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만으로 충분한 수학 - 더 쉽고! 더 간단하고! 더 효과적인!
양영기 지음 / 비아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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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공부법에 관한 책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계속 신간으로 나오고 있는 것처럼, 공부에 대한 관심도 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공부를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궁금한 사람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겠고, 그에 앞서, 공부를 잘 하는 것이 다른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일 수도 있겠습니다.

 

 이 책은 '수학'이라는 과목에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더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제목이 "학교만으로 충분한 수학"입니다만, 혼자 공부하는 것, 그리고 수학과정에 국한된 내용을 설명한 책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있을 수 있는 적합하지 않은 공부법의 예시, 그리고 공부를 잘 하는 (그러니까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식의 예시 등을 통해서, 서로 다른 여러 가지 공부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학원을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인강을 듣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에서도, 학생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문제집을 통해서 좋은 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다르고, 과목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 사람 또는 한 과목에 적용하여 무척 좋았다고 해서, 그것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마다 서로 잘 맞는 방법도 다르고, 또한 과목간의 특성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그러니,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이 방법을 썼다고 해서, 다른 학생도 그만큼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하긴 어렵겠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을 참고하는 이유는, 지금의 공부방법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또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의 결과에만 관심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하루에 조금씩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들어도 실제로 해보면 그만큼을 지속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어느 학생의 방법이 매우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보면 방법 자체는 평범한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학원도, 인강도, 한편으로는 학교 수업도 모두 공부를 하는데 도움은 줄 수 있지만, 그 강의를 듣는 선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에게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과 실행의 문제가 남습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에는 설명을 들을 때에는 알 것 같지만, 실제로 풀어보면 예상과는 다를 때가 있고, 타 과목의 경우 잘 알고 있다고 해도 반드시 정리가 필요한 경우가 없지 않으니, 개개인의 성실한 노력외에도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과정과 결과면에서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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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17: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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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7 18: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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