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 30개의 키워드로 현대 철학의 핵심을 읽는다
남경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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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선생님의 글을 읽고 나면 자주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선생님이 너무 일찍 돌아가신것이 참 아쉽다는 것이다!ㅠ

이런 류의 책을 개론서라고 할까?, 입문서라고 할까? 뭐라고 표현할지는 모르지만 서양철학이든 역사분야에서 남선생님 글만큼 쉬우면서도 적당한 깊이를 유지하는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것 같다.

올해는 철학의 끈을 좀 더 조여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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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2-17 19: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어요에 바로 추가했습니다!!! :-)

막시무스 2021-02-17 19:25   좋아요 2 | URL
오늘 많이 추운 하루였는데, 저녁시간은 따뜻하니 보네시구요!ㅎ

청아 2021-02-17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책 많이들 읽으셨네요!! 목차도 화려해서 저도 찜합니다~ 막시무스님 굿나잇!😁

막시무스 2021-02-17 20:52   좋아요 1 | URL
철학이 어렵다보니 개론서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이 만한 책은 보기 드문듯 합니다. 이 책 읽다보니 현대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하면 문학책 읽기가 좀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ㅎ 날이 추우니 따듯하게 꽁꽁 잘 싸메시구요!ㅎ

얄라알라 2021-02-17 1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자 남경태님을 이야기하시니, 찾아봤습니다. 정말 뜨겁게 글 쓰시고 번역하시고 공부하신 분이시네요. ˝종횡무진˝시리즈는 제목이 끌려서 젤 먼저 읽고 싶어지네요^^

막시무스 2021-02-17 20:54   좋아요 1 | URL
북사랑님! 종횡무진 시리즈 정말 좋습니다. 특히 서양사의 경우 개별 사건이 아니라 사상의 흐름 관점에서 서양사를 읽어 내리는 저자의 서술은 역사와 철학의 흐름을 잡는 측면에서는 거의 대박이지요!ㅎ 오늘 저녁도 따듯하고 포근한 시간 되십시요!ㅎ

페넬로페 2021-02-17 19: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은 책에 추가할께요~~

막시무스 2021-02-17 20:55   좋아요 2 | URL
결코 후회없는 선택일꺼라고 감히 말씀드려요!ㅎ 즐거운 저녁시간, 따뜻한 밤 되시구요!ㅎ

scott 2021-02-17 2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하루에 한장 읽는 철학시리즈가 대유행인데 이책은 한눈에 읽는 철학이라고 하니 보자마자 한눈에 장바구니로~~~*ଘ⍢⃝੭* ੈ✩

막시무스 2021-02-17 20:56   좋아요 2 | URL
조만간에 스캇님의 페이퍼에서 1일 1철학 등장하는 걸 기대해 봅니다.ㅎ..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얄라알라 2021-02-17 2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제가 제목보는 눈이나마 있나봐요^^ 저도 지금 실은 다른 분야 학문의 학사를 종일 파고 있는데, 서양사를 ‘사상흐름‘으로 읽어낸다 하시니, 무슨 뜻일까, 궁금합니다! 이번 주 도서관 가면 겟템이되겠어요^^ 고맙습니다!

막시무스 2021-02-17 21:10   좋아요 0 | URL
저는 종횡무진 서양사를 아직 보시지 않은게 더 부럽네요!ㅎ.북사랑님께 꼭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어요!

rushfire 2021-02-17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경태 선생을 좋아합니다.
남선생님 번쇄하지 않게
짤맑하게 잘 지적해 주십니다.
길게 얘기하는 것은 제한이 없다는 부분에서 유리하죠.
요점만 짧게 얘기하기가 더 쉬운거 같지만 사실은 (혼자말이 아닌 공영방송을 지향하는 분에게는) 더 어려운 장점 아닐까요?
마치 ˝뭘 알아야 커닝도 한다˝는 말과 통할것 같아요.^^
남경태 선생님의 ‘한 눈...현대철학‘ 저는 개괄서로 좋았어요.

막시무스 2021-02-17 22:56   좋아요 0 | URL
좋은 지적이십니다. 남경태 선생님의 글은 철학이면 철학, 역사면 역사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것으로 충분히 소화를 시킨 뒤 간결하게 풀어내시는 맛이 엄청난 것 같아요!ㅎ 따듯한 밤 되십시요!

이뿐호빵 2021-02-17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눈에 읽는 ㅋㅋ~~
솔깃한 제목, 곧바로 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막시무스 2021-02-18 09:10   좋아요 1 | URL
이뿐호빵님! 찜하신것이 결코 후회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제목도 솔깃하지만, 내용은 더 알차답니다.ㅎ 따듯한 하루되십시요!

Dubussy 2021-02-18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생각날 때마다 꺼내 읽습니다~~제목 그대로 정말 키워드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쓰셨죠!! 철학에 관심 있다면 쭉 여행하듯이 읽기 좋은 책이에요!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요ㅎㅎ 조만간 한 번 더 꺼내봐야겠습니다!!^^

막시무스 2021-02-18 09:13   좋아요 0 | URL
드뷔시님! 여행하듯 들춰보는 철학이라는 말씀이 참 조으네요!ㅎ 저도 읽고 나서 돌아서면 잊혀지는 철학이라 종종 다시 들춰보는 방법으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도십시요!ㅎ
 
중세의 재발견 - 현대를 비추어 보는 사상과 문화의 거울
박승찬 지음 / 길(도서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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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보다가 서양 중세를 좀 더 알고 싶어 읽었다! 중세가 더 이상 암흑기로 정의되지 않는다는것은 에코나 호위징아에게 기대지 않더라도 이제 보편적 상식이 된 듯하다.

15세기 르네상스의 인간이 탄생하기 위한 정신적 맹아가 중세 천년동안 어둠과 혹한 속에서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조금씩 발아하고 있었다는 여러요소 내지 징후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기독교 교리에 맹목적 순종이 아니라 보편논쟁등을 통해 교권이나 왕권의 절대속에서도 개별성을 추구하는 학자들의 노력들을 되새겨 보는 좋은 시간이었던것 좋았다.

다만, 컬럼식으로 현대적 의미를 찾으려는 서두와 결론의 구성은 주요 내용과의 연결성이 다소 느슨해보이는 느낌은 있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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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2-13 21: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한국근대사를 보니
내분과 외부요소로 실패한 것이 인타깝기만 한 것은 아니고
다음을 위한 좋은 양분이 되었다는 걸 보니
실패를 너무 이분법적으로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중세도 다시 볼만 하겠군요!

막시무스 2021-02-13 22:19   좋아요 5 | URL
네! 좋은 말씀이세요! 다만 이 책은 사상사 내지 종교사적 측면에서 좋은 양분으로 작용한 점을 부각한 것에 한정됩니다. 정치, 문화, 사회 등에서는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ㅎ 사실 푸코의 장미의 이름을 읽기위해 중세를 좀 알아보고 있어요! 중세의 가을을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ㅎ 즐거운 저녁시간되시구요!

바람돌이 2021-02-14 00: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중세가 암흑이란건 순전히 인간의 관점에서만 봐서 아닐까요? 아 근데 그게 암흑이 아니었다고 보는 관점도 르네상스의 인간 부활의 맹아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면 그것도 인간 중심이구... 어렵네요. ^^

막시무스 2021-02-14 12:35   좋아요 0 | URL
어렵습니다!ㅠ 평가의 주체는 인간이고, 다만, 암흑에 대한 평가대상은 인간이 이룩한 철학 등 사상, 문화, 예술, 종교, 국가 및 사회 등 각종 제도 등 다양할 수 있을것 같은데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사상사적인 측면입니다! 어렵네요! 어려워요!ㅎ

han22598 2021-02-15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있나보네요. 역사는 여전히 중고등학교때 배운 수준에 머물러 있어서..먼가 업데이트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인데, 이러한 책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막시무스 2021-02-15 15:45   좋아요 1 | URL
서양철학사나 서양역사 등에서 다루고 있는 종교, 철학, 역사 등을 아주 가볍게 칼럼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칼럼의 주제와 내용이 다소 부자연스런 측면이 있지만, 다루는 내용들은 사상사 측면에서 중세의 중요 내용들은 언급하고 있어서 편하게 읽기에는 적합했습니다. 다만, 주요 사상의 깊이있게 다루는 부분으 다소 부족한 것도 사실이구요. 저는 EBS로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정리하는 측면에서 편하게 보았습니다. EBS에서 CLASS e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좋은 인문학 강의가 많으니 관심있으시면 참고하세요! 따듯한 하루되십시요!ㅎ

stella.K 2021-02-27 1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박승찬 교수 강연하는 거 흥미롭게 봤습니다.
되게 멋지던데..ㅋㅋ
책도 관심이 가더군요. 볼까 싶었는데 별이 3개라...

막시무스 2021-02-27 18:31   좋아요 1 | URL
좋은 강의들으셨네요!ㅎ 3개준 건 강의내용과 중복도 있고, 강의보다 깊이있게 들어가진 못한것 같고, 특히 현재와의 시사점을 도출하는 부분이 약간 매끄럽지 않아서 그랬구요!ㅎ 중세를 가볍게 둘러보기엔 좋다고 생각됩니다! 즐건 주말되시구요!ㅎ
 
그랜드투어 그리스 : 고전학자와 함께 둘러보는 신화와 역사의 고향
강대진 지음 / 도도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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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그리스여행하려고 했는데 빡센가이드를 만나버렸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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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2-13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 보관함에 넣어뒀는데 빡센 가이드 저 한마디에 확 땡깁니다. ^^ 전 빡센 가이드 좋아해요. ㅎㅎ

막시무스 2021-02-13 10:25   좋아요 0 | URL
바람돌이님! 개인적으로 이 책 비추입니다!ㅠ 너무 많은걸 다루려다보니 중요한 요소에 대한 재미나 깊이를 놓치고 있고, 도판이나 사진도 별루인 듯 합니다.ㅠ 물론 최고의 신화학자이신 강대진 교수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럴수도 있겠어요!ㅎ 즐건 하루되시구요!

고새봄 2021-02-13 2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 좋던데요. ㅎㅎㅎ

막시무스 2021-02-13 21:05   좋아요 0 | URL
개인적인 취향이 있겠죠!ㅎ 교수님께서 아이템은 너무 잘 잡으셨는데 서술방식이나 디테일의 포인트가 제가 기대했던것 과는 좀 많이 다른것 같더라구요!ㅎ 즐건 휴일되십시요!
 

올해가 박완서 선생님의 타계 10주년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출판계는 추모라는 이름으로 선생님의 작품을 리커버하는 등 자본의 방식에 최적화된 추모의 행태를 보이고 있는듯 하다. 그런 인연으로 내 인생에서 소중한 작가로 남을만한 선생님의 글을 만나게 되었으니 자본의 추모가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 본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알릴레오북스에서 <엄마의 말뚝>을 다루었고, 역시나 좋아하는 김금희 작가님도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 리커버판의 추천사를 쓰고 인스타 독서회를 한다고 하니, 자본에 의한 추모가 아닌 사람에 의한 추모로 선생님의 작품을 접할 수 있어 좀 더 의미 있지 않는가 하는 변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시민 작가님의 권유로 시작된 나의 선생님 작품 읽기는 <엄마의 말뚝>를 필두, 유작 등을 모은 <기나긴 하루>,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정도에 머물러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지만, 선생님의 작품세계는 크게 6.25 전쟁을 겪으면서 그 시절의 아픔을 그려낸 전쟁문학, 이후 전쟁을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억의 고통을 그려내는 분단문학, 자식을 먼저 돌려새운 어머니의 처절한 아픔 등을 그려낸 모성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쟁과 분단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인 것은 부인할 수 없을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쟁이나 분단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아프고도 서늘한 시선인 듯 하다. 


그것도 역사의 어떤 부침에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로 강건하게 두발을 땅에 붙이고 격랑에 몸이 휘어져라 흔들려도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는 서릿발 강한 정신이다. 


소설집 [기나긴 하루]중 <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는 선생님 생애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선생님의 인생과 작품세계가 자전적으로 잘 요약되어 있는 듯 하다. 


6.25를 소재로 한 작품세계에 관해서 한정해서 본다면, 선생님은 자신의 작품이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반전소설로 읽히길 바란다고 하면서 당신의 글쓰기는 전쟁에 대한 복수나 고발을 향한 욕망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욕망의 깊은 심연에는 가족에서 출발하여 그 시절을 처절하게 견디어낸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애증이 짙게 깔려 있는듯 하다.


"그 끔찍한 전쟁에서 평균치의 화를 입었을 뿐이다. 그런 생각이 복수나 고발을 위한 글쓰기의 욕망을 식혀주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식지 않고 날로 깊어지는 건 사랑이었다. 내 붙이의 죽음을 몇백만 명의 희생자 중의 하나, 곧 몇백만 분의 일로 만들어버리고 싶지 않았다. 그의 생명은 아무하고도 바꿔치기할 수 없는 그만의 고유한 우주였다는 게 보이고, 하나의 우주의 무의미한 소멸이 억울하고 통절했다. 그게 보인 게 사랑이 아니었을까. 내 집 창밖을 지나는 무수한 발소리 중에서도 내 식구가 귀가하는 발소리는 알아들을 수 있는 것처럼. 몇백, 몇천 명이 똑같은 제복을 입고 운동장에 모여 있어도 그 안에서 내 자식을 가려낼 수 있는 것처럼. 내 자식이 딴 애들보다 덜 똘방똘방하고 어리숙해 보일수록 사무치게 사랑스러운 것처럼."(<석양을 등에지고 그림자를 밟다>중에서)


"우리 가족만 당한 것 같은 인명피해, 나만 만난 것 같은 인간 같지 않은 인간, 나만 겪은 것 같은 극빈의 고통이 실은 동족상잔의 보편적인 현상이었던 것이다."(<석양을 등에지고 그림자를 밟다>중에서)


선생님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당신의 작품은 이념의 충돌로 인한 전쟁 때문에 너무나도 소중한 하나 하나의 우주가 무의미하게, 그것도 한 순간에 집단적으로 수많은 우주들이 소멸해 버리는 것을 눈으로 지켜보고 마음에 아로새긴 아픔을 원고지에 한글자, 한글자 피눈물로 처절하게 눌러 쓴 살아남은 자의 아픔과 결기의 문학이었다.


하지만, 분단문학에 관한 선생님의 작품은 전쟁을 겪은 세대의 아픔만 기록하는데 안주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전쟁의 후유증이 전쟁을 격지 않은 후대에 까지 연년세세 흘러내리며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쟁의 아픔이 유전하는 이야기, 이 유전이 변이를 일으켜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가치관 등이 갈등하는 이야기, 그리고 인간이 격어서도 안되고 격지도 말아야만 하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이제 선생님은 시대의 증언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선각자라는 한 어른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몇편 읽지 못한 선생님의 말과 글이지만, 그중에서 아래의 <엄마의 말뚝>에 수록된 제5회 이상문학상 수상 연설문은 아직까지 선생님의 작품이 분단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유의미한 메시지를 주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선생님의 작품을 의미깊게 독서해야 하는지를 적시해 주는 듯 한 새기고 싶은 말씀이다.


  "우리나라의 분단은 이제는 하나의 기정사실입니다. 분단은 오래 전에 피 흘리기를 멈추고 굳은 딱지가 되었고, 통일을 꿈꾸지 않은 지도 오래입니다. 통일이란 말은 도처에 범람하고 있습니다만 산 채로 분단된 자의 애절한 꿈으로서가 아니라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구호로서 행세하고 있을 뿐입니다. 통일이 직업인 사람은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구호를 만들어내어 분단을 치장하면 되겠지만 진실로 통일이 꿈인 사람은 끊임없이 분단된 상처를 쥐어뜯어 괴롭게 피 흘리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통스럽지만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토막 난 채 아물어버리면 다시는 이을 수 없게 되리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문학이 구호에 봉사하느냐, 이런 숨겨진 처절한 아픔 편에 서느냐, 기로에 서 있다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웃이 부당하게 겪는 아픔과 슬픔, 몸부림, 그러면서도 결코 단념할 줄 모르는 그들의 꿈, 그런 것들과 무관하지 않기 위해선 끊임없이 정신을 쥐어뜯어야 할 만큼, 우리를 일률적으로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구호의 최면술은 날로 막강해지고 있습니다."

 

  "아물었으되 피 흘리고 있음을, 딱지 앉았으되 곪고 있음을, 잘 차려입었으되 벌거벗었음을, 춤추고 있으되 몸부림치고 있음을 보고 느끼고 말하는 게 문학의 운명적 형벌이자 자존심이라면 저도 잠시 한낱 비통한 가족사를 폭로한 것 같은 수치심에서 벗어나 제 선배 수상자들이 그랬듯이 이 상 앞에서 늠름하고자 합니다."


 <제5회 이상문학상 수상 소감중에서>


조만간 선거가 있을 예정인가 보다. 


달력에 선거일자가 표시되지 않아도 수구언론과 보수정치권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북한 핵문제를 다루고 있는 걸 보면서, 선생님이 말씀하신 '통일이 직업인자들'의 망령이 다시금 고개를 쳐들고 소리지르는 것을 역하게 느끼면 어김없이 선거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느낌이 이 시대와 이 세대가 격는 사라지지도 않고 오늘날까지 지독하게 꿈틀거리는 분단의 아픔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


'통일이 직업인자들'에게 소리치고 싶다.


당신 같은 자들 떄문에 "아물었으되 피 흘리고 있는 자들, 딱지 앉았으되 곪고 있는 자들, 잘 차려입었으되 벌거벗고 있는 자들, 춤추고 있으되 몸부림치고 있는 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비통한 가족사를 폭로함으로서 문학의 운명적 형벌을 기꺼이 수행하다 돌아가신 박완서라는 작가가 계셨고, 그분은 타계하셨지만 그분의 작품은 영원히 남아서 당신같은 자들의 감언이설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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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2-04 20: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박완서 선생님 떠나신지 10년이 되었다는데 언제 시간이 그렇게 되었나싶어요. 새 표지로 돌아온 책들이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어제 눈이 내려 오늘도 차가운 날이었어요.
막시무스님 따뜻한 저녁시간 되세요.^^

막시무스 2021-02-04 21:14   좋아요 5 | URL
서니데이님! 저는 이제서야 선생님의 작품을 만나게 되었는지 후회가 될 뿐이네요!ㅠ.ㅠ 편견일지 모르지만, 선생님의 외모와 달리 서늘하고 냉소적인 문장이 나올떄 섬득섬득하다가 이런게 선생님 문학의 기저에 깔려있다는 걸 알고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됩니다.

내일도 행복하고 따듯한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scott 2021-02-04 20: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페이퍼는 박완서님 10주기를 추모하는 막시무스님에 포스팅 문장마다 감동,감동,,, 박완서 님 리커버 표지에 장바구니 털고 있는 1人◡ ̮◡

막시무스 2021-02-04 21:16   좋아요 4 | URL
애구! 별말씀을요! 솔직히 선생님에 대한 추모의 마음보다는 통일이 직업인 자들에 대한 분노에서 어줍잖은 글을 끄적였습니다. 오늘 올려주신 교향곡 덕분에 낮잠 잘 잤어요!ㅎ...편한 밤되시고, 내일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십시요!ㅎ

황금모자 2021-02-04 22: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나의 아름다운 이웃> 사서 조금씩 아껴서 읽고 있어요. 이걸 다 읽고 나면 <나목>을 시작으로 하나씩 읽어가려고 해요.
혼란스러운 시기에 저마다 큰 소리 내려할 때 오히려 조심스럽게 사람들의 일상을 아로새긴 작품들이 결국 시간이 흘러서는 더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도 하나의 아이러니지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큰 소리를 치는 사람들은 어딜가나 있다는 사실은 변치 않아서 이런 작품들이 유독 빛나는 것 같아요.

막시무스 2021-02-04 21:23   좋아요 6 | URL
황금모자님! 혼란의 시기에 조심스레 일상을 아로새긴 작품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 곁에 선생님같은 분이 계셨다는걸 너무 늦게 안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구요!

저는 구입했던 에세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를 읽는것으로 일단 박완서선생님 글 읽기는 잠시 중단하구요! 하반기 쯤에 틈틈이 <나목>부터 읽어 나가려구요! 주제넘는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단편중에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은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을 넊두리 형식으로 쓴 단편인데, 가슴찡했습니다.ㅎ

오늘의 눈이 얼음으로 굳었으니 내일 아침은 빙판길 조심하시구요!ㅎ. 오늘 저녁도 내일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셔요!

페넬로페 2021-02-04 22: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박완서선생님이 타계하신지 벌써 10년이 되었네요^^선생님의 작품은 전에 많이 읽었던것 같아요**
알릴레오북스도 있군요, 한 번 방문해보겠습니다^^
막시무스님의 e북 읽기, 응원합니다.

막시무스 2021-02-05 13:57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 금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점점 주말 모드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작품을 오래전에 만나셨다니 부럽네요! 저는 이제 와서 따라 가려니 아득한 산을 바라보는 것 같아요!ㅎ 유시민 작가님이 방송하는 알릴레오 북스를 산책할 때 종종 듣곤 하는데, 말씀이 재밌으면서도 깊이가 있어서 산책의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ㅎ

다가오는 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건강이 하루 빨리 회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2-04 23: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통일 구호 압권은 ˝통일은 대박이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완서 선생님은 수상 소감도 문학적 수사로 가득하군요. 막시무스님의 박샘 사랑이 구절구절 박혀 있네요. 저는 선생님의 이야기 구성력보다 묘사력에 빠졌더랬어요. 그 시절의 경험에 상상을 곁들여 어찌나 맛깔난 밥상을 차리시던지요. 그 문장들 다 까먹어 10주년 리커버 한 권. 구판 중고 한 권 질렀음요. ㅋㅋ 근데 언제 읽을지 몰겠어요^^;;

막시무스 2021-02-05 14:06   좋아요 3 | URL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지만, 저는 영화 강철비에서 정우성이 말했던 ˝분단국가의 국민이 힘든것은 분단 자체가 아니라 분단을 이용하는 정치집단 때문이다˝라는 대사가 머릿속에서 잊혀 지지 않네요!

젊은 시절부터 선생님의 작품을 보셨다니 부러워요! 선생님 타계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다가 덮었는데, 그냥 전쟁을 격은 노작가가 어린시절을 회상하거나, 전쟁의 참사를 격은 이야기를 쓰시는 줄 오해하고 덮었는데, 최근에 읽은 몇몇 작품은 이야기 뒤에 분명하게 서슬퍼런 정신이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존경하게 되었어요!ㅎ

원래 책은 사고 나서 조금 묵혀야 더 읽는 맛이 진한 법이라고 하니 언제든지 맘이 닿을때 편하게 읽으실꺼라고 생각합니다.ㅎ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시고, 등산하실때 미끄럼 조심하싮시요! 건달산 가신다면 건달도 조심하시구요!ㅎ

서니데이 2021-02-06 2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말엔 박완서 선생님의 에세이를 읽어야겠어요.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좋았거든요.
주말 날씨가 따뜻합니다.
편안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막시무스 2021-02-07 10:52   좋아요 1 | URL
오늘 날씨는 거의 봄이네요!ㅎ 박선생님의 에세이와 함께 하는 편한 휴일되십시요!ㅎ

서니데이 2021-02-10 2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오늘부터 설 연휴 시작입니다.
명절인사 드립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막시무스 2021-02-10 22:52   좋아요 1 | URL
이번 설명절의 페이퍼문구점에 서니데이님의 걸작이 탄생하길 기원할께요!ㅎ 즐건 명절되시구요!ㅎ

scott 2021-02-10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설날 연휴 평온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한살 더 먹게 만드는 떡국 한그릇 놓고 가여 ㅋㅋ 🥣 만두는 옵션으로~🥟

막시무스 2021-02-10 22:54   좋아요 1 | URL
스캇님 덕분에 뜨듯 및 든든한 연휴 시작하게 되었네요! 항상 좋은 글과 음악 감사드리고 즐겁고 행복한 명절 되십시요!ㅎ

scott 2021-03-05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의 박완서 작가님의 페이퍼 !
이달의 당선 ,당선,
완독을 향해 질주 하셔야 할것 같아요!
오늘 태어난 개굴군 🐸도 추카~*추카~*

막시무스 2021-03-05 15:4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십시요!ㅎ
 

이젠 전자책에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작년에도 전자책에 친해지고자 노력했는데 결국 실패였습니다.

주요 원인은 종이책을 한장한장 넘기거나 앞뒤로 휘리릭 넘겨 주는 손 맛, 연필이나 형광펜으로 사각이는 느낌을 주는 줄 긋는 재미, 책 귀퉁이 접기와 포스트잇 붙이기를 통한 만지작 거림 , 작가의 영혼이 배인 듯 묘하게 아련한 종이냄새 맡기 등등에 대한 애착인 듯 합니다.

올해 책장을 정리하며 느꼈습니다. 나에게 돈도 없고, 공간도 없음을....ㅠ...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버리는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듬을.

그렇다고, 책 읽기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ㅎ 특히나 추위를 핑계로 등산이나 테니스가 게을러지는 겨울독서시즌은 책읽기의 대목이거늘!ㅎ

후배의 권유로 밀리의 서재를 시작했고, 알라디너님들에게 영업 당했으나 밀리에 없는 책들은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물론 종이책도 가끔씩은 구매했습니다. 주말에 하루종일의 뒹굴거림을 조금이나마 면책코자 교보에 바로드림 신청하고 떠나는 왕복 2시간 정도의 산책길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갑니다!ㅎ

전자책을 보니 경제적, 공간적으로 이점을 제외하고 좋은 점은 책보다 불끄는 스트레스에 시달릴 필요가 없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또한, 누워서 책보는데 손목의 부담이 덜 한것도 장점인 듯 합니다.ㅎ

그리고, 글자 크기가 조절되니 안경을 쓰지 않아도 글 읽기가 수월하고 안경이 주는 무게감과 피로가 덜 한것이 큰 기쁨이랄까요!ㅎ

무엇보다, 밑줄그은 문장들을 마지막에 몰아서 보는 새로운 묘미는 책을 음미하는 맛을 배가하는듯 하여 책읽기의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ㅎ

전자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자책은 쉽고 재미난 책을 골라서 시작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작년에 적응을 실패한 요인도 어려운 책을 선택하구선 전자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어설픈 핑계로 내 머리나쁨을 위한 비겁한 변론을 하지 않았던가?ㅠ

그렇게 몇권을 읽다보니 이젠 소설이나 에세이 분야는 충분히 적응한듯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철학이나 인문학책은 미지수이긴 하지만요.

물론, 단점이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확실히 눈의 피로는 피할 수 없는 듯 합니다. 눈 피로가 덜 한 독서모드나 빛을 조절해도 오래 읽으면 눈이 뻑뻑해지고 아침에 눈꺼풀도 좀 무거운것 같아요.

그래도, 전자책에 점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자책으로 아낀 돈으로 난생처음 루테인을 구입했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주변에서 이 나이에는 먹어줘야 한다는 성화를 전자책을 핑계로 슬그머니 받아들인듯 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나이듬을 스스로 인정하는것이 뭐라고 알량하기만한 자존심에 실소하게 됩니다!ㅎ

전자책 적응기를 끄적여 보고 싶었는데 이야기가 산으로 가고 말았습니다!ㅠ

암튼, 전자책에 생각보다 잘 적응하는 제가 좀 대견해서 자랑질도하고 싶었고, 알라디너 여러분들에게 눈 건강 지키면서 즐거운 독서 오래하시자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졌기에 두서없이 긴 글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내일은 눈이 많이 온다고 하네요! 운전도, 걸을때 미끄럼도 주의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십시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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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02-03 23: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눈의 피로도도 조금더 개선되고 종이 재질 느낌을 주는 액정화면 변경시스템이나 페이지 넘기는 소리같은 추가적인 아이디어가 곧 구현되길 기대해봅니다. 왠지 머지않아 생길것 같아요.히히😁
굿밤 되세요!

막시무스 2021-02-04 09:48   좋아요 1 | URL
오!ㅎㅎ...책장 넘기는 기능 추가! 이거 좋은 아이디어인듯 합니다. 근데, 설마하니 넘길때 깨톡같은 소리가 나지는 않겠지요!ㅎㅎ....오늘 날씨가 차네요! 즐겁고 따듯한 하루되시길 바래요!

바람돌이 2021-02-03 23:4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끔 판타지 소설 같은거 보고싶을 때 전자책을 이용합니다. 스마트폰으로 볼수 있어 손목의 아픔이 적고 자기전에 누워서 보다가 그대로 잠들수 있다는건 확실히 장점이에요. ㅎㅎ 그런데 전자책을 읽고나면 왠지 허전해요. 아직은 종이 책을 한장 한장 넘기는게 좋네요.

막시무스 2021-02-04 09:51   좋아요 1 | URL
앗! 완독후에 왠지 허전하시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요!ㅎ 빨간라면 먹은 기분이 아니라, 꼬꼬면이나 미역국라면 먹은 듯한 채워지지 않는 2%가 그립기도 합니다.ㅎ 오늘도 찬바람 꽁꽁 잘 막으시고,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하루되십시요!ㅎ

scott 2021-02-04 00:2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전 전자책 사용한지 거의 십여년이 넘는데 정말 편해요 종이책에비해 읽는속도가 초고속이여서 머릿속에 안남는것 같지만 소장가치0와 소장할 가치100인책을 구별하게 되고 종이로 발행되는 모든것 전부 때려 넣고(전집 대하소설등등) 가볍게 이동수단 타고 다녀서 좋고요 눈이 피로할때 리더블 기능 이용해서 오디오로 귀로 듣고 ㅋㅋ 2021년 막시무스님 전자책 읽는 독서人으로 !

막시무스 2021-02-04 09:56   좋아요 2 | URL
역시! 스캇님은 얼리어답터일 거라는 추측이 적중요!ㅎ 기계음이 읽어주는데 아직 적응하지 못했지만,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 기능이 있는 책을 자기 전에 틀어 놓으면 어릴때 동화책 들으면서 잠자는 묘한 동심회복 능력도 경험하게 되더군요!ㅎ 오늘도 힘차고 따듯한 하루되십시요!ㅎ

han22598 2021-02-04 01:36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정상...전자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전자책 매우 편하답니다. 언제어디서든 내 리더기에 있는 모든 책을 찾아볼 수 있고, 또는 핸드폰에서도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저는 kindle paperwhite 사용하는데, 밝기 조절 그리고 글자크기 조절등...기능이 많고요. 특히 무겁게 들고다니지 않아도 얼마든지 여러권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먼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ㅎㅎ) 눈이 덜 피로해요. 전자책의 세계로 입문을 환영합니다!!!

막시무스 2021-02-04 09:59   좋아요 2 | URL
han님! 입문환영 감사드립니다!ㅎ 전자책 전용 리더기로 보면 좀 더 독서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들이 있나 보군요!ㅎ 정말 서재를 통째로 들고 다니면서 내키는 책을 휘리릭 골라서 읽는 재미는 전자책의 젤루 큰 장점인 것 같아요!ㅎㅎ...오늘도 눈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일 가득한 하루되시길 바래요!ㅎ

반유행열반인 2021-02-04 07: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패드 미니에 종이질감 필름이라고 화질 노이즈 좀 생기는 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천원인가 주고) 사다 붙여놨더니 빛반사가 줄고 뇌가 종이로 속아 그런지 눈이 덜 아파요 ㅋㅋㅋ대신 태블릿으로 고화질 영상 쨍한 느낌으로 보는 건 포기ㅋㅋㅋ그래서 패드를 전자책뷰어랑 필기전용으로 쓰고 있습니당

막시무스 2021-02-04 10:07   좋아요 3 | URL
오호! 역시 저의 불편함을 해결해줄 뭔가를 누군가가 해결하고 있을 거라는 막연한 짐작이 열반님의 조언으로 클리어 되는 순간이네요!ㅎ 저도 후배가 버리듯 물려준 G패드를 리더기 전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책의 물성을 버릭 어려운 측면중에 하나가 책의 만듦새라고 할까요?ㅎ 열반님 후기 읽고, 김금희 작가님의 ˝나의 사랑, 매기˝ 구입했는데, 한손에 잡히는 책이 너무 아담해서 잡는 손 맛도 좋고, 스벅의 조명 아래 반사되는 표지 디자인이 은은해서 꽤 오래 만지작 거렸던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런건 포기해야 겠죠!ㅎ 오늘도 즐거움 가득한 하루로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ㅎ

반유행열반인 2021-02-05 07:18   좋아요 1 | URL
책을 다양한 감각으로 즐기시는 게 더 현명하게 기쁨 누리시는 방법 같네요ㅎㅎ저는 막 돈 아낀다고 전자책으로 텍스트만 휭휭 소비하는 거 같아 반성이 되네요. 매기 정말 좋았어요 저는 ㅎㅎㅎ

겨울호랑이 2021-02-04 08: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른 이웃분들이 말씀하신 모든 장점에 ‘복잡한 지하철에서 한 손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을 추가합니다.^^:)

막시무스 2021-02-04 10:16   좋아요 3 | URL
겨울호랑이님! 오늘 수도권은 눈도 많이 오고, 빙판이 심했다고 소식 들었는데, 무사히 출근은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ㅎ 저는 지하철이 없는 시골에 살아서 그 기능은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ㅎ..하지만, 서울 출장가서 지하철 이용시 말씀하신 장점을 실감하곤 합니다. 출장가방 무게도 줄이구요!ㅎ

옆으로 좀 세는 이야기지만, 서울서 지하철타고 다니는게 얼마나 힘들고, 불행한 일이었는지 지방으로 내려오니 더더욱 실감하겠더군요! 출퇴근 시간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별론으로 하더라도, 출퇴근에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는 차로 10분이면 골인하니 아침, 저녁으로 여유가 있어서 좋아요!ㅎ

오늘도 빙판길 조심하시고 즐겁고 따듯한 하루되십시요!ㅎ

cyrus 2021-02-04 1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생각하는 전자책 독서의 장점은 책의 중요 구절에 밑줄을 그을 수 있고, 그 문장을 복사해서 메모 어플에 붙여 넣어 저장할 수 있어요. 이 작업들이 너무 편해요. 그래서 저는 전차잭 독서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저의 두 눈이 전자책을 거부해요... ㅎㅎㅎ

막시무스 2021-02-04 20:59   좋아요 1 | URL
시루스님! 따듯한 하루되셨는지 모르겠네요!ㅎ 댓글 달아주신것 보고 오늘 페이퍼 쓰면서 해 보았는데 너무너무나 편하고 좋더라구요!ㅎ 덕분에 한수 배웠습니다. 하지만, 눈의 불편여부를 떠나서 여전히 종이책을 향한 강한 물욕은 포기하기가 힘드네요!

내일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십시요!ㅎ

붕붕툐툐 2021-02-04 1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자책 루테인은 꿀조합이네요! 전자책 적응기 잘 들었어요~ 부럽다부럽다~ 전 좀 더 나이 먹으면(이미 많이 먹었지만;;) 도전해 볼래요~ 글자 크기 조절 매력 있네요^^

막시무스 2021-02-04 21:01   좋아요 1 | URL
툐툐님! 루테이닝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뭔가 먹어줘야 한다는 강한 유혹을 거부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ㅎ 적응이 쉽지는 않았지만, 적응하면 또 다른 신세계가 분명히 열릴겁니다. 뭔가 광명 찾자는 멘트 같네요! 오늘 저녁도 따듯하시구요, 내일 하루도 행복하세요!ㅎ

오거서 2021-02-04 19: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자책의 장점 때문에 전용 단말기 외에도 아이패드, 태블릿, 아이폰에 앱을 설치해서 사용 중이라서 말씀하신 장점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깜깜한 어둠 속에서 led 불빛을 쳐다보는 것은 시력을 더 나쁘게 만드는 요인인 것 같아서 백열등 스탠드 조명을 장만했어요.

막시무스 2021-02-04 21:04   좋아요 2 | URL
오호!!! 정말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계시네요! 부럽입니다.ㅎㅎ 백열등 스탠드 조명이 필요하시다는 전자책 선배님의 깨알팁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녁은 준비하신 와인으로 멋지고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고 내일도 힘차게 출근하시길 기원드려요!ㅎ

오거서 2021-02-04 21:53   좋아요 1 | URL
막시무스 님의 진솔한 후기에 중요치 않은 개인사를 늘어놓을 것 같아서 길게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전자책 단말기는 액정이 고장났고 구입 비용의 절반을 초과하는 수리비용 때문에 수리하지 않아서 사용 중단한 상태입니다. 전용 단말기가 확실히 눈의 피로감이 덜 한 것 같아요. 그러나 금방 고장나더군요.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을 생각하면 다시는 크레마 구입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휴대하기 좋은 대안을 찾다 보니 다양한 기기를 시험해보았어요. 저는 LED 액정으로 전자책을 오래 보기 힘들었어요. 이런, 늘어지고 있군요.
오늘 와인을 1병을 사도 2병을 사도 가격이 같다고 해서 2병을 구매했어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금모자 2021-02-04 18: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크레마 쓰고 있는데, 전자잉크 방식이라 눈은 편하지만 흑백만 지원하다보니 돈 모아서 패드도 하나 장만하고 싶네요 ㅜ 저는 주로 문학동네 계간지 지난 호처럼 구하기 힘든 책은 전자책으로 읽고 있습니다ㅋ

막시무스 2021-02-04 21:07   좋아요 1 | URL
이북 전요일더기는 눈이 편한 모양이군요!ㅎ 저도 살짝 망설임과 지름신이 겹쳐서 다가오는듯 하지만, 당분간은 물려받은 G패드를 애용해 보려구요!ㅎ 오래 책 보실려면 눈 건강이 최고 필수 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오늘밤도 편안하게 보내시고 내일도 따듯하고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Yeagene 2021-02-04 19: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보니 저도 전자책을 시도해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밤에 책을 읽다 불 끌 필요없다는 점이 너무너무 매력적이에요 ㅎㅎ
전자책의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을 정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막시무스 2021-02-04 21:10   좋아요 2 | URL
한달 조금 넘게 사용한 좌충우돌 사용후기를 재미있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불 끄는거 안하기 이건 정말 정말 장점중에 하나네요! 참, 단점을 오늘 하나 추가로 발견했는데 페이퍼 쓰다보니 글을 옮기기는 쉬운데, 문장을 인용할떄 이게 공식적으로 몇 페이지인지를 어떻게 표기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글자 크기 등의 맞춤에 따라 페이지가 변하니 말이예요!ㅠ.ㅠ

새벽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아 곳곳에 빙판이던데 미끄럼 주의하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저녁시간 되십시요!ㅎ

쥬 2021-02-15 1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메가3도 눈 건조증에 좋다고 하니 같이 챙겨드세요 ㅎㅎ 저는 요즘 휴대폰 쥐고 있느라 책을 못 읽고 있어요.. 눈이 피로해서요 ㅠ;; 낼 엄청 추워진다고 하니 따숩게 입으세요 막시무스님!

막시무스 2021-02-15 19:52   좋아요 1 | URL
먹는 약이 점점 많아져서 밥 대신 해도 될 정도입니다!ㅎ 다이어트하고, 눈건강도 찾는 일석이조의 슬기로운 생활이 되겠어요!ㅎ 벌써 찬 기운 장난이 아니네요! 따끈따끈한 하루되십시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