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오후 2시 18분, 바깥 기온은 영하 4도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바깥 기온이 영하 4도 정도 되지만 햇볕이 따뜻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춥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집 안에서 보는 것과 바깥에 서 있는 느낌은 또 다르니까, 버스 기다리고 있으면 많이 추울 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 토요일이 따뜻했는데, 다시 날씨가 추워지는 기분입니다.


 어제는 오후에 눈이 내렸는데, 바깥에 눈 흔적이 지금은 보이지 않아요. 눈이 내리는 날 보다 눈이 내리고 나서 조금 지나고 나면 지면에 남은 눈이 녹았다 얼어서 미끄러운 날이 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오늘도 텔레비전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생중계를 합니다. 점심 때에는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을 볼 수 있었고, 지금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를 방송중입니다. 이 종목도 보드를 타고 빠른 속도로 눈 위를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드를 탄 채 공중에서 다양한 기술, 연기를 볼 수 있어서 평면의 화면으로 보고 있지만,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프파이프 경기장이 상당히 긴 거리인데,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한 선수가 시작부터 끝까지 연기 시간이 길지 않은 편입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경기장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일까, 조금 궁금해졌어요. 화면으로 보고 천천히 다시 보여주어도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 같은데, 경기장에서 보고 있는 분들은 바로 앞으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생생한 느낌으로 보게 될 것 같은데요. 


 보다 보면 실력 좋은 선수들도 가끔은 아쉬운 실수를 한다거나 예상과 다른 연기가 되어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잘 되다가도 한 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서, 보고 있으면 잘 모르는데도 안타까운 느낌이 듭니다. 실수를 한다거나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도 이어서 다음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끝까지 잘 해낸다는 것의 어려움을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저 짧은 시간에는 좋은 점수를 받아야지 그런 것보다는 지금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과 예상과 달라도 끝까지 하는 것, 그리고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것인 것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많은 대회의 우승자, 전년도 우승자와 같이 실력있는 선수들이 보여주는 연기라서 그런지, 더 잘 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못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춥습니다. 다시 세탁기 쓰면 안된다는 방송이 어제부터 조금씩 나옵니다. 포항에는 지진이 있었고, 삼척에는 화재가 있습니다. 평창에서는 동계올림픽이라서 눈과 얼음이 나오고 있고, 그리고 많은 지역에서 2월에도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설 연휴가 있어요. 오늘까지 택배를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알라딘 같은 서점도 우체국 택배는 오늘까지, 그리고 다른 책은 내일까지 가능한 것 같아요. 설연휴 전에 보고 싶은 책 있으시다면, 늦지않게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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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2-1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조금 더 빨리 쓰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2018-02-12 17: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13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