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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 2010년 제43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ㅣ 민음 경장편 4
황정은 지음 / 민음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틀에 걸친 서울출장을 고속버스로 오가거나, 까페에서 대기하면서 짬짬이 읽었는데 짬짬이 읽는 그 순간에도, 이번 읽기와 다음 짬짬이 읽기 순간까지의 시간에도 나를 계속적으로 지배하는 느낌은 삶을 지난하게 견디어 내는 사람들의 무거운 쓸쓸함이었다!
황정은 작가님의 소설 이후 신형철 평론가님의 글까지 읽고 나니 쓸쓸함의 뒤편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이 도도히 흐르고 있었고,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서로 약한 마음을 비벼가며 오늘 하루도 강하게 강하게 버텨내는구나 하는 경외감이 들었다!
절판된 책이라 도서관서 빌렸는데 훔치고 싶어진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