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절이 자존감의 비결이라 생각한다.
보통 자존감이 낮다는 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한다는 건데, 다른말로 하면 그만큼 나한테 기대가 크고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나를? 어떻게? 나는 딱 봐도 별로인 그저 그냥 사람인데? 그게 나라는 이유만으로 그걸 인정하기 싫은 거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나는 뭔가 특별해야하고 남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것. 이걸 에고라고 한다. 우리가 괴로운 건 다 에고가 강하기 때문!

내가 이걸 왜 잘 아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ㅎㅎ
지금도 완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진짜 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수용해 준다. 습관적으로 스스로에게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떡해!!!‘하다가도 ‘맞다. 나 원래 이렇게 하는 사람이지~‘하면서 웃어준다. 나에게.

잘하는 거 없고, 노는 거 좋아하고, 미니멀리스트지만 먹는데는 욕망을 줄이지 않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위해 기꺼이 호구가 되고, 이성의 관심에 매우 약하고, 대다수 사람에겐 무관심한 현재의 나를 그러려니 한다. 미워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잘나진 못했지만 평화롭다. 그거면 족하다.







집에 오면, 당신 스스로 평화로워지십시오.
자신을 사랑하십시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이든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Come home, be at peace with yourself.
Love yourself.
Loving yourself means accepting yourself for whatever you are.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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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1-09-02 22:4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요즘 마음이 갈팡질팡 했는데 너무 위로가 되는 구절이네요
평화로운 툐툐님 사랑합니다♡

붕붕툐툐 2021-09-03 22:35   좋아요 3 | URL
어머, 파이버님, 위로가 되었다니 기뻐요~
사랑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헤헷~ 사랑 받는거 좋아하는 툐툐~♡♡

scott 2021-09-02 22:5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 평화로운 툐토님 사릉 합니다^@^

붕붕툐툐 2021-09-03 22:35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당~ 스콧님 사랑도 소듕하게 쏘옥~♡♡

서니데이 2021-09-02 22:5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자연스럽고 마음편하게 사는 건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붕붕툐툐님 좋은밤되세요.^^

붕붕툐툐 2021-09-03 22:36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늘 단순한게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평화로운 밤 보내세요~~

새파랑 2021-09-02 23:0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4등~!!!! 너 자신을 사랑하는 툐토님의 모습 멋져요~! 다른것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갖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
(툐툐님 잘하는거 많으신것 같은데 ㅎㅎ)

붕붕툐툐 2021-09-03 22:3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잘하는게 하나도 없는데 먹고 살고 있는게 기적인 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 제가 미라클 메이커네요~ㅋㅋㅋㅋㅋㅋ

오거서 2021-09-02 23:1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집에 오면 평화로워지라고 당부하는 말을 뒤집어 생각해 봅니다. 집에 오기 전까지, 집 밖에서 고군분투 치열하게 살아내는 우리니까요. 말씀처럼 오늘 호구가 되는 건 순간 변신하는 것이고요. 원래 나는 나, 외부 상황에 맞게 변신할 뿐. 집에 오면 변신할 필요가 없고 나의 본모습을 되찾는 거죠. 그마저 못한다면 절망적인데요 … 그래서 더욱 의미있는 구절인 것 같아요.

붕붕툐툐 2021-09-03 22:39   좋아요 1 | URL
오~ 오거서님~ 전 반대를 생각 못했는데, 놀라운 통찰입니다. 집에서만큼은 평화로워야 할텐데요.. 저는 혼자 살아서 가능한데, 집에 들어가기 싫은 사람들이 있다는게 슬픈 일이죠..ㅠㅠㅠ

청아 2021-09-02 23: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마지막 문단의 모습이 너무 좋은걸요~♡ 각자의 개성을 스스로도 타인도 서로 수용하고 사랑하는게 온 세상이 평화로울 지름길인것 같네요! 툐툐님 굿밤요~💌🙋‍♀️

붕붕툐툐 2021-09-03 22:40   좋아요 1 | URL
역쉬~ 미미님은 핵심을 보시네요. 신기하게도 나를 수용하는 사람은 남도 수용하고, 나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은 남도 미워하더라구요~ 평화를 위해 오늘도 한걸음!! 미미님도 굿밤이욤~😊😍

mini74 2021-09-02 23:3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잘나진 못했지만 평화롭다 그거면 족하다. 마지막 이 문장 참 좋아요 ~ 툐툐님 안녕히 주무세요 ~

붕붕툐툐 2021-09-03 22:41   좋아요 2 | URL
헤헷~ 네~ 미니님! 그저 평화로우면 됐지요~ 나머지는 그저 덤일 뿐!^^
미니님도 꿀잠 주무세용!!

행복한책읽기 2021-09-03 00: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샘. 마지막 문장에 박수와 울컥이 같이 터졌어요. 저는 요즘 속이 참 시끄럽거든요. 넘, 멋집니다^^

붕붕툐툐 2021-09-03 22:43   좋아요 1 | URL
어휴~ 저도 얼마나 속이 시끄러운지 몰라요~ 순간 찰나의 평화를 썼을 뿐이에요.. 살고 싶은 지향을 썼달까~ㅋㅋㅋㅋㅋ
근데 한 번 평화를 맛보니까 다시 속시끄러워지는 걸 진짜 잘 못참겠더라구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예전엔 그냥 이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ㅎㅎㅎㅎ

초딩 2021-09-03 0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나라도 나를 사랑핮 합니다 저는 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붕붕툐툐 2021-09-03 22:45   좋아요 1 | URL
그거 너무 좋아요. 저도 나라도 나를 사랑해야지 한답니다~ 정신과 의사 왈 외로움은 자기 마음을 자기가 잘 안들어줘서 그렇대요. 그래서 저는 외로운 사람은 안 되려고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