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엄마들 - 인문학 초보 주부들을 위한 공부 길잡이
김혜은.홍미영.강은미 지음 / 유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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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쓴 사람은 세 사람이고, 각 부분별로 자기 분량을 나누어 썼습니다. 최근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아마 이 책을 쓴 세 명의 저자 역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이 책으로 이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세 사람이 대학에서 전공한 분야는 각자 다르고, 하는 일도 다릅니다. 또한 글 속에서 만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더하면, 최근 인문학이라고 불리는 일정 분야의 학문에 어느 정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쓴 사람이 여성이고, 엄마이고, 또는 주부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목이 되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날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후로 겪었던 시행착오, 주변의 이야기, 그리고 한 사람이 일정 시간을 거치면서 겪게되는 한 과정을 조금이겠지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설레임에 시작하지만, 곧 관심사는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 마련입니다. 지속적으로 조금 더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것에는 때로는 지루함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일과를 병행하면서 만나게 될 어려움도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어떤 점에서 지속적인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공부를 하게된 동기나, 시작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대학시기부터 시작한 전공도 다 다르고, 이어 하는 일도 다른 만큼 세 사람의 이야기는 조금씩 다릅니다. 세 이야기 중에서 철학을 전공한 저자의 글이 제가 읽기에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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