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의 통찰 -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정세현 지음 / 푸른숲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게 국제정치와 남북관계에 대한 전문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그건 국민의 세금으로 봉급을 받으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일종의 공공재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걸 다시 세상에 내놓아야 한다고 늘 생각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상적으로 무엇을 마주하게 되느냐가 그 사람의 상상력에 영향을 미칠 겁니다. 예컨대, 도시 곳곳에 무덤이 있다면, 길을 걷다가 문득 인간이 필멸자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겠지요. 한 걸음더 나아가, 공간의 구성은 현실 정치와도 직접적인 관련을 맺습니다. 어디에 어떤 규모의 광장이 있느냐가 집회의 규모와 성격에영향을 미치겠지요. 주요 관공서가 모여 있느냐, 분산되어 있느냐가 점거의 규모와 동학에 영향을 미치겠지요. 다양한 사람들의 교류를 촉진해야 한다는 이른바 소셜 믹스(social mix) 역시 공간과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는 도심에서 퀴어 축제를 여는 데 반대한다며, 퀴어 특구라는 것을 제안한 정치인도 있었네요.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정치적 구호와 퀴어 특구제안 간에는 상당한 모순이 느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윗, 그는 하느님이 불러내서 함께 걸어가 주신 사람이다. 그렇게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부르면서 인생길을 걸어간 사람이다. 주님의은혜를 엄청나게 입으면서, 그 자신이 지닌 장점뿐 아니라 결점까지도온전히 다 드러내며 산 사람이다. 그는 끊임없이 주님의 구원을 체험하는데, 저자는 다윗을 그 자신의 말로 ‘우리의 영웅‘이라고 부른다. 그는 치명적인 결점을 지니고 인생을 살아낸 상처가 많은 영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충실하려 했고, 충실로서 응답해 주시는 주님을 만났고, ‘의로운 이‘라는 이미지를 유산으로 남겼다.

하느님과 함께 산다는 것은 결코, 이 세상에서 말하는 ‘흠도 티도없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간 다윗에게서하느님이 만드셨다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창세 1,27). 하느님의 모상,이마고데이 Imago Dei, 그는 ‘비밀스러운 화음이건 그저 시리고 외로운, 그리고 부서진 할렐루야 같은 ..… 다윗이 연주해서 신을 기쁘시게 했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들은 치매라고 하면 바로 기억력과 연관시킨다. 반면 치매가 기억력과 상관없는 감각이나 감정, 의사소통 같은 것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치매 진단을 받았다면 내부와 외부 환경을 그에 맞게 바꿔야 하며, 그렇게 그것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씽킹 101 : 더 나은 삶을 위한 생각하기 연습
안우경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무 흥미롭고 학구열 불러일으키는 책이었어요. 일상에서 놓치고 살았던 현상들을 통해 나를, 이웃을, 일상을 다시 보게하네요. 밑줄 쭉쭉…넘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