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다. 4월 교향악 축제 소식에 기대를 건다.
연주곡을 기준으로 보면 다음의 프로그램들이 흥미를 부른다.

4월 5일 수원시립교향악단(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말러 교향곡 7번 ‘밤의 노래‘),

4월 6일 대전시립교향악단(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4월 8일 KBS 교향악단(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4번),

4월 14일 원주시립교향악단(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4월 15일 토요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드보르작 첼로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4번),

4월 16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바르톡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1번),

4월 20일 서울시립 교향악단(윤이상 서곡; 국내 초연,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4월 21일 제주 특별자치 도립 제주교향악단(최정훈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다랑쉬‘ 레드 아일랜드 2(2017); 세계초연, 쿠세비츠키 더블 베이스 협주곡, 말러 교향곡 1번‘거인‘),

4월 22일 공주시 충남교향악단(라벨 라 발스, 브람스 더블 콘체르토,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등이다.

일부 곡들이 중복 편성되었지만 비교하며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다랑쉬‘란 곡이 특별히 관심을 끈다. 제주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 오름을 작품화한 곡으로 보인다.

절경(絶景)과 제주 4.3 사태의 학살이라는 아픈 기억과 두루 관련된 곡이 아닐지?

추정이 맞다면 역사적 아픔을 더 뚜렷하게 드러내는 절경에 주목한 곡이라 할 수 있다.

어서 4월이 오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