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의 여왕 Dear 그림책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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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비전을 보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양쪽에서 관광을 오는 것을 보다가, 폭포에서 뛰어내린 사람의 이름이 소개되는 것을 발견, 갑자기 이 책이 생각이 났어요.

 이 책에 나오는 애니 테일러는 실존인물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처음으로 나무통을 타고 뛰어내리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텔레비전의 화면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큰 규모의 폭포입니다. 이 폭포에서 뛰어내린 당시 애니의 나이는 60이 넘었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도전으로 유명인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위험한 도전의 성공이 예상했던 것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어요.

 

 누구도 하지 않았던 것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그리고 목숨이 걸린 위험한 일을 시도하는 것도 해보고 싶다고 그냥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거예요. 애니 테일러가 원했던 것처럼 유명한 사람이 되고, 돈과 명성을 얻는 것이 실현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조금은 다른 현실과 마주하더라도, 그 사람이 했던 특별한 도전이 퇴색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후로도 도전자가 생겨났지만, 그 사람들 역시, 이 거대한 폭포 앞에서 느꼈을 심정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그런지, 책이 큰 편입니다. 흑백 영화와 사진이 있던 시기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오래된 사진이나 영화속의 이야기처럼 느끼지는 그림을 보면서, 이 이야기가 실화를 가지고 만든 이야기라는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단조로운 색채일 수 있는데도, 사람들의 표정이 아주 재미있을 때도 있고, 생생할 때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한 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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