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일요일입니다. 조금 있으면 10시가 될 것 같아요. 주말이 너무 금방 지나가는 것만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오늘은 오후 4시에 페이퍼를 다썼어요. 그런데, 갑자기 인터넷이 안 되는 거예요.

 다 썼는데...;;; 왜 안되지?? 하다가 한 시간쯤 포기를 못하고 열심히 하다가, 결국 포기.

 인터넷이 안되어도 괜찮은 것들이 있지만,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요. 크고 작은 것들이나 사소한 것들도 꼭 필요한 순간에 없으면 불편을 느낍니다.


 오늘은 오늘 자정까지 기간이 만료되는, 동영상강의가 있어요. 그래서 빨리 페이퍼를 쓰고 가서 나머지를 들어야 합니다. 인터넷이 연결이 안 되니까,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없었거든요. 저녁을 먹고, 잠깐 주말연속극을 지나가면서 조금씩 보다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오늘 낮에 세 시 정도에 썼던 것들은 이런 거예요. 오늘은 아침에 비가 왔는데, 많이 오지 않았는데도 오후가 되어도 바닥이 젖은 상태 그대로이고,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에도 비온 자국이 남아 있었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밖에 나와서도 조금은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가 흐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지?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기분이었는데, 앞에 걸어가는 사람을 보니까,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조금 짧은 바지를 입고 걸어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추워보이지 않아요. 이상해 보이지도 않고요. 그게 날씨가 따뜻해서, 추운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 생각도 그렇게 바뀌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잠깐, 춥지않다는 것 만으로도 사소하게 기분이 좋았는데... 인터넷이 연결이 안 되는 거예요. 왜? 왜? 왜? ... 그래서 오늘은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는 중이예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인터넷이 접속이 안 되면, 그 사이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고 하는 다른 것들을 하면 되는데요, 그건 지금에서야 생각이 나는 거고, 그 때는 저도 다른 방향으로 접속이 불가한 상태였던 것 같아요. 다른 것들도 어차피 오늘 안에 할 것들이라면, 순서를 조금 바꾸어도 되는데. 물론 오늘까지 들어야하는 동영상 강의가 먼저긴 하지만, 그래도 그 사이 한번쯤 다른 것들 생각을 해도 되는데. 그러면 순서가 조금 달라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루 안에 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을텐데. 조금 늦었지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매일 크고 작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어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라면, 오늘의 계획표에는 없었던 일들인데, 조금만 예상과 달라져도 오늘같으면 유연성이 너무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얼른 가서 밀린 것들을 다시 해야겠어요.

 쓰는 사이에 벌써 10시가 지났습니다. 

 

 내일은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 해요. 아침에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아침이 되었을 때, 이불 밖으로 나온 얼굴이 차가운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특히 코.^^

 

 편안한 밤 되세요.^^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12-03 2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3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1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04 2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