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watch?v=L3ffzxRQ5_s&feature=share

https://youtu.be/T8gsJTAPpuE

가야금으로 이렇게 멋지게 커버하다니, 유투브는 재주 많은 사람들의 성지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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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4편의 단편 소설 모음집. 파리마카롱수수께끼,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 그리고 마지막 단편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

소시민 시리즈답게 읽기 편한 달달한 디저트느낌의 미스터리물이다. 배를린 튀김빵의 추리 과정이 약간 늘어진 감이 없지는 않지만,단편들 모두깔끔하고 학생 수준의 딱 그만큼의 사건들이라(잔인하거나 지저분하지 않다는 말) 입가에 미소 지으며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뒤죽박죽 순서지만 소시민 시리즈 다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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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6-17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네자와 호노부는 빙과도 그렇고 디저트를 제목으로 하는 책이 여러권 있는 것 같아요.
일상의 미스터리에는 잘 어울리는 제목일지도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기억의집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2-06-17 09:19   좋아요 1 | URL
소시민 시리즈로 네 편 있는데 저는 순서대로 안 읽고 뒤죽박죽 읽었거든요. 주인공이 마지막에 오사나이와 친구로서 헤어지는 걸 보면 이 디저트 시리즈는 네편으로 끝난 것 같어요. 서니님 날이 선선해요. 여름 날씨 맞나 싶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영화 시동을 봤다. 유투버의 소개가 재밌어 보여 넷플릭스를 검색했더니 있다. 마동석은 이역 저역 다 잘한다. 주방장 연기에서 조폭까지. 조폭 이미지가 강해 코미디 연기는 그다지 생동감 넘치지 못할 것 같었는데, 그건 나의 편견이었다.

웹툰이 원작이라던데, 네이버 웹툰이나 웹소설은 학력이 배제된, 오로지 이야기 창작이 대중들에게 얼마나만큼 어필할 수 있는지, 대중적 인기가 창작 동기이자 평가가 된다.

대중의 인기을 얻는데는 작가의 학력이나 대학 레벨은 필요없다. 우리 세대는 등단 그것도 신춘 문예가 작가의 등용 관문이었는데, 이제는 어느 신문도 어느 문학 잡지도 소설가를 시인을 평론가를 뽑지 않는다.

그러니 순수 문학이니 대중 문학이니 그런 구분도 의미가 없어 진지 오래다. 작가들의 창작 능력은 이제 이야기의 재미가 제일 우선한다. 원작 자체가 재미와 작품성도 좋다면 더할 나위 없지만, 웹툰이나 웹소설의 재미를 가져와 영화 만들때 감독의 능력에 따라 작품성이 더해질 수도 있다.

예전에는 등단이라는 미명하에 우리는 이야기들을 막고 있었고, 학벌이라는 테두리를 치고 이야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폐쇄했지만, 인터넷이 등장하고 가장 먼저 자유로워진 것은 창작의 개방성이다. 능력 있는 이야기꾼들은 창작 페이지에 그들의 이야기를 올리면서, 우리는 이제 재미 있는 이야기가 넘쳐나는 그런 세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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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2-06-13 1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동, 재밌게 봤어요. 마동석 배우가 나오는 영화 중 천만 명 이상의 관객 관람의 영화가 네 편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인기를 몰고 다니는 배우 같아요.

기억의집 2022-06-13 16:59   좋아요 2 | URL
마동석 저는 편견 있었는데.. 완전 재밌게 봤어요. 이거 보면서 이제 창작 능력만 있으면 누구에게 다 열려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오후즈음 2022-07-24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시동 그린 조금산 작가 팬인데요. 원작 웹툰을 다 봤거든요. 영화 만든다고 해서 거석이형 누가 캐스팅 될까 궁금했는데 마동석이 나와서 한참 웃었어요. 정말 웹툰이랑 찰떡이거든요.

기억의집 2022-07-24 10:14   좋아요 0 | URL
저는 책은 부지런히 읽는데 영화는 어느 순간 집중이 안 되서 못 봤는데 이 영화는 너무 재밌게 봤어요. 그래서 애들한테 물어보니 웹툰 이야기 해 줘서 검색도 해 봤어요. 잠깐 미리보기 했는데 와우 마동석 캐스팅 신의 한수라는… 이런 작품 묻히는 데 아까워요
 

미국의 역사에 대해 아예 모르는 입장이라, 라스트 캠페인이라는 책이 최대한 객관적인 서술을 한 것이라면, 1960년 후반의 주류정치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대목이 꽤 있었다.

로버트 케네디에 대한 오해는 존 케네디 대통령 시절의 법무장관 재임 시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1968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를 뛰면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냉혹하거나 대립각을 세우는 행정가의 모습보다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 찬 정치가의 모습이었다.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고(존 케네디 재임시절에 베트남 전쟁을 승인한 것에 사과함), 미국내 흑인 빈민과 인디언 지역에서의 열악한 인디언들의 생존 문제 등등,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에 관심을 보이고 세계에서 가장 잘 산다는 미국 내의 빈민 문제를 타겟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가게 된다.

로버트 케네디가 이러한 이슈를 끌어내면서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건, 공화당은 한마디로 없는 자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었기 때문이다. 백인표에 더 관심을 보였고 로버트 케네디도 백인 표 특히나 남부 백인 표에 신경이 곧두서긴 했지만, 그가 1965년 이후 방문한 아프리카나 미국내 빈민가들을 둘러보면서, 지금까지 자기가 가진 기득권으로 힘을 발휘해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다. 같다라고 쓴 이유는 그가 암살당함으로써, 그가 대통령이 되어 만들고 싶었던 미국은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 읽으면서 궁금한 것은, 미국내 흑인의 민주당 지지가 언제부터인지였다. 킹 목사 암살 후, 킹을 대체할 만한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가 없었고 그 때 분위기에는 로버트
케네디가 흑인 인권 운동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로 꼽혔을 정도로 바비에 대한 신뢰는 흑인 사회에서 대단했다. 그리고 흑인 아이들이 굶주리고 쥐에 물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정부 차원에서 강한 복지 지원을 강조하고 있었기에, 그 어떤 정치가보다도 바비 케네디에 보내는 지지는 절대적이었다.

이러한 밑바탕이 오늘 날까지도 흑인 사회의 민주당 지지가 절대적인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에 또 다른 계기가 있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물론 지금은 캔디스 오웬스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 책 꽤 두껍다. 전자책으로 670 페이지 정도 되는데,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 한 백페이지 조금 더 남었는데…. 로버트 케네디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자기 이익을
위해 그리고 형이 다 마치지 못한 대통령직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대통령 경선에 나왔다가 암살 당한 것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는 것, 존 캐네디가 죽고 로버트가 상원의원이 된 후 풍요로운 줄 알었던 미국에서 비극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라도 하고 싶어 대통령 경선에 나왔다는 것, 이 책은 로버트 케네디의 진실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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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6-1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네디가문하면 전 ㅠㅠㅠ마릴린먼로만 떠오르는 ㅠㅠ 그것도 아마 의도적 황색언론때문이겠죠. . 마릴린먼로도 똑똑하고 도선생책을 좋아했다던데 로버트캐네디가 나름 미국보수층엔 위협이었겠군요.

기억의집 2022-06-11 21:05   좋아요 1 | URL
이 책 읽어보면.. 과연 로버트 케네디가 먼로하고 관계했을까 의문이 들더라고요. 카톨릭 신앙심이 깊고 자녀가 10명이었는데.. 부인인 에셀 케네디가 유세중에 막둥이를 임신하고 있어서 11명의 자녀를 두고 암살 당한거였어요. 존은 먼로와 그럴 가능성이 크지만.. 로버트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드네요. 백인 사회에서 케네디의 평가가 어떨지 궁금은 해요. 저는 이 책 읽으면서 진짜 레이건이 쓰레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킹 암살 당했을때 조차 외면했고(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이었음에도요) 대통령 된 후 자유 시장을 확대해서 노동자 흑인의 삶이 몰락한 거 보면.. 쓰레기도 그런 쓰레기 정치인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페크pek0501 2022-06-13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외국의 역사에 대해 하나씩 공부하고 싶더라고요. 흥미로울 것 같아요. ^^

기억의집 2022-06-13 16:58   좋아요 1 | URL
저는 라스트 캠페인 읽으면서… 짠 했어요. 로버트 캐네디가 이렇게 신념 있는 정치가였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존경심이 듭니다. 소수 인종 그리고 소외된 빈민 계층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의 삶을 끌어올리려 하는 그의 모습에 경건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새롭게 알게 된 미국의 역사였어요!!

psyche 2022-06-27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한동훈을 로버트 케네디에 비교한 기가 막힌 기사를 봤는데! 여기서 로버트 케네디에 대한 글을 읽으니 다시 열 받네요.

기억의집 2022-06-27 07:20   좋아요 1 | URL
ㅎㅎ 그래서 저는 이동형 티비에서 이 기사 다뤘을 때 그럼 한동훈도 암살 당하나라고 썼어요. 최근에 김용민 티비에서 이연주변호사 나와서 인혁당 사건 배상액 이자에 대해 말 해주셨는데.. 한동훈은 구름 위가 아니라 진짜 법위에서 놀더라고요. 진짜 천벌 받을 거예요. 나쁜 새끼!!!
 

레이프 페르손의 신작이 나왔다는 추리 미스터리 알람을 받고 이 작가가 혹 린다 사건의 린다 아닌가 했는데, 맞다. 몇년 전에 읽고 상당히 불쾌하고 불편했던 형사물의 그 스웨덴 작가였다.

여성 혐오와 여성 비하는 말할 것도 없고 정의감이나 형사의 사명감 따위는 1도 없어서 미스터리 형사물에 이렇게 캐릭터 잡으면 절대 안되겠구나 싶었다.

북유럽 미스터리 작가들의 형사 캐릭터들이 어둡고 음울하고 자기 감정 제어 안 돼 짜증 잘 내고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아도 이 레이프 페르손이 만들어 낸 벡스트렘만큼 꼴값인 캐릭터도 없을 것이다. 완전 밥맛탱이 캐릭터인데, 미스터리 형사물을 읽는다는 것은 독자가 형사의 사건 해결 과정을 같이 동참하는 거라 어느 정도는 정의롭고 매력적이야 읽을 맛이 나지, 벡스트룀같은 무능한 형사 비스무리한 캐릭터를 뽑아 사건 해결을 나선다는 게 요즘 애들 말로 에바다. 사건 해결에 적극적이지도 않고 숟가락만 얹을려는 인물이어서 읽으면서도 형사가 가지고 있는 여성 차별, 난민 차별적인 사고를 독자가 고스란히 떠 안고 간다는 건 독자로도 부담이었다.

작가가 일부러 형사들 현실판이다. 독자들은 너무 이상적인 캐릭터에 열광하지 말고 꿈깨란 식으로 쓴 거라면 어느 정도 스웨덴 경찰들의 진짜 모습이구나 수긍할 수 있겠다만,

소설에서 이런 모습은 독자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가 창조한 키 작은 형사 베르호벤 정도가 나오는 이야기 흡입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벡스트룀같은 형사는 만나고 싶지 않었는데, 궁금하기는 하다. 여전히 린다 살인 사건의 린다처럼 여전히 병맛 캐릭터인지, 아니면 독자의 기호에 맞는 형사로 다시 태어났는지 말이다.

덧: 혹 이 작가에 관한 스웨덴 영화 있지 않나요? 성매매 소녀들을 잡고 보니 스웨덴 고위 관리와 정치인들이 연관되어 그 사실을 수사하는 과정에 형사가 파면 되고 결국 은폐된 스웨덴 영화가 이 작가의 실화 영화 같은데 제목이 기억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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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2-06-10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지만 느낌이 팍 오네요. 그런데 인기가 있나요? 몇 권이나 번역 되어있어 궁금하네요

기억의집 2022-06-10 08:36   좋아요 1 | URL
북유럽 미스터리가 인기가 있어서 사서 읽은 것 같아요. 캐릭터가 저 모양이서 인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읽고 중고로 팔었어요. 신작까지 세권(?) 정도 출간 되었는데…. 읽으면서도 너무 노골적인 자기 생각을 드러내서.. 아니면 스웨덴 형사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건지, 차라리 주인공을 정의로운 인물로 만들고 서브 캐릭터를 벡스트룀 같은 캐릭터로 만드는 게 낫지, 독자와 같이 움직여야하는 미스터리물에 주인공으로는 부적합했던 형사였어요. 그래서 신간이 궁금한 게.. 좀 변했을까 싶어요. 하지만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고쳐지지 않었겠죠. 일본 소설 리피트 읽었을 때 주인공도 애인 있어도 바람 피는 놈이라.. 읽고 나서 시간 아깝다라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은 그래도 정의로운 캐릭터가 저한테는 맞는 거 같아요!!

Forgettable. 2023-01-13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시리즈로 있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인 캐릭터죠. 죽어가는 형사는 다행히 벡스트룀이 주인공이 아니라고 합니다.

기억의집 2023-01-13 23:31   좋아요 0 | URL
네. 진짜 읽고 병맛이었어요. 읽으면서 작가의 본심 아닐까 내내 의심하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억에 각인된 미스터리였어요. 정말 정의로운 척 흉내내는 형사 캐릭터가 간절했던 책이었고 북유럽에서 인기있을 정도면 어느 정도 작가같은 본심이 많지 않을까 생각되는 책이었어요. 제3의 입장에선 무진장 불쾌했어요!!! 작가가 캐릭터를 다양하게 쓰는군요. 걍 벡스트룀 죽였으면 더 흥미로웠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