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가족 입맛을 잃었다. 나 부터..ㅠ.ㅠ

덥다~ 더워를 외치며 에어컨과 선풍기 곁에서 떨어질줄 몰랐던게 엇그제 같은데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찬바람에 목이 칼칼해지더니 급기야 온가족이 한번씩 가벼운 환절기 감기를 앓고 지나간다.

뒤늦게 내게도 찾아온 목감기~ㅠ.ㅠ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더 심각~..ㅠ.ㅠ  도라지와 배를 사와야겠다.

 

입맛없는 우리가족을 위해 가자미 조림을 만들었다.

2마리를 했는데 언제 입맛을 잃었냐는듯~~ 왕성한 식욕으로 밥한공기 뚝딱~.ㅎㅎ ~~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칼칼하고 양념도 제대로 배합되어 맛도 끝내준다~

담에는 한사람에 한마리씩 4마리를 해야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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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뚝 ㅣ 박완서 소설전집 7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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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본문에 수록된 여러 작품 중 첫 번째<엄마의 말뚝> 내용중 일부는 많은  분량을  동화책을 비롯해 그림책, 단편으로 다양하게 읽어왔는데,  토막토막 끊어서 다른 제목으로 출간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현대문학을 아이들에게 쉽게 읽히려면 짧게 끊어서  새로이 구성하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어린날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로 부터 도망치기 위해 기지촌에 낙태 전문 산부인과를 개업하고  많은 돈을 벌었지만  결국 자신이 하고싶었던 일은 평생을 천직으로 삼아왔던  낙태가 아닌  새 생명을 받아보는 일이었음을 느끼고 절망하는 여의사의 삶이 담겨진  <그 가을의 사흘 동안>.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한 채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손에 이끌려 임신중절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한 많은 여인은  두 딸을 키우며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끼는 잘생긴 기자에게  묘한 설레임과 분노를 느끼고 재롱잔치 사진을 빌미로 만남을 약속한다. 그리고 그녀는 기자에게 아들만이 줄수있는 행복과 아들이 없는 삶의 상실감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대화가 거듭될수록 자신의 삶이 부정당하는듯한 느낌을 받게되고 급기야  공격적인 언쟁을 벌이지만 그로인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되는 <꿈꾸는 인큐베이터> . 

진실을 가장한 거짓, 인간의 양면성, 부와 권력 , 인간의 이기와 욕심이 한데 어우러져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던 <우리들의 부자>. 등등 ~  <엄마의 말뚝> 1,2,3편을 비롯해 9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지금이야 아들을 귀히 여기는 일이  많이 사라졌지만 우리 어머니 세대는 아들을 낳지 못하면  죄인이었던 시절이 있었으니 그 시절을 겪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느즈막히 태어난 행운아다. 딸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제약을 받았을까, 하고싶은 공부와 일은  얼마나 많았을까,,, 

<엄마의 말뚝>은 전쟁과 해방 후,가난하고 고단했던 시절을 억척스럽게  살아내셨던 우리 어머니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고,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우리 어머니도 이런 삶을 살아내셨겠구나~~ 딸로, 며느리로,아이들의 엄마로, 아내로 살아내었던 삶도 이와 비슷할지도 모르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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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1 - 더러워도 괜찮아! ㅣ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1
베티 맥도날드 지음, 문지영 옮김, 원혜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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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1 - 더러워도 괜찮아! >
아이들이 씻지않아 더러워도 괜찮을까? 아니~~ !  난 못참아~~~! !!
일~이년쯤 전이던가? 우리 꼬맹이가 한여름에 씻지를 않아 만 이틀? 삼일? 동안 엄청 실랑이를 벌였던 기억이 난다. ^^;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다 울렁울렁~ㅠㅠ) 
"당장 욕실로 튀어들어가 빨리 씻고나와! " 라고 소리를 한번 꽥~! 지르며  강제로 씻기면  될일을 왜 실랑이를 벌였냐면~~~ 

유아도 아닌 초등 저학년 아이가 일찌감치 사춘기를 시작하듯 반항까지는 아니지만 그와 비슷한 별스러운 고집들을 한동안 지속하며 내 속을 태웠던 일이 있다.   매번, 매일매일 슬기롭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꾸준히 읽어왔던 자녀교육서,육아서,동화책들은  나의 충실한 선생님이 되어 독재자가 되려는 나를 시시때때로  적절히 제어해왔기에 그때까지는 별 문제없이 타협점을 찾고 ,화를 잠재우고, 때로는  막강한 권위를 내세워 불만과 고집에 대처 했는데...   

어느날 , 서른을 넘어서도 언제나 우리집의 귀염둥이~ 마스코트일줄 알았던 애교만점 ~ 우리 꼬맹이의 반란이 시작되었고 이 시기를 어찌 잘 넘길까 나름대로 제법 심각한 고민을 했었다. ( 사실은 우리 꼬마를 소리소문 없이 어떻게 잡아야 제대로 잡았다고 소문이 날까~~  하는 생각이 더 많았지만ㅋㅋ  )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그때는 내가 무슨 정신으로 그리 했었는지~ .  육아일기까지는 아니지만 평소와 약간 다른 일이 있을때마다 무심코 끄적이던 일기 비슷한 낙서들을 읽어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그때, 그 상황들이 고스란히 생각난다.

그 해에도 제맘대로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우리 꼬마의 머리는 기름때가 줄줄줄~  함께 외출을 하고싶어도 도저히 같이 나갈수가 없을만큼 더러운데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외출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주 씻는 깔끔한 아이가 되었지만 실랑이를 벌였던 그때,피글위글 아줌마의 처방대로 무우씨를 뿌려놓아 스스로 씻기를 간절히 원할수있게 만들었다면  속상한일 없이, 큰 소리 내지않고, 화 내지 않고도 무난히 해결 되었으리라.  아이들의 속마음을 제대로 읽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재미도 있고 유쾌하다.

<피글위글 아줌마의 말썽쟁이 길들이기> 4번째 이야기 중,  더러워도 괜찮다는  팻시의 이야기를 읽다가  우리 꼬마와 벌였던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생각나 적어봤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순간순간  하고싶은대로 해왔던  여러가지 일상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아이들은 제맘대로 행동하고 싶고  부모들은 고쳐주고 싶은 습관,행위인데 이와같은 일들은 아이를 키우다보면 한번씩 모두 겪게되는 일이기도 하다.  피글위글아줌마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재미있는 내용에 빠질수만 있다면   차츰차츰~~ 자신들의 이야기라 생각되어 이전에 해왔던 비슷한 행동을 뒤돌아보게 될듯하다.  방 하나가득 어질러진 장난감, 읽고나서 아무데나 던져두었던 책,  책상위의 잡동사니, 말대꾸,더러움, 잠자야 하는 시간에 놀고싶은 아이,말썽쟁이,고집쟁이, 매일매일 하고싶은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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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클럽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7
스테판 다니엘 지음, 에스더 그림, 김주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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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클럽>
거짓말의 반대말은 진실이다.  하지만 살면서 진실만을 말하고 살수는 없는것이 우리가 속한 세상에서의 한 모습이기에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싶지 않아  착한 거짓말도 해봤을테고, 때론 나를 돋보이기 위해 없는 일을 꾸미거나, 해본적 없는 일을 해봤다고  말할수도 있다.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게 하려고 첫 거짓말에 살을 붙여 또다른 크기의  거짓말을 꾸미고,행동하고,생각하는일은  엄청 피곤한 일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등장하는 거짓말 클럽 회원들의 상황처럼 ..

스테판 다니엘 작가의  <거짓말 클럽>은 전학생 마르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새 친구를 얼른 만들어 즐겁게 지내고 싶은 소년은 자기소개 시간에 뉴욕에서의 생활중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도 해봤고  프랑스 농구선서 조니 파커가 집에 찾아온적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학급 친구들은 마르탱의 말을 믿지않고 엄청난 허풍쟁이로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거짓말 클럽 멤버인 새미,파벨,코랑탱은  은밀하게 마르탱에게 접근하여 자신들의 클럽에 들어올 의향이 있는지 묻는다.  새학교로 전학온지 두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클럽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르탱은 한껏 들뜨고 어떤 클럽인지를 묻게된다. 

".... 우리가 하려는 말은 이거야. 실은 며칠 더 기다려 볼까도 했지만, 네 실력이 워낙 뛰어난 것 같아서 말이야. 우리 클럽의 존재가 극비 중의 극비라는 거야. 물론 네가 아직 후보자에 불과하고 ,시험에 통과해야만 정식회원이 돌 수 있지만 말이야."
"무슨 클럽인데?"
"거짓말 클럽!"
"아까 네가 보여 준 거짓말 솜씨는 정말 대단했어. 만일 선생님이 네 말을 끊지 않았다면 , 넌 네 누나가 tv 방송국에서 일기예보 해설을 한다든지, 네 삼촌이 파크 섬을 발견했다는 식으로 눈 하나 깜짝 않고 뻥치겠더라! 넌 확실히 거짓말하는 재능을 타고난 것 같아!"

그리고 마르탱은 클럽의 정식회원이 되고싶어 거짓말의 재미에 푹~~ 빠져든다.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가 되기위해 한번도 읽어본적 없는 것처럼 꾸며 모두를 속이는 일은 마르탱의 하루를 짜릿하게 만들고 ,처음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며 거짓말을 즐긴다. 한편 파벨은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별거중이라 숙제를 하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코랑탱은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싸인을 모은다는 거짓말을, 새미는 자신에게 ’초원의 미녀’라는 말이 있으며 발표주제 또한 말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모두를 깜쪽같이 속이는데 모두들 성공한다.  그러나 거짓말을 이어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서히 느껴가는데...  

한번도 디즈니랜드에 가보지 못한 학급 친구들을 위해 마르탱은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말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거짓말을 이끌어가기 위해 그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공부했던 새미와  유명인사들의 싸인을  혼자 만들어낸 코랑탱을 위해 선생님과 마르탱의 아버지는 그들의 거짓말이  진실이 되게끔 일을 꾸미는데... 네명의 거짓말 클럽 회원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와 감동은 어린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거짓말의 경계와 모호함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감동으로 전해주고 있으며,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거짓말에 대해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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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I Can Read! Class A-2 (교재 + Class book + CD 1장) ㅣ Yes, I Can Read! Class A 2
이상화.제이 유.Cosmin Visan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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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I Can Read]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읽어왔기에 너무나 익숙한 명작동화를 비롯해 여러나라의 전래동화를 영어로 읽어본다.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정감있고 익살맞은 삽화를 먼저 쭈욱 훑어보면 대략  책속에 담겨진  여러편의 흐름이 어떠한가  알아볼 수 있고, 그 흐름을 파악하는 시간동안  어릴때부터 너무 많이 읽어 친숙한 명작 동화가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한글이 아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므로    한줄~ 또 한줄 정성들여 읽기전에 삽화를 먼저 보는것도 괜찮다. 우리 아이는 이렇게 읽도록 권유했다. 물론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이나 원서를 많이 접해본 아이들은 쉽게 읽혀지겠지만 우리 꼬마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를 제외하면 따로 공부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흥미로워 했지만  이미 알고있던 명작을 제외한 내용은 제대로  읽었다기 보다 놀잇감삼아 가지고 놀았다는 표현이 더 알맞을것 같다. 

모르는 단어가 많이 있었지만  삽화를 먼저 여러차례 훑어본 후 흐름을 대략 파악했기에 이러이러 하겠구나~ 하고 이해하며 읽은 뒤, 두 번째는 모르는 단어를 찾아내어 따로 적고,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기도 했다. 2권에 속해있는 동화들을  모두 했으면 좋으련만  짧디 짧은 두어편에 그쳤고 그나마도 얼마안가 지겨워져서  책을 덮어버렸기에 처음부터 클래스 북을 병행하면  좋을듯하다. 익숙한 명작 동화를 한글이 아닌 영어로  읽는다는 것은 이런 느낌이구나~ 했던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물론 쉬운 영어동화와 짧은 창작물도  집에 더러 있지만..   <Yes,I Can Read!>는 CD가 포함된 영어 동화로서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고전을 현대문으로 재해석해 출간되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처럼 영어를 따로 배우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귀로 들으면서 눈으로 보는 학습은 두배의 효과가 있을듯하다.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으며 반복해서 읽다보면 문장의 구조,어휘력 향상, 읽기능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본 시리즈의 구성은 class a,b,c 로 나뉘었으며 각 단계별로 8권이 있고 총 24권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한 본문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class book은 동화의 해석이 각 단편 별로 정리되어 있으며  본문에 언급된 단어가 들어있다. 이미 알고있는 단어를 먼저  체크를 하여 의욕을 향상시킨 뒤  모르는 단어는 암기해보도록 한다. 우리 아이는 words&expressions를 사용하기 전에 동화를 나름대로 읽고 해석해가며 모르는 단어를 찾아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들어보도록  유도했는데 금방 지쳐버렸기에 부록을 제대로 활용하는게 더 나을듯하다. 본문에 수록된 짧은 단편들을 제대로 읽고 활용하기 위해서 알고있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구분하고 본문의 이해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가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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