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6시 24분, 바깥 기온은 영상 7도 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주 기온이 많이 올라서 그런지, 낮기온도 아침기온도 지난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이 6시 30분 전인데도, 바깥에 해가 떠서 어두운 느낌이 없습니다. 겨울에는 오전 8시가 가까워도 해가 뜨지 않은 상태인 것 같았는데, 해 뜨는 걸로 아침이 시작이면, 요즘은 아침시간이 계속 빨라지는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건 좋은 일이예요. 지난 겨울이 무척 추웠던 것이 이번주에는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번주에는 낮기온도 무척 따뜻해서, 어제는 거의 20도 가까운 날이었어요. 그정도면 3월말이기는 하지만, 낮기온으로도 높은 것 같은데요. 이번주 날씨라면 조금만 두껍게 입어도 덥다는 소리를 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가볍게 입기에는 조금은 서늘하고, 그리고 아침에는 추운 느낌이 조금 더 있어서, 얇게 입는 게 망설여지는 것 같습니다.


 매년 3월에는 겨울이 다 지난 것 같아서 겨울옷을 정리하면 추운 날씨가 한 번은 더 찾아오는데, 그게 앞으로 얼마나 찾아올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오늘인 3월 30일, 그러니까 3월도 내일까지 밖에 없거든요. 추운 날이 오려면 미리미리 와야 3월 안에 추울 수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이번주에 매일같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로부터도 조금은 쉴 수 있을지도요.^^;



 페이퍼를 쓰다 생각이 났어요. 앗, 오늘 사진 없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더니, 작년 6월에 찍은 사진이 있어서, 오늘은 그걸로.^^;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가, 졸려. 이런 이야기를 요즘 듣습니다. 겨울이 지나가고 춘곤증의 시기가 돌아온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생각해보니, 저도 요즘 게으름이 더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평소에도 게으름이 없었던 건 아닌데, 게으름은 관리를 안 하면 늘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이에 늘어나는 거라서,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커졌나?" 하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작년 3월에도 게으름은 찾아왔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 3월의 게으름은 지난해와는 비교불가인 것 같습니다. 게으름도 성장하거나, 인공지능을 가지는 걸까, 같은 생각도 들 정도예요. 늘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어서 게으름의 무한한 잠재력을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부지런하다는 것도 매번 달라지는 것이라서, 매번 어떤 것이 부지런한 것인지를 정하는 기준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꼭 고쳐야지! 하는 마음이 들 때 잘 될 때가 있고, 어느 때에는 고쳐야지! 하는 마음은 있는데, 그건 내일부터! 하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로 매일 매일 미루기도 합니다. 그 내일이 처음에는 주말 지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이번주까지, 이렇게 하루하루 밀리다보면, 어? 벌써 한 달이 지났네??... 할 때도 있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하기 싫기 시작하면 계속 하기 싫어지는 것들이 있고, 꼭 해야한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하기 싫어하는 것들도 없지 않습니다. 밀리는 것이 싫어서 보이는대로 바로바로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그것보다 조금 더 급하고 우선인 것들을 먼저 하는 것이 좋지만, 그것 자체는 계속해서 밀리고 있을 떄도 없지 않아요. 가끔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인데도, 그게 머릿 속에서 생각나면 다른 것보다 우선 순위를 차지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어요.^^;


 겨울은 지나가고 봄이 오는데, 지난해의 봄 기억이 많이 지워졌는지, 따뜻해지는 날씨가 새롭고 반가우면서 낯설기도 합니다. 낯선 시간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과도 조금 비슷합니다. 사실 매일 매일은 낯선 시간이지만, 익숙한 것들을 계속하면서 조금 더 어제와 비슷한 날들이라는 것에 때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제와 비슷한 것들이, 때로는 지루하지만, 어제와 너무도 다른 날들이 매일 계속된다면, 좋은 날도 있겠지만, 심장에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좋은 의미에서든지, 나쁜 의미에서든지, 상관없이 매일 긴장감 넘치는 날이 될 지도 모르니까요. 그래도 가끔은 너무 지루해서 조금 새로운 것들도 좋은데, 올해는 조금 더 새롭고 좋은 일들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어제와 같은 날들을 사는 것, 어제와 비슷한 것 같지만 어제와는 다른 날들을 사는 것. 둘 다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즐거운 날들은 조금 더 길게, 어려운 날들은 조금 더 짧게 머물기를 희망합니다.


 쓰다보니 잡담이 길어서 벌써 7시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수다는 늘 시간을 빨리 지나가게 하고, 그리고 나중에 시계를 보고 어? 하는 마음을 돌려줍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6시 21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6시 55분에 해가 집니다.

 바깥은 벌써 오전같은 느낌이 듭니다.

 즐거운 하루, 좋은 금요일 시작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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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08: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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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0 13: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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