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서 바나나가 행사상품으로 자주 싸게 나오길래 구입했다.
달달해질 때까지 숙성시켰다가 껍질 죄다 벗겨내고 얇게 슬라이스해서 봉지에 넣는다.
한 개씩 과도로 얇게 자르면 시간이 너무 걸린다.
도마에 대고 여러 개를 한번에 큰 칼로 잘라내서 위생백에 넣었는데
한 송이 다 자르고 보니 양이 많아져 중간 위생백으로 3개 양이 나온 것 같다.
납작하게 모양을 잡아준 뒤 냉동실에 얼렸다가
원하는만큼 뚝뚝 떼어서 우유랑 갈아먹으면 시원하고 달달한 바나나셰이크가 된다.
여기에 견과류 있으면 추가해주면 더욱 고소해진다.
최근에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발견했는데 바로 계피가루다.
계피가루는 추울 때 호떡만들어 먹거나,
겨울에 따뜻한 믹스커피 마실 때 조금 넣어서 마시고는 했는데
그래도 한 봉지 사서 양이 꽤 많아서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이었다.
그런데 바나나와 우유와도 꽤 잘 어울리는 게 아닌가.
티스푼으로 1/2이나 1/3정도 넣어서 섞어줬더니 훨씬 맛있다.
오~은근히 고급스러우면서도 맛을 깊게해준다.
계피가루가 없어도 바나나 셰이크는 맛있지만 있으면 더~더~맛있다는 사실!
후후훗.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