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일요일입니다. 일요일 오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이 흐리고 조금은 바람이 차가운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밝고 기온도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집 앞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나무 한 그루에는 벚꽃이 피려고 준비중이더라구요.  어느 나무는 어제까지는 없었는데, 하루 사이에 목련이 피고요. 아침에 비가 조금 내렸는데, 지금은 흔적도 남지 않았지만, 꽃이 피고 새 잎 돋는데는 반가운 비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개나리나 진달래는 나무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갑자기 기온이 올라서 꽃이 피는, 그래서 4월이 이만큼 지나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잠깐 걸었는데, 오늘은 옷이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들었어요. 집에 와서 기온 확인해보니 19도입니다. 아마 제가 사는 곳에서는 올해 가장 높은 기온인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서울은 21도여서 더운 봄날일 때, 여기는 그렇게까지는 따뜻하지는 않았거든요.

 

 날씨가 추울 때는 얼른 따뜻해졌으면 좋겠고,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 더운 느낌도 듭니다. 그렇게 계절이 지나가고 있어요. 올해도 찾아보니까 오늘이 1일부터 시작해서 99일째 되는 날이예요. 그렇게 금방 시간이 지나갈 줄 몰랐는데, 그러는 사이 4월도 많이 지났습니다.

 

 오늘 오후는 밝고 화창한 날이어서,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습니다.
꽃피는 봄처럼, 행복한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오늘 25일차.

 

1. 봄철, 환절기 감기를 조심합시다. ^^

2. 아쉬운 것들은 뒤에 두고, 오늘은 앞을 보면서 부지런히 페달을 밟기로.^^

3. 시간이 없어, 라는 말을 한 번 덜 쓰면 그만큼의 시간이 생깁니다.^^

 

 게으름도 습관이다
최명기 지음 / 알키 / 2017년 1월

 

 게으른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이유로 게으름이 시작되지만, 습관이라는 건 그런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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