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하는 일을 내게 알려 주시오.

그러면 당신이 무엇을 믿는지 알려 주겠소."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신앙인인지 아닌지는

우리가 설파하는 세계관이나 종교적인 교리에서 드러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는 우리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지,

우리가 어떤 일에 힘을 쏟는지 등에서 드러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대하는 세심함에서 하느님의 세심함이, ...

우리의 행동에서 그분의 진리가 보입니다. ...

서로 사랑할 때만 우리는 하느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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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관련된 소비트렌드 변화를 정리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됐다.
"코로나 사태로 바뀌는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

현재의 상황은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의 해군장교 제임스 스톡데일 James Stockdale은 베트남전쟁중 포로가 되어 1965년부터 1973년까지 약 8년간 온갖 고문과 고초를 겪었다. 포로수용소에서 그와 함께 혹독한 생활을 했던 사람들 중
"이번 크리스마스가 되면 풀려나겠지", 이어 "다음 부활절이 되면 풀려나겠지, 다시 "추수감사절이 되면 풀려나겠지"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일반적 낙관론자들은 기대가 좌절될 때마다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결국 다수가 자살하거나 죽었다고 한다. 반면 비관적인현실을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동시에 강한 생존 의지를보였던 합리적 낙관주의자들은 가혹한 포로 생활을 견뎌냈다. 이런역설적인 측면 때문에 ‘패러독스‘라는 단어가 붙었다.4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희망을 가지더라도,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컨설턴트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은 미래에 대해 단지 낙관적인 희망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자각하고 최적의 대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있다. 콜린스는 이렇게 정리한다.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라. 그러나믿음은 잃지 말라."

두 번째 전략은 인간적 요소, 즉 ‘휴먼터치‘의 강화다. 팬데믹 발생 이후 사람끼리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언택트, 이제 모든 것이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온택트ontact라는 용어도 등장하고있지만, 그럴수록 사람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진다. 휴먼터치란 어떻게 하면 조직 관리와 경영의 많은 국면에서 최대한 사람의 숨결과 감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트렌드다. 디지털 셀링에서 소셜 셀링으로 이행하는 이 시점에서 휴먼터치는 진실의 순간Moment ofTruth’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면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사업의 방향 전환, 즉 피보팅pivoting‘ 이다. 피보팅은 축을 옮긴다는 스포츠용어지만, 코로나19 이후 사업 전환을 일컫는 중요한 경제용어가 됐다. 피보팅이란 제품·전략·마케팅 등 경영의 모든 국면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없이 테스트하면서, 그 방향성을 상시적으로 수정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 거침없이 피보팅할 용기가 필요해졌다.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타듯 빠르고 아찔하게 오르내리는 트렌드변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세 가지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 고객경험의 중시, 인간적 요소의 강화,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발 빠른 사업의 주축 전환이 그것이다.
먼저 고객경험이 매우 중요해졌다. 빅데이터의 시대, 알고리즘과인공지능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지향점은 결국 고객의 경험, 즉 CX Consumer eXperience다. 고객은 어떤 데이터를 통해 어떻게 의사 결정이 내려진 상품인지 그 과정을 고려하지않는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험을 하느냐다. 그런 의미에서 빅데이터를 비롯한 각종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두 번째 전략은 인간적 요소, 즉 ‘휴먼터치‘의 강화다. 팬데믹 발생 이후 사람끼리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언택트, 이제 모든 것이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온택트ontact라는 용어도 등장하고있지만, 그럴수록 사람의 온기가 더욱 그리워진다. 휴먼터치란 어떻게 하면 조직 관리와 경영의 많은 국면에서 최대한 사람의 숨결과 감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트렌드다. 디지털 셀링에서 소셜 셀링으로 이행하는 이 시점에서 휴먼터치는 ‘진실의 순간Moment ofTruth‘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면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사업의 방향 전환, 즉 ‘피보팅pivoting‘ 이다. 피보팅은 축을 옮긴다는 스포츠용어지만, 코로나19 이후 사업 전환을 일컫는 중요한 경제용어가 됐다. 피보팅이란 제품·전략·마케팅 등 경영의 모든 국면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없이 테스트하면서, 그 방향성을 상시적으로 수정해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을 상대하기 위해 거침없이 피보팅할 용기가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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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각에서 보자면, 우리가 물어야 할 "왜?"는 "왜 혼자 지내는가?"가 아니라 그보다 더 흥미로운 질문으로 바뀐다. 왜 혼자지내지 않는단 말인가? 나는 늘 혼자 있는 걸 좋아했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생활의 속도와 리듬에서 사치스러운 안도감 같은걸 느꼈다.

내 경우,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독과 고립의 경계선을 잘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 둘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사회적 기술은 근육과도 같아서 위축될 수 있고, 내가 경험한 바로도 육체적 건강을유지하는 것처럼 사람과의 접촉을 유지하려고 애쓸 필요가 있다.
타인과의 접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지극히 간단한 사회적 행동마저도 누구를 만나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외식을 한다거나 엄청나고 무섭고 피곤한 일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프랑스까지 헤엄쳐서 가려고 시도하는 것 못지않게 버거운 일로 느껴진다. 고독은 종종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배경으로 두고즐길 때 가장 흡족하고 가장 유익하다. 적절한 균형을 지키지 못하면, 삶이 약간 비현실적인 것이 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로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진 적은 한 번도없었다. 서로의 감정적 동향을 시야에서 완전히 놓쳐본 적도 없었다. 사실은 이것도 우리가 추는 춤의 일부다. 거리를 유지하되 상대가 필요할 때 응답하지 않는 일은 없어야 하고 서로를 잇는 끈을아예 놓아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가 동시에 위기를 겪은 적이 거의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이 노력이 가장 잘 드러난 측면이다. 누군가 우리 둘의 삶을 그래프로 그린다면, 둘의 성공과 실패를 표시한 두 선이 번갈아 오르내리는 걸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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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음, 이영란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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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제관은 고장 났다고 하기보다는 구각이라고 지적하는 게 더 맞다. 이전에는 몰라서 알 수 없던 것을 어쩔 수 없이 계산에 넣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알 수 있고 계산할 수 있는 것인데도 안 하는 식이다.

이것이 환경 문제의 핵심이다. 경제 활동의 외부 효과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어떤 일이 유발하는 환경오염과 그것을 회복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 말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화석 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쓸 수 있음에도 원자력 에너지가 값싸다는 이유로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을 들 수 있다. 훗날 원자력 발전소를 닫는 데 들어가는 최소 수십 년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 방사능 유출과 그로 인한 땅과 바다의 오염, 오염 때문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질병과 막대한 치료비는 우리가 말하는 ‘경제’ 안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다.

제국주의 시대,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로 건너가면서 퍼뜨린 천연두와 홍역으로 원주민들이 죽음을 당했다. 천연두와 홍역에 관한 면역력이 없던 원주민들은 낯선 균의 침투로, 유럽인들의 직접적인 학살 이전에 이미 모살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다. 극지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기후위기로 인하여 노출되면,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로 건너갔을 때와 같은 충돌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우리가 원주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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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독서 프로그램이 황금 시간대에 편성되며, 1년 내내 이런저런 책 관련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한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책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어서, 그 시즌마다신간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욜라보카플로드jolabodkand‘라고 부른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책 홍수‘라는 뜻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어떤 책을 선물할지를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인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판타지 소설처럼 들린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몸이 건강해져 자존감이 높아지고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은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덩치가 될 수도 있을 테고, 독서와 인성의 관계도 그 정도 아닐까. 앞서 말한 것처럼나는 읽고 쓰는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일관성을 더 추구하며,
그래서 보다 공적이고 반성적인 인간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이웃을 경멸하는 오만하고 재수 없는 인간이 될 수도있을 것이다(내가 그렇다).
그렇다면 왜 읽는가? 왜 쓰는가? 개인적인 답변은 허탈할정도로 간단한데, 그러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왜 자는가‘라는 질문과 마찬가지다. 수면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깨어 있으면 졸려서 버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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