으로,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손을 천천히 들어 올리면서 5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배->가슴 순서로), 팔을 천천히 내리면서 가슴->배 순서로 10초간 입으로 숨을 내쉬면 된다. 이때 배꼽이 보일 때까지 상체를 서서히 굽힌다.

 

 

 

 

엉덩이, 가슴, 등살, 배, 다리, 얼굴, 팔뚝.
장 위치를 위로 올리면서도 부위별로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스트레칭도 있다.
간단한 동작들이라 따라하기 쉽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제4장의 '일상에서 장을 끌어올리는 상쾌한 습관', 제5장의 '처지지 않는 식습관 총정리'도 있으니 읽고서 이 기회에 생활습관, 식습관도 함께 개선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장 건강을 위해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저절로 다이어트도 되고 변비도 개선되며 부종이나 피부 트러블도 나아진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15분도 아니고 15초의 장 스트레칭! 움직이기 싫고 귀찮은 사람에게도 딱이다.
일상에서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 책의 동작들. 앞으로 그 효과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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