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일요일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오전에는 조금 시원한 바람도 불고 그래서 좋았는데, 한낮은 아낌없이 덥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차가운 음료, 아이스크림, 그런 것들은 평소보다 많이 먹는 것 같은데, 한 끼 식사는 이번에 비하면 적당히 먹고 대충 먹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잘 먹어야 더위를 잘 버틸 수 있다고 하지만, 뜨거운 한낮에 조금만 걸어도 얼음 잔뜩 담긴 아이스커피가 더 좋은 걸요. 가끔은 에어컨 시원한 곳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나면 시원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얼음이 녹아서 물방울이 주르륵 타고 흐르는 시원한 음료가, 시원한 물 속으로 입수하는 느낌을 선전하는 탄산음료가 더 손이 가는 시기 같아요. 


 일요일 오후, 오늘도 한산한 느낌이 들게 멀리서 매미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침 저녁에 시원한 바람 하니까 생각이 난 건데, 어제 밤에도 조금은 덜 더웠을 지도요. 열대야만 없어도 그래도 낫다 싶고, 습도만 조금 적어도 괜찮겠다, 그렇게 하나 둘 더운 여름에 아쉬운 점을 생각해보는데, 어쩌면 긴 여름 같은데, 한편으로는 금방 지나가는 시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나고 나면 가깝게도 또 멀게도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아직은 더운 시기예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바깥에서 일하시는 분들 생각하면 집안에서 선풍기 바람 맞으면서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한낮 제일 더운 시간에는 외출도 조금 미루시면서 더운 날 잘 피하시면 좋겠습니다. 


 페이퍼를 쓰고나니 갑자기, 오후엔 뭐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오후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신가요.

 시원하고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




 어제 저희집에 도착했습니다. **님께서 보내주셨어요.

 아마도 온다리쿠의 <꿀벌과 천둥>은 출간과 함께 도착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 아래 초록색 네모는 이 책의 사은품인 손수건입니다. 이 책은 이번에 출간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2권보다 더 두툼합니다. 온다리쿠의 이번 책은 음악 콩쿠르가 등장하는데, 출간 전부터 조금 관심이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8권은 래핑되어 있는데, 뒷표지쪽에 작은 네모 크기의 종이 코스터가 있습니다. 여름에 컵받침으로 쓰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 개봉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카드를 잘 쓰지 못해서 함께 보내지 못할 때가 많은데, 늘 카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선물을 받으면 감사함을 느낍니다. 보내주신 분의 성의와 마음이 담겨오는 것 같아서요.

 **님, 더운 여름, 책읽는 시간 선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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