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벌써 해가 진 것 같아요. 바깥이 많이 컴컴해졌어요. 아직 6시도 되지 않았는데도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무척 추웠는데, 저녁부터 조금씩 기온이 올라갈 거라고 했는데, 오늘 낮에는 어제보다는 살짝 따뜻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해가 지는 지금은 바람이 아주 차갑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갑자기 어느 날 더워지고, 추워지는데, 조금 더 두꺼운 옷을 꺼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일찍 따뜻한 옷을 입으면 추위를 더 많이 타니까 조금이라도 늦게 입으려고 하는데, 올해는 어쩐지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걸까요. ^^


 


 오늘 동백나무를 지나가는데, 작은 꽃이 피었더라구요. 사진은 조금 진분홍으로 나왔지만, 많이 보이는 빨간 동백꽃입니다. 동백은 겨울에 피는 꽃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 가을이라 국화도 많이 피었는데 벌써 동백이 피는 추운 날이 된 건가?? 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바로 옆에서는 감이 나무 가지에 많이 달려서 아래로 축 내려간 나무가 있어요.  여기 저기 화단에는 키작은 국화가 보이고, 장미는 요즘도 가끔 피어요.


 며칠 전부터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햇볕 잘 드는 곳에 있는 은행나무 한 그루는 잎이 밝은 노란색인데, 가지에 조금 남았어요. 어느 나무는 빨간색 잎으로 가득해서 지나가면 가을 느낌이 납니다. 계절이 우리를 지나가듯이, 나무와 꽃들을 지나가다보니 올해도 많이 지나왔어요.^^


 벌써 내년도 가계부와 다이어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트렌드코리아 등 트렌드 책은 벌써 내년판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그러면 마음은 벌써 내년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아직 올해 2달이나 남았어요. 날짜로 세면 거의 60여일이나 되는걸요. 그러니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 남은 시간동안 할 수 있어요. 내년 준비를 하는 것도 좋지만, 뭐든 내년으로 미루면 조금 더 늦어질 거예요. 그러니 지금 앞에 있는 것들이 꼭 하고 싶다면 지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급하지 않고 크게 하고 싶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이라면 그냥 나중에 하고 싶을 때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나중이 찾아올 때까지는 마음 편하게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은 두 달은 매년 그렇듯 9월과 10월보다는 빠르게 지나갈 거예요 그러니, 많이 남았다고 너무 느긋한 것도, 조금 남았다고 불안한 것도 아닌, 그냥 오늘은 오늘이다, 이번주는 이번주인 거다, 그렇게 생각하고 매일 즐겁고 좋은 시간을 찾고 싶습니다. 


 해가 지고 바람이 차갑습니다. 주머니에 넣지 않은 손끝도 차가워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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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21: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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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2 0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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