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만화책을 냄비받침으로 쓰다가 라면국물을 튀기는 사람은 ...없겠죠? 만화는 일회용이어서 사보기는 아깝고, 애들이나 보는 것이며, 수준낮은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설마 ...없겠죠? 어떤 책보다 감동으로 내 마음을 가격한 만화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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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이 없다는 건 이런 만화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시작부터 물샐 틈 없는 스토리로 독자를 몰고 간다. 물론 몰리는 독자는 즐겁기 그지없다.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초능력자라는 건 너무 우려내고 우려내서 한심하게 느껴질 만한 소재지만, 작가의 능력에 따라 소재는 무궁무진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작가의 인물들은 무척 조숙하면서도 빗나간 아름다움을 지닌 게 특징인데, 이 만화에서도 어김없이 나와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