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5시 20분, 바깥 기온은 영상 3도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햇볕도 조금 더 밝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고요. 그러는 사이에 2월도 벌써 21일이네요. 2월은 28일이 말일이니라서, 다음 수요일이 2월 마지막 날이예요. 아마 2월에 연휴가 있었고, 그리고 요즘 올림픽 경기를 보는 날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빠르게 날짜가 하루하루 지나가서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1월에 너무 추워서, 2월 초까지 이어지는 한파에 겨울이 길게 느껴지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겨울이 갑자기 사라진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며칠 전만 해도 추위 때문에 세탁기 돌리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자주 나왔는데, 따뜻해지는 날씨가 좋은데도, 한편으로는 낯설어요. 어쩌면 2월의 평년 기온은 이정도 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영하가 아닌 날은 많이 따뜻한 것만 같은 느낌인데요. 그래도 아침에는 아직 기온이 영하지만, 앞으로는 아침 기온도 영상에 가까워질 거예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것, 처음에는 겨울이 가까워 온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멀어지고, 새로운 것들이 다시 자리를 채우는 것, 매년 보고, 매년 지나가지만, 어느 해에는 조금 더 무심하게 지나가고, 어느 해에는 조금 더 빠르게 지나가기도 합니다. 며칠 전 같은데, 그게 벌써 몇 년 전의 일들이 되었을 때, 그리고 오래 된 것처럼 잘 기억나지 않은데, 그게 며칠 전일 때도 있어요.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도 좋고, 지나간 날이 가끔 생각나는 것도 좋은 날이 있고, 그리고 어느 날에는 별 생각없이 사는 것이 좋은 날도 있습니다. 매일 매일이 그렇게 다르네요.^^
2018 평창 올림픽은 오늘 12일차입니다. 오전에는 여자 컬링 예선으로, 러시아와 우리 나라의 경기가, 오후에는 남자 컬링 우리나라와 일본 경기가 있었습니다. 여자 컬링은 오늘 저녁에 다시 경기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 저녁의 경기가 아마도 예선 마지막 경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후에 있었던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경기는 우리 나라 선수 김하늘 최다빈 선수가 다음 프리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메드베데바 선수가 신기록을 세우면서 1위로 진출할 것 같았는데, 이 기록은 다시 조금 뒤 같은 나라의 자기토바 선수가 82.92로 새 기록이 생겼습니다. 다시 프리경기와의 합산점수로 메달이 결정될 거예요. 오후에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도 조금 보았는데, 처음 보는 경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놀라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결승, 그리고 여자 팀추월 D조 경기가 있습니다. 오늘도 예선을 치르는 종목이 있지만, 일정이 많이 지나고 이제 폐막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예선이 끝나고 메달 결정전에 가까워지는 경기들도 많습니다.
어제는 우리 나라 쇼트트랙 경기가 있었는데, 남자, 여자 예선 경기, 그리고 여자 3000m 계주 경기가 있었습니다. 순위결정전에서는 네덜란드가 1위를 했는데, 메달 결정전인 A조에서 캐나다와 중국팀이 실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가 1위, 이탈리아가 2위, 그리고 B조에 있었던 네덜란드가 3위가 되었어요.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은 비디오 판정을 통해서 실격(패널티)를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결승전에서 2팀이 실격되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우리 나라 선수들은 한 경기에는 4인이 나서지만, 5명이 한 팀이어서, 간이 시상대에는 5명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쏟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의 기쁨도 그리고 그동안 있었을 결과에 대한 부담감 같은 것들도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 매일 올림픽 경기를 보면, 이 무대에 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준비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 잘하는 선수가 있고, 더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가 있지만, 누구에게도 쉬운 자리는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잘 하는 선수도 실수를 할 때가 있고, 그리고 이전의 기록은 다시 새로운 경기의 기록으로 달라지는 것을 봅니다. 이전보다 더 좋은 기록이 나오기도 하고 그런 것들도 보면서 놀라움과 기쁨을 느끼게 하지만, 때로는 화면에 보이는 사람들의 눈물을 통해서 그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날들이 있었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밤이 되면, 내일은 조금 덜 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가, 오후가 되면 다시 오늘은?? 하고 찾아보는 날들이 계속이지만, 그런 올림픽도 이제 25일이면 끝이 납니다. 며칠 남은 기간동안, 더 좋은 경기 즐겁게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오늘은 듭니다.
2월을 지나면서 해가 많이 길어져서 바깥은 이제는 저녁같은 느낌보다는 늦은 오후 같은 느낌에 가까워요. 오늘 아침에는 7시 16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6시 18분에 해가 집니다. 조금 있으면 해가 질 시간인데, 아직은 밖이 환해요.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