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책읽는 시간'은 니나 상코비치가 쓴 책으로, 하루에 한 권 책을 읽고 후기를 쓰면서 보낸 1년간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을 독서로 채웠다는 점에서, 이 책의 내용은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원제가 Tolstoy and the Purple Chair 입니다. 아마 저자가 붙인 책의 제목은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게 되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우리 나라판의 제목인 '혼자 책 읽는 시간'이, 이 책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더 나을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초록색 느낌이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스탠드 불빛을 받으면서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것, 책을 읽는 것은 타인의 눈에는 정적인 면이 더 많이 보이지만, 책읽는 사람의 내면에서는 매우 동적인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그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혼자 책 읽는 시간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저녁에 생각이 나서 꺼내왔어요.

이 책을 처음 읽은지 조금 시간이 지난 것 같았는데, 그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이 책을 읽으면 한동안 잊었던 사람들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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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2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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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2 2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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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09: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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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13: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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