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재 속 고전 - 나를 견디게 해준 책들
서경식 지음, 한승동 옮김 / 나무연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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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와 함께 한 책>

서경식 선생님은 ‘시의 힘‘ 읽고 너무나 반해버려서 그 이후로도 꾸준히 만나면 읽게 된다.

연수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나고 참 좋았다. 원래 책을 소개해 주는 책을 좋아라 했는데, 한동안 못 읽기도 했고, ‘나를 견디게 해준 책들‘ 이라는 부제도 와닿았다. 소개해 주신 책들을 읽고 싶은 책에 와다다 올려놨다.

다른 사람들의 책 소개와는 다르게, 더 넓은 시야를 느꼈다고 해야하나? 개인에서 벗어나 더 넓은~ 암튼 우연찮게 만나 즐거웠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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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공부 +2달]

6월 1일에 시작하니 좋네~
8월 1일이니 두달을 찍었다.
첫 한달은 참 열심이었는데....

한 달 죽 쑨 원인을 찾아가보면,
원인 1. 팟케스트 따라가는 진도가 좀 지루해짐.
원인 2. 공부방이 너무 더움. (에어컨 없는 쪽방.)
원인 3. 관계의 빨간불. 막말도 들음.(이게 젤 크네)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며칠 빼먹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했다!(사실 반성을 하려고 이 글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나 자신을 칭찬하고 있어!!)

누군가가 있으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나란 인간은 뭘까~ 연수원 들어와서부터 완전 열공모드다. 집에 있을 땐 후둘후둘 모드인데~
내 공부하는데 남들 보는게 왜 중요한지, 참...
8월은 더욱 정신 차리자! 아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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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8-08-01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존경의 마음은 저 같은 놈이 붕붕툐툐님께 드리는 게 어울리는 마음이죠.....bb

붕붕툐툐 2018-08-02 06:54   좋아요 1 | URL
엄훠나~ syo님은 어찌 말씀도 이리 예쁘게 하시는지~ 저 남미가면 놀러오세요!!ㅎㅎ

2018-08-04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18-08-04 14:31   좋아요 1 | URL
ㅋ가고 싶어서 공부해요~ 가는걸 기정 사실화해서 말하고 있어용~일어도 좋죵~언어를 배우는 건 참 좋은 일인거 같아요~ 북깨비님고 화이팅!!
 

가장 완벽한 휴가!!

아침엔 해먹에 누워 한량한량~
저녁엔 산정호수를 바라보는 카페를 통째로 빌려 혼술~ 캬하~~!!

7.30~8.3 연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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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걸 - 나무, 과학 그리고 사랑 사이언스 걸스
호프 자렌 지음, 김희정 옮김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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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나무수업> 이후 바로 읽은 건 정말 좋은 석택이었다.
나무수업은 스테파노 수사님 추천으로, 이 책은 유시민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알쓸신잡2에서 이 책을 읽고 딸이 이렇게 살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아버지로서도 참 대단한 거 같다. 고된 여정 속에서도 뭔가를 성취했을 때의 그 기쁨을 알기 때문이겠지.)


두 권은 다 나무 혹은 식물에 대한 책이지만, <나무수업>이 나무 자체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그것을 연구하는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가 초점이다. (요즘 이렇게 책들이 운명처럼 다가올 때가 있다. 내가 책을 더 사랑하게 되자 나타난 일이다.)


존경의 마음이 절로 우러났다. 늘 돈에 허덕이는 것과 아무거나 먹으며 밤샘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모습 등을 보며, 나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구나 싶었다.

그러면서도 대체 빌이랑 무슨 관계가 되는 거야? 처음 나왔던 아기는 빌의 아기인거야 아닌거야?
연구 과정이고 뭐고 이런 질문에 더 관심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
역시 나의 최대 관심사는 1;1의 관계고 사랑받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 조울증을 앓으면서도 사랑 받고 사는 저자의 모습이 부러웠다.


나는 왜 그 사랑 받는단 느낌에 목을 메는 거지? 대체 그게 뭐길래? 한동안 마음 깊숙이 밀어넣어 두었던 의문들이 둑이 터지듯 한꺼번에 올라왔다. 이제, 이걸 해결할 때가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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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8-07-30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겠지만, 알겠는 거 같은 이 기분은. 후후,
날도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해보아요:-)

붕붕툐툐 2018-07-30 16:36   좋아요 1 | URL
갱지님을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될 거 같아요~
 

[장편독서토론 2018.7.27.]

토지가 끝나고 새로운 회원이 세 분이나 오셨다. 너무 긴 대하소설을 읽으니 새롭게 오시기가 힘들기도 했겠지... (만, 토지를 읽으며 두 분의 회원님이 오시기도 했네. 생각해보니~)

이런 일을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역시 책이 재미가 없었구나 싶다. 김훈 작가의 작품 두 권을 했는데, 칼의 노래야 그랗다 치더라고 현의 노래는 정말 엉망진창이었다. 가끔 시다운 좋은 문장이 있지만, 그게 뭐가 대수란 말인가! 재미가 이다지도 없고,여성에 대한 시선은 끔찍할 정도였다~ 그리고 왜그렇게 여자의 냄새에 집착을 하는건지.. 불편하기 짝이 없어 중반 이후로는 속독으로 막 읽었다. 다시는 김훈 작가의 작품을 읽지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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