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좋은 생각 - 1% 더 행복해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 Happy Thinking
와다 히로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오늘 하루 좋은 생각> -일본 150만 독자들의 삶을 바꾸어놓은 행복습관 - 
행복에도 습관이 있을까?좌절에는? 슬픔은? 고통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간단 명료한 글귀 하나가 오래전 내 마음에 들어왔었다. 지금이야 웃으며 옛일을 회상할 수 있고 '그래~그때는 무척 힘들었지. 도저히 내 힘으로는 건널 수 없을것만 같았던 깊디 깊은 구덩이가 내 앞을 가로막고 있었지. 희망이 안보일만큼 깜깜한 밤길같았던 시절.. 그런일이 있었지~ 그렇게 견뎌왔지~ 라며 편안하게 그 시절을 되돌아볼 수 있을만큼 삶의 여유가 생겼고 나름대로 어렵고 힘겨운 일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삶의 지혜 또한 몸으로 터득해 여기까지 느릿느릿 거북이처럼  걸어왔다.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주는 일도 있지만 어찌 생각하면 '삶'이란 '선택'의 일방통행인듯하다. 점심 메뉴는 무엇으로 결정할까? 자장면이 좋을까 짬뽕이 좋을까, 이쪽길이 더 빠를까,우회도로가 더 빠를까..포기할까,끝까지 도전할까,여기까지만 해야할까, 조금 더 해볼까,이런 선택들이 모여 하루를 이루고, 하루가 모여 일년이라는 시간이 쌓여간다. 하루하루가 모두 도전이고 선택이었으며 내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생각하면 포기하기 보다, 좌절하기 보다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질듯하다. 

얼마전 그림책 한 권을 읽어가며 고마워하는 것도 습관이구나 하고 생각했었고 흰 종이위에 매일매일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간단한 도표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아침에 늦잠자지 않고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할 수 있었던것이 고마웠고, 바르게 자라는 아이들에게 고마웠고 건강한 우리들의 몸이 새삼 고마웠는데 행복도 습관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보면 <오늘 하루 좋은 생각>의 저자 와다 히로미가 좋은 생각을 통해 말하고자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함을,, 고마움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 때 우리의 하루는 행복할 것이고 행복이 쌓여가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살다보면 예기치않은 일로인해 막다른 골목에 설 때도 있다. 여행길에서 지갑을 도둑맞았을 때 많은 사람들은 어떤 사고를 할까? 재수없는 하루였다고, 오늘은 재수 옴 붙었다고 한탄하고 불평불만을 내뱉을 것이 아니라 이미 지갑이 도난당했다는 사실보다 먼저 내 몸이 상하지 않았음을 감사히 생각할 수 있는 사고를 지녀야 한단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양전사고라는데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 양전사고인가보다. 좋지않은 일에서 좋은 쪽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면 이미 일어났던 나쁜 일을 수긍한 뒤 남아있는 선택중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돌려주는 양전사고는  많은 연습이 필요할듯하다. 

오늘의 좋은 생각 3. 어느 쪽이 좋은가? 어떤 삶을 원하는가? 날마다 자신에게 물어라! 

오늘의 좋은 생각 4. 남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부터 바꾸고 나서 만나라. 
그리고 양전사고로 양자택일하고, 양전사고가 몸에 배게 하라. 

오늘의 좋은 생각 6. 하루하루, 순간순간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은 결코 모을 수 없다. 
그렇게 시간의 잔고는 줄어들 뿐이다.

오늘의 좋은 생각 7. 감사할 줄 아는 습관만 있으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해질 기회는 언제든 눈앞에 펼쳐져 있고 '고마움'이라는 안경을 쓰면 틀림없이 보인다. 

오늘의 좋은 생각 9. 돈 때문에 흔들릴 때가 있다. 그리고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도 있다.

오늘의 좋은 생각 15. 믿는 사람은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다가올 미래를 희망으로 가득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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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종료] 6기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   

<빛보다 빠른 꼬부기> 이 책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다른 사람보다 약간 느린 우리집 꼬마에게 언제나 빨리~빨리~ 더 빨리를 외치며 재촉했는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느린 속도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빠른 행동만이 좋은것은 아니라는 것과 느린 행동 속에서 자기만의 속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천둥이를 통해 우리 꼬마를 이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으며 내용도 재미있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으로 선택해봅니다.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 

1. -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3권.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 당선작.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사는 편부모 가정의 아이 천둥이가 겪는 갈등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야기의 큰 줄기를 유지하면서도 만화 장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유머와 명랑함을 시종일관 잃지 않는다. 또 주인공 외에도 주변 인물들에 대한 히스토리가 세세하게 설정되어 있고 이들이 캐릭터화되어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 알라딘 책소개에서 발췌- 

*1번 설문에서 밝혔듯 우리 아이의 느린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1에 꼽아봤습니다. *

 

2.

- 1963년에 첫 출간되어 큰 화제를 일으켰던 이 그림책은 1998년 다시 복간되어 일본에서 플라네타리움(planetarium)으로 전국에 상영된 책이다.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와 함께 달이 왜 커지고 작아지고 왜 사라지는지를 그림을 통해 그 원리도 함께 가르쳐 준다.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사람들은 밤하늘의 달을 보고 여러 가지 상상을 어떻게 했는지를, 또한 온 세상 사람들이 함께 보는 달의 이름은 각 나라마다 어떻게 부르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발췌-  

*간단한 글과 그림이지만 평화의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었다고 보여지기에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2에 꼽았습니다. *

  

3.

-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며 모두 성공으로 이끈 ‘엄친딸’ 이인혜만의 특별한 공부 비법을 공개하는 책. 저자는 동일한 시간에 더 큰 능률을 얻는 비법과 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을 진단함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깨달은 후에 그에 맞는 공부법으로 영리하게 성적을 올리는 ‘공부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자녀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 능력을 배가시키는 인성 교육, 공부를 지루해하지 않고 놀이하듯 하게 하는 방법, 다양한 특기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법 등 저자의 어머니인 임영순 교수의 특별한 자녀 교육 팀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발췌 -   

* 소심했다던 그녀의 성장과정 또한 공부비법 못지않게 흥미로웠고, 소심함을 없애주기 위해 해왔던 부모의 교육방침도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아이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체험을 했지만 무엇을 하든 가벼운 소풍을 떠나듯 부담을 없앴다는 방법이 새로웠고, '이러이러한 체험이 있는데, 이런 대회가 있는데 한번 해볼래?' 가 아닌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부모의 교육방침이 마음에 들었어요. 참여를 유도하지 않았더라도 아이 스스로 참여하고픈 마음이 들게 만들었으며 도전정신을 길러주었던 방법과 아이의 성향을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이 갔던 책이었습니다. * 

4.
   

-2005년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아이들이 학교가 떠내려가는 상상을 하자 상상은 곧 현실이 된다. 학교가 떠내려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 동안 배운 교육과정은 무용지물이었다. 하지만 안나 선생님을 시작으로 하여 한두 명씩 용기를 내니까 어느새 상황을 즐기게 되었고, 그 안에서 좋은 경험들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가진 상상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고 가치있는지 약간은 황당한 사건을 통해 보여 주는 한 편의 훌륭한 교육우화이다. - 알라딘 책소개에서 발췌- 

*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끌어당김의 마법을 온몸으로 실현하고 즐겼던  환상적이고도 신나는 모험이야기를 읽어가며 아이도 저도 즐거운 시간이었기에 내맘대로 베스트 4에 꼽아봅니다.*  

5.

 - 빠르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시작한 에우로파 발전 사업은 겉보기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화려할지 모르지만, 속은 자연환경의 오염과 파괴로 끝내는 공룡들의 멸망까지 불렀다. 아마도 공룡들이 조금더 일찍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만 가졌다면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이야기를 통해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작지만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을 알려준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발췌 - 

*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심각성,중요성을 일깨워주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환경은 왜 지켜야할까?쓰레기는 왜 분리수거를 해야할까? 아껴쓰고, 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쓰고... 아나바다 운동을 모르는 어린이들은 없겠지만 실천은 그리 많이 되고 있지 않지요. 음식은 먹을만큼 만들어 음식 쓰레기 배출을 줄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식물 쓰레기는 넘처나고 생활 쓰레기 또한 넘처납니다.   

땅에 매립하여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고 새로운 자연학습장으로 재탄생 된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후손 대대로 살아나갈 지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우리들의 실천이 꼭 필요한 지금 ,공룡들의 별 에우로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우리들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나있습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살아나갈 때 꼭 필요한 에너지 부터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가전제품, 일회용품,편리한 자동차, 전기에 대해 생각해보고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다줄듯 했으며 ’ 나 하나쯤이야’ 하고 생각했던 가벼운 습관을 고쳐줄듯해요. 

’나 하나쯤이야 쓰레기 하나 버린다고 커다란 지구가 그리 크게 잘못될리가 있겠어? 나 하나쯤이야 일회용품을 하나 더 쓴다고 얼만큼 티가 나겠어? ’ 하지만 지구촌 구성원 모두가 이런 생각을 가진다면 나 하나쯤이 아닐것이고, 나 하나쯤으로 시작된 편리한 습관이 지구를 아프게하고 지구 온난화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인화된 공룡나라에서 알려주고 있지요. 재미도 있고,쉽게 쓰여졌으므로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두루 많이 읽히기를 바래봅니다. *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  

- 입시전쟁을 끝내는 일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어 보인다. 이 흐름은 너무나 거대하고 강력해서 어떤 누구의 힘으로도 바꾸기 쉽지 않아 보인다. 교육부를 질타하거나 교육정책을 바꾸거나 혹은 학교와 교사를 비판한다고 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입시 전쟁의 시스템은 사실상 우리 국민 모두가 만들어낸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많은 학부모들이 가진 내 아이의 행복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 때문이다. ' 내 자식만큼은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다'는 비합리적인 이기심과 '좋은 대학에 가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근거 없는 두려움이 바로 그 실체다.아이들의 관심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좋은 대학에만 가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현재 한국의 대학생들은 졸업하는데 평균 6년이 걸리고, 졸업생 두 명 중 한 명이 전공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편입학하거나 다시 대학에 들어가거나 전공과 상관없이 직업을 구한다고 한다. 좋은 대학 가는 것과 인간의 행복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좋은 대학 가지 않으면 사람 구실도 못하고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 근거 없는 두려움 때문에 아이들은 오늘도 '입시전쟁터'로 내몰리고 있다.-  <나?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 중 프롤로그 간디자유학교 교장 양희규 선생님의 글 -  

-일반적으로 자신의 삶에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선택하는 경험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입학하면서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지는 것은 시기의 차이이지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삶의 과정이다. - <나 > 대안학교 졸업생이야!> 본문 83p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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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6기가 벌써 끝났네요. 신간 평가단 종료설문을 작성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왠지모를  아쉬움이 끝마침을 향한 발목을 잡고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설문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ㅎㅎ ^^;  

3기부터 6기까지 ~ 근 일년동안 알라딘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무척 행복했었어요. 한주의 중간즈음 책이 도착하곤 했는데 기다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부터 설레였지요. 책 제목은 알라딘 서재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어떤 내용일까 싶은 기분좋은 설레임이요. ^^  

매번 같은 크기만큼 설레임을 안고 아이들과 행복한 독서시간을 가졌고 ,책을 보내주신 평가단 담당자님과 책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서평은 모두 완료했습니다.^^ 

7기는 무조건 쉬어야하기에 지원하지 않았지만  다시 돌아오는  8기를 기약하며 무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그리고 언제나 좋은책,도움되는 책을 선별해 주셔서 항상 감사했어요.^^  

유아동 담당자님께서 이번에  병가로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셨는데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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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0-07-10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근 1년간 함께해주신 책마음님,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을 드렸다니, 저희도 참 기쁘네요. ^-^

지아네스 2010-07-12 11:26   좋아요 0 | URL
일년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행복도 두배로~ 감사도 두배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1년동안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어린이를 위한 준비 습관 ㅣ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11
어린이동화연구회 지음, 박종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준비 습관>
괜찮다. 재미도 있고 얻을것도 많아 누구에게라도 추천해주고 싶어진다. 매끄럽게 흐르는 본문은 게으름대장 아이들의 일상을 곁에서 지켜본듯 세밀한 묘사로 아이들이 " 어~~ 나도 그런데~ " 하고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고, 할일을 뒤로 뒤로 미뤄두어 언제나 시간에 쫓기는 아이들에게는 뜨끔함을 안겨줄듯하다. 요즘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놀랐을 때 자주 사용하는 단어...   " 헉~! ’ ... 하고 숨을 들이쉴것도 같다. 나만 그런가? ^^; 아이보다 먼저 읽게 되었는데 읽어가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언제나 해야할 일을 뒤로 미룬 채 하고싶은 일을 먼저 했던의 우리 꼬맹이의 하루가 어쩜 여기에 담겨져 있을까? ’ 

주인공 건우처럼  매일매일 할일을 못챙기고, 게임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던것은 아니지만  비슷하다. 얼마전 새벽 두시까지 그림 숙제를 한적이 있는데 방학숙제를 하루에 몰아서하는 건우의 모습과 겹쳐진다. 저녁먹기 전까지는 해야할 일을 끝마쳐야 하는데 밤 열한시가 넘어서야 그림 숙제가 있다며 부산스럽게 물감을 꺼내고, 물을 떠오며 준비를 하는 아이를 보며 참 씁쓸했다. 언제 끝낼까 싶었지만 아이가 할일을 미뤘던 것은 아이의 일 이므로 가만히 거실에서 책을 보며 기다렸고 아이는 새벽 두시에 미술 숙제를 끝마쳤다. 그러면서 하는말... "앞으로는 해야할 일을 먼저 해야겠어요...."^^;; 언제나 건우처럼 해야할 일보다 하고싶은 일이 먼저인 작심삼일 우리 꼬마에게 권해주고 싶었는데 아직 읽지 못했고 오늘은 이 책을 건네주며 달달달 외울 때 까지 읽고 또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한 번 읽으면 한번 기억날테고, 두번 읽으면 두번 기억날테니 외울 수 있을만큼 반복해서 읽고 느꼈으면 좋겠다. 

비슷비슷한 내용일지라도 날짜를 체크하며 날아가는 글씨로 방학 일기를 마무리하기에만 급급했던 순간. 밀린 독후감 때문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하고, 다음학기 수학 문제집을 풀어갈 때 아빠의 도움을 받아 그대로 옮겨쓰기에만 바쁜 아이 건우는 개학이 돌아오자 심란하다. 하지 못한 숙제들이 끝없이 늘어져 건우를 압박하기 때문인데 건우의 엄마 아빠는 건우의 안타까운 상황에 못이긴척..수행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소리에 두팔 걷어붙이고 건우의 방학과제를 함께하기에 이른다. 

이번 한 번 뿐이라는 부모님의 약속에 철썩같이 대답을 잘 하지만 언제나 건우는 해야 할 일보다 하고싶은 일이 먼저였기에 아이의 행동은 고쳐지지 않고 말썽쟁이 아이로 친구들에게 이름이 높다. 선생님에게서 건우의 이름이 불리우면 오늘은 또 무슨 말썽을 피웠느냐며 묻는 친구들.. 해야할 일을 비롯해 준비물도 잘 챙기고 싶지만 언제나 재미있는 일이 우선순위였던 건우는  얼마전에 새로 전학온 예쁜 다예와 친해지고 싶지만 똑똑하고 공부도 잘 하는 다예에게 자신같은 말썽꾸러기가 다가설 수 있을까 싶어 망설이던중 다예에게서 조개 목걸이를 선물 받는다. 

왠 조개껍질 목걸이? 건우는 뜬금없는 다예의 선물에 눈이 휘둥그레지지만 다예는 예전에 건우가 발표했던 동시가 마음에 들어 조개껍데기 목걸이를 준비했던 것이다. 그러나... 건우가 발표했던 동시는 엄마가 쓴 시였기에 건우의 기억에 남아있을리 만무하고  불현듯 건우의 마음에 부끄러움이 차오른다. 그리고 학급에 많은 일이 벌어졌고 할일 보다 재미있게 놀고싶은 건우와 엄마가 시키는 일과를 따르기만 했던 서훈이는 의견일치로 서훈이의 학원이 끝나는 시간까지 피씨방에서 잠깐 놀기로 했지만 게임 때문에 시간을 잊은 두 아이는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아 학교와 집안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그리고 서훈이와 건우는 선생님에게 벌청소를 부여받고 화단청소를 시작하며 서서히 변해간다. 과연 놀기 좋아하는 건우는 선생님이 건네준 교정일지를 통해  할일을 먼저 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을까? 언제나 엄마의 간섭을 받아 자기주장이 없고 소심한  서훈이는 어떻게 변해갈까..?  

준비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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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위저드 베이커리>
글이 없으면 한단어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증상을 가진 십대 청소년. 24시간 영업을 하며 매일 달콤한 냄새를 풍기는 동네 빵집. 그리고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위해 매일 다른 종류의 빵을 구입하는 아이는 어느날 이상한 빵집 문을 열고 들어간 후 매일 일용할 식량을 구입하는 단골로 자리잡는다.  곰보빵과 조금 닮긴 했으나 여러모로 수상쩍게 생긴 빵을 집게로 가리키며 빵의 재료를 물으니 계산대의 파란 옷을 입은 점원은 평범한 재료인 귀리에 호밀빵이라 말하지만 똘끼가 충만한 냉소적인 점장은 소년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 갓난아기의 간을 말려서 빻은 가루,밀가루와 3대7 정도 비율로 섞었다. "  점장의 말을 믿지 않지만 이어지는 설명은 아이를 경악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 비스킷 사이에 티티새의 똥을 얇게 펴 바른 거다. 곁에 바른 시럽은 까마귀의 눈알을 우려 만든 건데 단맛과 쓴맛, 신맛이 에티오피아산 커피처럼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  ^^;; 이런 설명을 듣고 빵을 구입해 먹을 수 있을까 싶지만 소년과 위저드 베이커리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피투성이가 된 아이는 빵집으로 들어와 숨겨줄것을 요청하고 냉소적인 점장은 제빵실 안쪽에 위치한 거대한 오븐을 열고 말없이 안으로 들어갈것을 명한다. 시꺼먼 동굴같은 오븐 안으로 들어간 아이는 어둠 속에서 손을 뻗어 오븐 뒤에 숨겨진 비밀의 방 문을 찾아냈고 마법사의 세계로 한발 내딛는다. 그런데 빵집으로  피신한 열여섯 살 소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아버지는 소년의 어머니가 자살 한 후 어린 딸이 있는 현직 교사와 재혼을 한다. 갑자기 들어온 새엄마에게 적응하지 못하고 소년은 소년대로, 새엄마는 새엄마대로 각자의 영역에서 살아가면 그뿐이지만 두사람은 세월이 가져다준 먼지만큼 켜켜히 불만이 쌓이기만 할뿐 불편한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고 소년이 배선생이라 지칭하는 새엄마는 지능적으로 의붓아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소년은 자신의 방에서만 머물뿐 한끼의 식사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해결할 수 없어 매일 빵집을 드나들게 된 것이다. 

그런데.. 다큰녀석의 세탁을 대신 해줄 수 없다는 배선생의 요구대로 스스로 빨래를 하던 중 배선생의 딸이자 의붓동생인 무희의 피뭍은 속옷을 발견한 소년은 잠시 멍~ 해졌고 배선생은 욕실안에서 멍해져있는 소년을 보게된다. 순간적인 상황파악을 마친 배선생은 무희를 닥달하며 누구냐고 다그치던 중 한결같이 학원 선생을 지목하던 아이는 어느순간 소년을 지목하기에 이른다. 여기까지가 소년이 피투성이가 되어 빵집 문을 두드린 사건의 일부이고... 이후에는 마법사 점장과 낮에는 인간, 밤에는 파랑새로 변해야하는 소녀, 몽마의 소환, 마법의 빵을 구입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매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게 먹이면 효과가 있는 악마의 시나몬 쿠키, 중요한 일을 앞둔 당일에 먹으면 효과있는 마인드 커스터드 푸딩, 사과하고 싶은 상대에게 먹이면 좋을 메이킹 피스 건포도 스콘, 실연의 상처를 잊게 해주는 브로큰 하트 파인애플 마들렌, 싫어하는 사람을 떼어버리고 싶을 때는 노 땡큐 사브레 쇼꼴라,,, 등등 수많은 종류의 마법빵이 등장하고 구매자들의 사연들이 속속 올라오며 판매가 이루어진다. 

뜻하지않게 여동생을 성추행한 파렴치한으로 몰려 쫒기듯 도망쳐나온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마법사의 빵집에는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소년은 마법사가 건네준 시간을 돌리는 쿠키를 사용하여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게될까..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의외로 재미있다. 불편한 가족과 그 속에서 멍들어가는 아이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었으며 현재의 선택이 미래의 일을 결정한다는 다소 진부한 내용일지라도 청소년 아이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듯하다. 우리 아이가 시험기간이라 아직 읽지 못했는데 아이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까..? 판타지는 남학생들이 더 좋아하는 소재이지만 이 소설은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올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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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청아 예쁜 청아 ㅣ 책읽는 가족 28
강숙인 지음, 이창훈 그림 / 푸른책들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고전중의 고전.. 아이들도 어른들도 너무나 잘 알고있는 심청전을 새롭게 각색한 내용. 정말 색다른 느낌이다.  처음 느낌은 그저 그렇게 잘 알고있는 심청전이라는 생각에 식상함을 느꼈고 심청전의 수많은 이본중의 하나일것이라 여겨져 나는 별다른 느낌없이 그저 스쳐지나갔는데, 그렇게 지나친 자리에서 뒤따르던 우리 꼬마의 눈에 딱 띄여 " 이책 읽어봐야지~" 하고 말하기에 " 그럴래? 앞뒤를 살펴보니 어떨것 같아? " 하는 물음표를 붙어 아이의답을 기다렸다. 딱히 어떤 내용이 아이의 마음에 들었는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어젯밤에 아이가 읽은 후 나도  읽어봤다. 내용은 독특했고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동화로서 아주 괜찮지만 삽화는 그다지 편치않다. 곱디 고운 심청이의 얼굴이 옛이야기 속에나 등장할 것같은 사악한 마녀의 형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다가 뒤이어 펼쳐진 심청이의 얼굴 때문에 흠칫 놀라기도 했다. 삽화가 모두 불편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그림이 놀라기에 충분하다.

청이를 낳다가 산고끝에 세상을 떠난 부인. 동네 아낙들에게 젖동냥을 얻어 딸을 키웠던 심학규. 그런 아버지의 노력에 효를 다하는 열다섯의 청이. 눈을 뜨게 해준다는 스님의 말에 공양미 삼백석을 덜컥 약조한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 제물로 바쳐져 바다에 뛰어든 효녀.  여기까지는 우리가 알고있던 고전과 다르지 않다.  핵심은  심청전과 같지만  <청아 청아 예쁜 청아>의 흐름은 색다르다. 서해 용왕이 느즈막히 얻은 아들 빛나로는 어느날 이유도 모르는 병을 얻어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고 그런 아들을 봐야하는 서해 용왕 부부의 마음은 애달프다. 

그러던 중 하늘나라 상제님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아 하늘문을 들어선 순간 오년에 한번만 열린다는 하늘 복숭아를 보게되고 아픈 아들을 살리기 위해  몰래 하늘복숭아 ’ 천도’를 따가지고 서해로 돌아와 빛나로에게 먹이게 된다. 상제님이 언제고 알게될것이라 여겼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일을 벌였으니 상제님이 내릴 벌을 달게 받으려 한다.  그리고 천도를 먹은 빛나로는 다행히 살게되었고 상제님은 괘씸한 서해용왕 부부에게 큰 벌을 내린다. 왕비와 빛나로는 거북이가 되었고 용궁은 폐허가 되었으며 용궁의 식구들은 모두 하늘나라로 잡혀갔고 서해용왕은 하늘 뇌옥에 갇히게 된다. 죄는 괘씸하지만 아비의 마음을 알고있던 상제님은 때가되면 빛나로에게 아비의 죄를 씻을 수 있는 길을 알려줄테니 기다리라 말한다. 

하염없는 세월이 흐르고 흘러 드디어 아비의 죄를 씻을 수 있는 길을 알게된 빛나로는 뭍으로 나가 마음씨 곱고 예쁜 청이 곁에 머물게된다. 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진 순간 청이의 혼이 빛나로의 부탁을 들어주면 서해용왕은 사면될 것이고 용궁 또한 제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상제님의 말에 서해 용궁의 사활을 건 빛나로는 청이가 인당수에 빠지기 전에 청이의 마음을 얻으려 땅위로 올라간다.그러나 열다섯 청이에게 다가온 수려한 청년은 청이의 마음을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이는데 빛나로는 청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인당수에 빠진 청이는 어떻게 될까? 연꽃과 빛나로, 수려한 청년의 정체는 무엇일까? 심청전의 내용을 잘 알고있다고 섣부른 추측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고전의 내용과 사뭇 다른 흐름과 결말이 기다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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